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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로그 백업/세우

[201115] 세우 :: 하이웨이 패스파인더

몽블랑(@MONTBL_DESIGN)님께서 디자인하신 배포틀 사용했습니다!

[하이웨이 패스파인더]

CoC 7판 팬메이드 시나리오 :: W. 헤르츠

 

KPC. 쇼우지 렌(바나낭)

PC. 하세쿠라 아케미(가련)

 

원문 시나리오 링크

 

*아래는 본 시나리오의 로그 백업이며, 시나리오의 진상스포일러등이 포함되어있으니, 본 시나리오를 플레이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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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낭 (GM):가기전
다짐 한마디 들어보겠습니다
두둥탁
 
가련:아나,,,
어...............................................
진엔딩을보겟어요
 
바나낭 (GM):조와요
 
2020. 11. 15
 
KP. 바나낭 & PL. 가련
 
하이웨이 패스파인더
 
날씨가 유난히 화창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분다는 소소한 점을 제외 하면 어제와 다를 것 하나 없는 날입니다.
 
오늘도 아케미는 평소처럼 등교 했습니다.
 
그런데 교실로 들어서니 뭔가 이상한 게 보입니다.
 
원래 자리배정상 아케미의 옆자리는 비어 있었는데,
 
난데없이 책상 하나가 생긴 게 아닌가요?
 
게다가 누군가 앉아 있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어라?)
 
한 번 다가가볼까요?
 
하세쿠라 아케미:(뭐라고 해야 자연스러워 보일까...) (옆자리 친구에게 조심조심 다가가 어깨 콕 찌름...) 안녕? 전학생인가...?
 
이때 갑자기 여러 일이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둔탁한 파열음과 함께 위쪽 창문이 당신의 머리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반 친구들이 비명을 지르고, 우당탕 소리가 들립니다.
 
그 순간 누군가 당신을 잡아채 뒤로확 끌어당겼습니다.
 
쇼우지 렌:...안 돼, 아케미. 144번째는 안 돼.
 
소란스러운 와중에도, 유독 그 목소리만이 아주 명징하게 당신에게 들렸습니다.
 
정신을 차리자 바로 조금 전까지 아케미가 서 있던 자리에 떨어진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나 있었습니다.
 
놀란 반 아이들이 몰려듭니다.
 
당신을 잡아챈 사람의 명찰에는...
 
<쇼우지 렌> 이라고 적혀있네요.
 
난생 처음 보는 얼굴. 그러나 그는 당신을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짓습니다.
 
몹시도 부시도록…
 
그와 시선이 마주치자 당신은 아찔한 두통, 그리고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저림을 겪었습니다.
 
차라리 눈을 감고만 싶어질 만큼 가슴을 할퀴고 가는 그리움.
 
찬란해서 아픈 순간입니다.
 
머리가 아찔합니다!
 
산치 체크
 
하세쿠라 아케미: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습니다!
 
혼란스러운 와중 조례와 수업들이 차례차례 지나갑니다.
 
하세쿠라 아케미:(휴..)
 
도통 누구인지 모르겠는 옆자리 학생은 아주 태연하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누구도 그의 존재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의아하네 요.
 
하세쿠라 아케미:(뭘까...)
 
...
 
이제 쉬는 시간입니다.
 
그에게 말이라도 걸어 보는 게 좋겠습니다.
 
대체 이 사람은 누굴까요?
 
하세쿠라 아케미:(긁적긁적...) 렌? 아까는 구해줘서 정말로 고마웠어. 네가 없었다면 큰일 날 뻔 했었으니까. (쇼우지라고 불러야하나...) 근데, 오늘 전학 온 거야?
 
쇼우지 렌:(말을 걸어오는 네 목소리의 시선을 옮겼다. 가벼운 웃음소리를 흘리며) 뭐야, 이거 혹시 장난치는 거? 내가 혹시 오늘 전학 온 전학생 역할인거야? 고마우면 이따가 매점에서 맛있는 거 사주던지~
 
하세쿠라 아케미:(친화력... 되게 좋다...) 장난? (들려오는 네 말에 의아했다. 낯선 얼굴에 낯선 목소리인데. 되려 장난치는가 싶었지만, 웃음을 흘리며 말하는 너에 장난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상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네... (멋쩍게 웃고는) 그럴까...? 원래 아무한테나 잘 사주지는 않지만, 특별한 사람한테라면, 사줘야지. (장난~)
 
쇼우지 렌:...엥, 오늘의 아케미는 어딘가 이상하네. 시험이 다가와서 스트레스라도 받는 거야? (살풋 웃으며 너를 바라보았고.) 나 뭐 좋아하는지 정도는 알지? 이따가 알아서 사와~
 
별다른 소득 없이 대화가 끝나고, 렌은 화장실에 가는 건지 자리를 비웁니다.
 
차라리 본인보단 주변 친구들에게 질문을 해 보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침 근처에 모여 잡담 중인 반 친구 A, B가 보입니다.
 
친구들에게 한 번 물어봐볼까요?
 
하세쿠라 아케미:(주뼛주뼛 주변 친구들에게 다가갑니다.) 갑자기 미안한데... 쇼우지 렌이라는 친구는 오늘 전학 온 거야? (전학말고는... 딱히 모르겠는데.)
 
친구 A: 아, 아케미네~ 미안할 건 없는데... 질문이 뭔가 이상하네. 전학이라니?
 
친구 B: 애초에 너네.. 초중고 같이 나온 10년지기 절친이잖아. 전학온 게 아니라 가는 거 아냐?
 
하세쿠라 아케미:응? (의아...) 나는 저 친구를 처음 봤는데... 너네는 아는 사람이야?
(옴매?)
전학을 가? (무슨 소리지...)
 
친구 A: 헐.. 네 절친도 못 알아보면 안되지! (살풋 웃었고.)
 
친구 B: 너네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잖아. 모르는 게 이상한 거 아냐?
 
하세쿠라 아케미:그건 그렇지만... (뭘까) 그런가? (긁적긁적...)
 
친구 A: 혹시 뭐 잘못 먹기라도 한 거야? 너희 1학기에는 수학여행도 옆자리에 앉아서 갔잖아. (싱겁다는 듯 웃으며)
 
친구 B: 맞아맞아. 그러고 보니 너희 지금 부활동도 같이 하지?
 
하세쿠라 아케미:단체로 나 속이는 거 아니구...? (왠지 맞는 거 같은데...)
부활동? 음... 그래?
 
A, B 모두 아케미가 굉장히 이상한 질문을 한다는 듯 의아한 반응을 보입니다.
 
아케미 기억 상실인듯.........
 
당황스럽네요.
 
하세쿠라 아케미:(.........)
 
여러 가지 질문을 해 보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렌과 아케미 두 사람이 대단히 절친한 친구였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의문 속에서 남은 수업을 듣습니다.
 
...
 
빠르게 하루가 지나고 어느덧 하교할 시간.
 
렌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쇼우지 렌:아케미~ 거기서 뭐해, 안 갈 거야? (생긋 웃으며 널 바라보았다.)
 
하세쿠라 아케미:(놀래라) 집에 가야지...? (꿈뻑꿈뻑...)
 
쇼우지 렌:왜 그래? 아직도 역할극 중? (영문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곤) 일단 얼른 가자!
 
하세쿠라 아케미:(아는 척이라도 해줘야 하나......) 같이? 집 방향이... 같던가. (일단... 교실을 떠납니다)
 
절친한 사이라더니 등하교도 같이 하는 걸까요?
 
당신은 여전히 그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는데요...
 
그런데도 어쩐지 그의 말을 들어 주고싶다는 기분이 듭니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학교를 나섰습니다.
 
아침부터 맑았던 날씨는 여전합니다.
 
하늘은 아주 푸르고, 공기 중에선 바삭바삭한 햇볕 냄새가 납니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같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은 저마다 기분 좋게 웃습니다.
 
이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나쁜사건 같은 건 도무지 벌어지기 어려운 일로만 느껴집니다.
 
곁에서 걷는 렌은 희미한 미소를 건 채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묘하게 감상적인 기분이…
 
...들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고.
 
하세쿠라 아케미:(좀... 귀엽네...)
 
쇼우지 렌:...그나저나, 아까 내가 매점에서 사오라 했던 건 사왔어? (달라는 손짓..)
 
하세쿠라 아케미:아?? (어떡하지...) 그게... 아직? (어색한 미소...)
 
쇼우지 렌:뭐야, 안 사왔어? (실망가득한 표정..) ...다음에 사 줘, 그럼.
그러고보니. 아직도 인형 좋아해? 너 주변에 껴안을 거 없으면 잠 못 자고 그러잖아.
 
하세쿠라 아케미:미안... (죄 지은 기분...) 다음엔 잊어버리지 않을 테니까.
그것까지 알아? (깜짝!) 알 수도 있지만... 아직 그러는데, 왜?
 
쇼우지 렌:후후, 그야 당연히 나의 추리를 통해서~ ...라는 건 농담이고, 당연히 알고 있는 거 아냐? 내가 너에 대해서 모르는 건 없을걸? 편지 쓰는 것도 좋아하고.
 
하세쿠라 아케미:이쯤 되면... 무서운데? 나는 렌이 뭘 좋아하는지... (거짓말 하면 들키려나...) 음... 당연히 알지만, (목소리 떨리며;) 잘 기억은 안 난달까? (나름 완벽한 거짓말이라 생각...) 편지 쓰는 걸 좋아한다고도 얘기를 했었구나, 내가... (정말 절친이었네...)
 
쇼우지 렌:응? 설마 내가 널 스토킹했다거나.. 그런 생각하는 건 아니지?
뭐~? 이제까지 나에 대해 관심도 없던 거야? (입을 삐죽거리곤) ...그래도 앞으로 같이 지내면서, 알아가면 되지. 네 관심에 들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렇게 말하고는 앞서 걸어나갔다.)
 
렌은 어떻게 이런 걸 다 알고 있는 걸까요?
 
정말 아케미 자신이 잊었을 뿐 두 사람은 오래도록 함께해 온 절친한 친구일까요?
 
여러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당신의 집 앞입니다.
 
렌은 자연스럽게 걸음을 멈춥니다.
 
이곳이 당신의 집 근처라는 사실도 아는 모양입니다.
 
멈춰선 렌은 당신을 배웅하며 평범한 인사를 건네다, 불쑥 이런 말을 합니다.
 
쇼우지 렌: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모를 거야.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가 조금 떨린 것도 같았습니다.
 
가늘게 동요하는 양손이 꽉 맞잡혀 있었습니다.
 
웃으려 애쓰는 듯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게 아닌가 자연스레 추측하게 됩니다.
 
사실 주의 깊게 살펴 보면 그다지 표정이 바뀐 것 같지도 않은데요.
 
아케미 자신은 왜 처음 만난 것만 같은 렌의 변화에 이렇게 익숙한 거죠?
 
그 말을 들은 순간 당신은 그를 처음 만난 순간처럼 아찔한 통증을 느낍니다.
 
참을 수 없어 눈을 감으니, 눈꺼풀 안에서 빛이 부풀어 터지는 듯한 잔상이 아프도록 거세게 동공을 핥습니다.
 
비틀거리면서, 아케미는 자신의 기억에 없던 어떤 장면을 스치듯 떠올립니다.
 
그 믿음이 깨지지 않게, 어떻게해서든 구해낼 테니까.
 
긴 시간이더라도 기다려줘.
 
...지금 순간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시간과, 추억은 여기서 멈춰있고, 머물러져 있을 테지만.
 
우리의 시간이 다시 흐를 수 있도록 힘낼게.
 
그러니까... 조금만 참고 기다려줘.
 
산치체크
 
하세쿠라 아케미: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이성 -1
 
뒤늦게 정신을 차려 보니 당신은 이미 집 안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분명 잠시 정신을 잃은 것 같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오늘은 내내 혼란스럽기만 한 하루입니다.
 
...
 
그날 밤, 당신은 꿈을 꾸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형상이 어릿하고 시점조차 흐려 어떤 내용인지 쉽게 떠올릴 수는 없었지만,
 
분명한 것은 렌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꿈을 꾸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가, 때론 환희에 찼다가, 또 어떤 순간에는 비통한 전율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공기로 자른 실처럼 연약한 슬픔이 거기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케미는 몹시도 뒤숭숭한 상태로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재난에 매몰된 듯한 기분이 당신을 훑고 지나갔습니다.
 
정신력 판정
 
하세쿠라 아케미: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
 
예?
 
하세쿠라 아케미:(이이게뭐고)
 
..무슨 꿈이었는지 전혀 떠오르지 않습니다. 찝찝합니다.
 
하세쿠라 아케미:(머리가... 아프네...)
 
그리고 그런 날이 열흘 정도 계속되었습니다.
 
...
 
2주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아케미는 이상한 꿈에 시달리면서도 의도치 않게 계속해서 렌과 붙어 다녔습니다.
 
당연하게 두 사람을 절친이라고 여기는 주변 친구들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렸을 수도 있고,
 
자신이 이상한 상황에 놓였다는 것을 티내기 싫었을지도 모르고,
 
어쩐지 내내 달라붙는 렌을 아케미가 거절하지 못해서였을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함께 다니는 내내 당신이 그에게 기묘한 끌림을 느꼈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이렇게 쉽게 마음이 기우는 사람이었나 생각해 보아도 감은 잘 오지 않습니다.
 
정말 어떤 사고라도 겪는 바람에, 본래 가까운 사이였던 렌을 당신이 잊어버리기라도 한 걸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
 
이윽고 찾아온 주말 아침, 그에게 메세지가 한 통 도착했습니다.
 
[오늘 함께 놀러가지 않을래?]
 
하세쿠라 아케미:(고민...) (한 번은 튕길까?) (:)
[생각해볼게~]
[농담이고, 좋아. 어디서 만나?]
 
쇼우지 렌:(얘 뭐야) (;)
[번화가에 있는 지하철 역 앞에서 만나자!]
[그럼 이따 만나~]
 
하세쿠라 아케미:[알겠어. 렌, 조심히 와~]
 
당신은 렌의 제안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럼, 나갈 준비를 시작해 볼까요?
 
행운 판정
 
하세쿠라 아케미:
행운
기준치: 60/30/12
굴림: 627685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잘못누러
 
실패!
 
하세쿠라 아케미:?
 
ㅈㅅ 다시해주세요
 
하세쿠라 아케미:
행운
기준치: 60/30/12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헤헤)
 
당신은 순조롭게 준비를 해 나갑니다.
 
오늘따라 머리 정리도 잘 되고, 스타일이 아주 멋집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서 약속 장소를 향했습니다.
 
약속 장소는 번화가 지하철 역 앞.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자 렌은 미리 나와 있었는지 다가오는 당신에게 인사합니다.
 
쇼우지 렌:(주변을 슬 둘러보다 널 발견하곤 손을 흔들어) 아케미~ 여기야!
 
하세쿠라 아케미:(손 흔드는 렌을 발견하고, 렌이 있는 쪽으로 조금 빠른 걸음으로 향했다.) 일찍 나와 있었네? (미안하게...) 오래는 안 기다렸지?
 
쇼우지 렌:나도 온 지 얼마 안 됐어. (생긋 웃고서는 너를 빤히 바라보다가) 뭐야, 오늘따라 예쁘게 나왔네~ 물론 내가 더 예쁘지만? (;)
 
하세쿠라 아케미:그렇다면, 다행이네~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눈을 꿈뻑였다. 나름 열심히 꾸몄는데, 이상할까...) 렌한테 예쁘게 보인다면 그걸로 만족해. (농담?) 그런가? 그렇다칠까? (;)
 
쇼우지 렌:(살며시 팔짱을 끼고는) 그럼그럼. 렌렌이 제일 멋지고 최고지. (당당...) 일단... 어디로 갈래? 난 아케미가 가고 싶은 곳이면 어디든 좋아!
 
하세쿠라 아케미:제일 멋지고 최고다, 라고는... 한 적이 없는데? (놀리기~) 주변에 갈 만한 곳이 있나? 길을 잘 모르는데.........
 
거리를 둘러보니 눈에 들어오는 장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서점, 노천 카페, 길거리입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휴일을 만끽하도록 합시다.
 
하세쿠라 아케미:(너 바라보곤) 카페 먼저 가볼까?
 
쇼우지 렌:카페? (눈을 도르륵 굴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이럴 때 쓰는 거 맞나?)
 
▶노천 카페
 
테이블이 모두 야외에 설치된 간이 카페입니다.
 
도심 한복판이지만 인테리어를 앤티크 풍으로 잘 해두어 운치가 있네요.
 
잠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예쁘네...)
 
쇼우지 렌:(곰곰...) 무슨 음료 마실 거야?
 
하세쿠라 아케미:나는... 딸기 들어간 게 먹고싶어서. (있나?) 렌은?
 
쇼우지 렌:(있지 않을까?) 난....... 카페라떼? (사줄거지?) (눈 반짝...........;)
 
하세쿠라 아케미:카페라떼... 좋지... (눈 슬 피해봄;) 은인이니까, 당연히 사줘야지.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쇼우지 렌:? 설마 우리의 인연이 오늘로 마지막이라던가...... 그런거 아니지? (불안...)
 
하세쿠라 아케미:(그 뜻이 아니었지만...) 오랫동안 숨기려 했는데.... 말해버려야 할 날이 온 것 같네... 오늘이 마지막이야. (아님)
 
쇼우지 렌:....... (잠깐 눈동자가 흔들리더니) 어어... 아니 뭐..... 말리진 않겠는데.. 그동안 숨겨왔던 아케미의 비밀을 친구들한테 말해버릴 수도 있고.. 너도 모르는 너의 비밀을 동네방네 말할 수도 있는데.. 정말...? (눈 반짝...;)
 
하세쿠라 아케미:(무지하게 당황하며...) 그건 안 되는데? (떨리는 입꼬리..) 내가 무슨 비밀이 있었나. 헛소문 퍼트리려는 거 아니야? (떨고 있으며...)
 
쇼우지 렌:(네 모습에 피식 웃어버리며) ..설마. 내가 그런 짓을 하겠어? 네가 날 떠날 일도 없고. (다 알고 있었다는 눈빛...) ...이제 슬슬 주문할까? 계속 여기 서있기도 뭐하고.
 
하세쿠라 아케미:(진짜 할 것 같은데...) 음... 떠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눈빛 모른 척;) 응. 이제 주문하자. (직원님한테 다가가며...)
 
두 사람은 음료를 주문하고, 음료를 받아 자리에 앉았습니다.
 
음료가 생각보다 빠르게 준비되네요.
 
쇼우지 렌:(카페라떼를 한 모금 마시곤) 너도 어서 마셔. 안 그럼 내가 먼저 마시고 두고 간다~ (농담.)
 
행운 판정
 
하세쿠라 아케미:
행운
기준치: 60/30/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저런
 
하세쿠라 아케미:(아놔..)
 
어딘가... 미묘한 맛이 납니다.
 
하세쿠라 아케미:(무슨 맛이지...)
두고 가면... 울어버린다. (장난..)
 
쇼우지 렌:(카페 구석을 힐끔거리다 네 표정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엥, 표정이 왜 그래?
(안 가...)
 
하세쿠라 아케미:음료 맛이... 생각했던 맛과는 다르달까? 그래서... (어색한 미소..) 마셔볼래? (;)
 
쇼우지 렌:(한 모금 마셔보곤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무 미묘한데. 무슨 맛이지?
내 건 괜찮았는데. (카페라떼 휘적휘적...) (마셔볼래?)
 
하세쿠라 아케미:(슬프다....내 딸기 스무디...) 내 입맛이 이상한 건줄 알았네. \커피를 잘 못 마시긴 하지만, 렌만 내 걸 먹을 순 없으니까~
 
쇼우지 렌:아무래도 여기 커피만 잘하는 곳일까? 아쉽네~ 이따가 다른 거 먹으러 갈래? 그건 내가 사줄게. (어때?)
 
하세쿠라 아케미:그러게, 아쉽네. (음.) 좋아. 그리고, 렌이 사주는 거면... 완전 비싼 걸로 먹어야지. (아마 농담.....)
 
쇼우지 렌:(?) (어이없다는 표정..) 아무래도 학생이라 그렇게 돈이 많진 않다구? ..그래도 너라면 사줄지도 모르지만?
(방긋 미소짓고는 남은 카페라떼를 다 마셨다.) 슬슬 나갈래?
 
하세쿠라 아케미:나... 그래도 어느정도의 그건 있으니까... (양심 말하는 듯...)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워오는 거야? 인기 많겠네... (이건 진심...)
(네 말에 비어있는 스무디 잔을 바라보곤) 그러자. 다른 곳도 둘러보자~
 
쇼우지 렌:(뭐야 다 마신 거냐고) (신기하다는 듯 바라봄.......)
 
하세쿠라 아케미:(내 돈이니까...)
 
쇼우지 렌:(납득.......)
(음) ..이제 어디 갈래?
 
하세쿠라 아케미:서점 있던데, 서점 쪽으로 가볼까?
 
쇼우지 렌:(빈 컵을 카운터에 두곤 왠지 초조한 기색으로 뒤를 두어 번 돌아보며 구석을 흘끔거리다 네 쪽으로 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슬 웃었다.) 좋아~ 아케미는 책 읽는 거 좋아해? 난 그닥.
 
하세쿠라 아케미:(초조해보이는 너를 느꼈는지 의아한 기색으로 바라보았다. 물어볼까.) 난... 나름 재미있어서. 작가님들마다의 글 표현력이 다 다른게... 좋다고 해야하나. (굳이 물어보진 않으며 일단은 넘어가기로 했다.)
 
▶ 서점
 
두 사람은 카페를 나와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음반이나 문구까지 취급하는 대형 서점입니다.
 
베스트 셀러 코너, 신간 코너 등에 다양한 서적이 있네요.
 
가볍게 한 바퀴 둘러봅시다.
 
근처에 있는 코너에는 소설 서가, 역사 서가, 수험 문제집 서가 등이 보입니다.
 
하세쿠라 아케미:(문제집까지........)
(수험 문제집 서가부터 일단 둘러봄...)
(다 봤다~) (소설 서가쪽 보기;)
 
▷소설 서가 / 추리 특별전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유명작 <어쩌면 그 육회비빔밥도 사실은>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기세로 팔려 나간다더니 그 인기가 사실인가봐요
 
쇼우지 렌:(제목이 뭐 이래)
 
하세쿠라 아케미:(웃기다...) 욱회비빔밥에 비밀이라도 있나 봐...
(아니 육..)
 
쇼우지 렌:(웃김...) 베스트셀러가 되려면 이런 제목을 써야하나?
나도 제목 하나는 잘 쓸 자신 있는데. (아님...)
 
하세쿠라 아케미:요즘은 저런 제목이 유행인 걸지도? (?) 그래? 그럼 렌도 제목 하나 즉석으로 지어봐. (;)
 
쇼우지 렌:그런가? (어) (곰곰.......) ... 연어초밥이 없어도 사랑할 수 있어? (자기가 생각해도 웃김........)
 
하세쿠라 아케미:그 제목은... 본인에 대입해서 지은 제목이야? 연어초밥 없이도 사랑할 수 있는 렌... 뭔가 멋진데. (웃음 참으며..)
 
쇼우지 렌:.......아니거든. 웃지 마... (입 삐죽 내밀곤 먼저 다른 곳으로 가버리며..)
 
하세쿠라 아케미:귀여워서 웃은 건데, 왜~ (총총 뒤따라감...)
 
▷역사 서가
 
동아시아의 나라 한국의 역사서 특별 코너가 마련되었습니다.
 
자료 조사 판정
 
하세쿠라 아케미: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상고 시대 한반도에서 출발해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재패했다는 ‘수밀이국’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목이… <환단고기>?
 
흥미로운 서적입니다.
 
하지만 어쩐지 그다지 다시 읽고 싶지는 않군요…
 
하세쿠라 아케미:렌... 읽어 봐.
 
쇼우지 렌:.... 네가 읽어주면. (완전 싫다는 눈빛..............)
 
하세쿠라 아케미:그렇게 싫어? (곰곰.....) 책을 읽어야 착한 어린이지, 렌 어린이~ (놀리기..)
 
쇼우지 렌:...선생님, 책 같은 거 읽지 않아도 착한 어린이는 될 수 있어요.
 
하세쿠라 아케미:아니... 아닐 걸? (억지 부리기;) 렌 어린이는... 안 봐도 바르게 클 것 같네. 그럼 다른 곳 가자. (아까 너와 같이 혼자 가버리기..)
 
쇼우지 렌:(앗) 어디 가요 선생님....................... 같이 가. (주변을 둘러보고는 뒤 졸졸 따라감..)
 
관찰력 판정
 
하세쿠라 아케미: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아놔
 
하세쿠라 아케미:(내 눈!)
 
당신은 특별 코너 뒤쪽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책장 하나를 발견합니다.
 
다가가니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지 약간 그늘져 먼지가 쌓인 책이 있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책... 만져볼까?)
 
쇼우지 렌:(만져봐)
 
하세쿠라 아케미:(책 만지작만지작... 만져봄.)
 
쇼우지 렌:(?) (한 번 꺼내봐...)
 
하세쿠라 아케미:(만지작만지작....)
 
쇼우지 렌:(먼저 가버릴까...)
 
하세쿠라 아케미:(미안) (책 꺼내봄...)
 
▷세계야담집
 
세계 각지의 각종 야사, 구전 등을 모은 책입니다.
 
총 열두 챕터가 있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챕터는 2챕터입니다.
 
하세쿠라 아케미:(뭘까...)
(2챕터 보기)
 
챕터 제목이 의미심장하네요.
 
<붉은 눈의 남자>
 
그러고 보면 렌도 붉은 눈을 가진 남자가 아니었던가요?
 
대단한 우연은 아니겠지만 괜스레 관심이 갑니다.
 
마침 렌은 근처에서 다른 서가를 구경하고 있는 것 같네요.
 
하세쿠라 아케미:(조금 무섭네...)
(빠르게 펼쳐서 봅니다.)
 
핸드아웃 확인해주세요><
 
하세쿠라 아케미:(다읽엇읍니다><)
 
지능 판정
 
하세쿠라 아케미: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은 다음 장에 실려 있는 삽화를 발견합니다.
 
기록을 토대로 삽화에 그려진 남성의 옷차림이, 당시의 유행과 전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남성의 옷차림 쪽이 100여년 정도 뒤처져 있네요.
 
하세쿠라 아케미:(뭘까..............)
 
쇼우지 렌:(어느새 네게 와서는) 아케미~ 구경은 다 했어?
 
하세쿠라 아케미:(놀래라...) 응... 다 둘러본 거 같아,
 
쇼우지 렌:그래? 그럼 슬슬 나갈까? (너를 보고 미소짓기도 잠시, 다른 곳을 흘끔거리곤 이내 다시 원래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 책 어땠어?
 
하세쿠라 아케미:응. 이제 다른 곳으로 가보자. (아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자꾸 두리번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음... 신기하다..? 그리고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었어. 렌은 무슨 책 봤어?
 
쇼우지 렌:나? 그냥 만화책 봤는데. (...) 만화책은 재밌으니까! (;)
 
하세쿠라 아케미:그럴 줄 알았다~ (장난치며...) 다음엔 어디로 갈까? 렌이 정하자, 그 다음은.
 
쇼우지 렌:음.. 일단 길거리로 나가볼까?
 
하세쿠라 아케미:나가보자. (네 손목 잡고 이끌며...)
 
다시 걸음을 옮기던 그때,
 
렌이 갑자기 당신의 손목을 잡아챘습니다.
 
그는 몇 발짝 뒷걸음질을 치며 당신을 잡아끄는가 싶더니 자리에 멈춰 섭니다.
 
황급히 뒤를 돌아보는 시선은 어딘가 단단히 고정되었고,
 
침착을 유지하려 애쓰는 표정 너머로 공포가 어려 있었습니다.
 
당신은 자연스럽게 그의 눈길을 따라 고개를 돌려 봅니다.
 
아니, 저게 뭐죠?
 
렌뒤쪽 방향, 한 블록 너머 거리 구석에서 검은 연기 같은 것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화재라도 발생한 걸까요?
 
다시 당신을 향해 몸을 돌린 그는 코너에 몰린 듯한 태도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러는 동안 피어오르던 연기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어떤 형체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이글거리는 눈,
 
박동하는 푸른 피부를 가진 이계의 공포, 불쾌한 역관절,
 
미끈거리는 표면,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지나치게 선명한, 뒤틀려 굽은 등뼈…
 
원시적인 공포가 전신을 훑고 말초를 통과해 흘러나갑니다.
 
원시적인 공포가 전신을 훑고 말초를 통과해 흘러나갑니다.
 
머야
 
하세쿠라 아케미:(웃김..)
 
웃지마세요
 
하세쿠라 아케미:(정색)
 
기괴하게 번쩍이는 안광이 무엇인지, 누구의 것인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야 들리기 시작한 숨소리는 당신이 전혀 겪어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기능하는지 되삼키고 뱉는 기척이 메스껍기 그지없습니다.
 
도저히 지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생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외형입니다.
 
저 끔찍한 것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걸까요?
 
연기는 계속해서 뭉치며 머리부터 몸통, 징그러운 꼬리까지 하나의 외형을 다듬습니다.
 
역겨울 정도로 괴롭습니다!
 
산치체크
 
하세쿠라 아케미: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하세쿠라 아케미:(아니 ㅋㅋ)
 
오늘 주운 왜이러는?
 
1d5 굴려주세요
 
하세쿠라 아케미:
rolling 1d5
 
(
3
 
)
 
 
=
3
 
이성 -3
 
아케미는 비틀거립니다.
 
저 생물이 지금 렌을 또렷하게 겨냥하고 다가오고 있는 것이 맞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렌이 당신의 양 뺨을 감싸쥡니다.
 
충격에 빠진 당신의 시선을 자신 쪽으로 돌려 놓더니,
 
어...
 
렌이, 아케미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Dflhsakc)
 
흔히들 키스를 하면 귓가에 종이 울린다거나 시간이 멈춘 것 같다고들 하지만,
 
포옹은 그냥 포옹이고 입맞춤은 그저 입맞춤입니다.
 
여전히 세상은 바쁘게 흐르고 설령 두 사람에게 행인들의 눈길이 머무른다 한들 잠시일 뿐입니다.
 
그러나…
 
렌이 아케미를 껴안은 채 입술을 맞물린 동안, 금방이라도 이곳으로 튀어오를 듯했던 저 역겨운 생물들은 주변을 마구 두리번거리다 도로 연기로 녹아 사라졌습니다.
 
어째서?
 
또렷한 시선이 마주칩니다.
 
분명 그는 울지도 웃지도 않지만, 둥글게 솟은 뺨에 고였다 흘러 떨어지는 눈물 같은 회한을 당신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키스에 응할지, 밀쳐 떨어트릴지는 온전히 당신의 몫입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짧다면 짧을, 갑작스러운 입맞춤이 끝나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쉽사리 떼어지지 않는 입술만 달싹일 뿐. 누구인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눈 앞의 너를 밀어내야할까. 평소라면 당연할 일일지도 모르겠다. 솟구쳐오르는 마음 속 그리움은. 그러지 않았다. 예쁘고 또렷한 눈망울을 마지막까지 담아내다가, 살며시 두 눈을 감았다.)
 
잠시 후 그는 물러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짓이냐거나, 방금 뭐였냐고 아무리 캐물어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습니다.
 
방금 전의 입맞춤이 어떤 의미였는지, 전혀 말하지 않으려 듭니다.
 
대체 그 짐승들은 무엇이었을까요?
 
렌 역시도 그 생물들을 목격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런 것을 처음 본다는 기색도 아니었습니다.
 
그때 렌이 나타낸 반응은 미지의 무언가를 최초로 목격하고 놀란 이의 난색이 아니라,
 
이미 아는 공포를 다시 맞닥뜨린 사람의 공포였으니까요.
 
쇼우지 렌:(한참이나 아무 말이 없다가) ...잠깐 좀 걸을래? 이대로 있기도 뭐하고.
 
하세쿠라 아케미:그건 그렇지...... (부끄럽...) 나가자..~
 
▶길거리
 
여러 노점과 가게가 줄지어 선 번화가입니다.
 
가끔은 화려한 거리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죠.
 
수많은 이들이 두 사람 주변을 흘러 갑니다.
 
곁에서 걷는 그와 손등이 스칩니다.
 
세상은 이토록 소란스러운데, 그와 당신만이 고요 위를 걷는 것만 같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부끄럽네..)
 
왠지 말을 쉬이 꺼내기 어려운 침묵이 감돕니다.
 
바짝 마른 초여름 공기.
 
도심 속인데도 녹음 냄새가 나는 것만 같이…
 
그러다가, 렌이 당신의 손을 잡아 왔습니다.
 
손가락끼리 얽혀 깍지를 낍니다.
 
놀라 돌아보니 얌전하게 오르내리는 속눈썹이 먼저 보입니다.
 
아케미는 마주친 시선에 서린 수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고독에 사로잡힌 듯한 렌,
 
아케미를 바라볼 때마다 가장 부신 것을 관찰하는 사람처럼 눈을 깜빡이는…
 
...
 
이 어색한 순간, 어떻게 대응해야 하죠?
 
어쩐지 안절부절 못하겠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어떡하지................)
 
그때, 눈을 굴리던 아케미의 시야에 뭔가가 들어왔습니다.
 
공연 중인 버스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그리고 그 옆에 거리 화가가 한 명 있습니다.
 
캔버스를 앞에 두고 뭔가를 열심히 그리다가,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활짝 웃으며 다가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호객 행위인 게 분명하긴 한데, 묘하게 초조해지는 이 분위기를 깨기에는 적격의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우리 화가분한테 가볼래...?
 
쇼우지 렌:...응? (화가라는 말에 네게서 시선을 옮기고) 그럴까?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하세쿠라 아케미:(다행이다.....) 그러면 가보자~ (깍지낀 손을 끌어당겨 화가에게로 다가갑니다.)
 
두 사람이 다가가면, 중년 여성으로 보이는 화가는 그들에게 간이 의자를 권합니다.
 
얼결에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지만, 붙임성이 아주 좋은 화가의 화술 덕인지 이것도 재미있는 경험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가: (스케치를 하다 말고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둘은 무슨 사이야? 저기서 손을 꼭 잡고 이리로 오던데. 그냥 친구야?
 
하세쿠라 아케미:저희... (하던 말을 멈칫하곤 옆에 있는 너를 바라봤다. 아까의 장면이 머릿 속을 스쳐지나가 너에게 꽂힌 시선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사귀는 사이인데... (부끄러운지 애꿎은 머리만 만지작 거렸다.) 아마 그럴 거에요. (네가 혹여나 부정할까봐, 뒷 말을 덧붙였다.)
 
쇼우지 렌:? (네 말에 놀란 듯 두 눈이 커졌다.) ..우리 사귀는 사이였어? (언제부터........?)
 
하세쿠라 아케미:.........? (아까 그건 뭔데...)
 
쇼우지 렌:(넌 뽀뽀하면 다 사귀는 거야..?)
 
하세쿠라 아케미:(응.......) 사실 친구에요. (;;)
(그럼 넌.......... 뽀뽀 해도... 안 사겨...?) (충격인데.........)
 
쇼우지 렌:(그럼 넌 엄마랑 뽀뽀하면 사귀는 거야..?)
 
하세쿠라 아케미:(엄마가 뽀뽀 안해줬으면...?)
 
쇼우지 렌:(얼척없다는 눈빛............)
 
하세쿠라 아케미:(삐짐...........)
 
쇼우지 렌:(왜 삐지는데.......................)
 
화가: 어머, 왜 갑자기 말을 바꿔~ (귀엽다는 듯 웃었고.) 사실 친구보다 더... 그렇고 그런 사이인 거야?
 
쇼우지 렌:(아케미 빤히 쳐다봄.....................................)
 
하세쿠라 아케미:아니에요.... 그냥 친구에요... (왕삐짐.........)
 
화가: 어머, 아니야? 난 당연히 그런 사이인 줄 알았는데, 아쉽네~ (장난기 섞인 어조로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너에게 종이를 내민다.) 자, 귀여운 아가씨부터 다 됐어요~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아케미의 스케치가 먼저 완성되어 종이를 건네받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특징을 잡아 아주 잘 그린 그림이네요.
 
렌한테도 보여줄까요?
 
하세쿠라 아케미:(왕삐져서 나만 볼 구야...)
 
쇼우지 렌:(....) (완전 노려봄.....)
 
하세쿠라 아케미:(메롱...)
... 보고싶어? (일단 물어는 보기...)
 
쇼우지 렌:...필요없어. (입 삐죽 내밀곤)
 
하세쿠라 아케미:(너는 왜 삐지는데..........)
나중에 후회할 거 다 알아~ (장난...)
 
쇼우지 렌:(네 말에 우물쭈물거리다가) .......그럼 보여주던가.
 
하세쿠라 아케미:(그럴 줄 알았다...) (귀여워라) (네게 스케치 건넴...)
 
그림을 받아든 그는 한참 동안이나 말을 잃고 뚫어져라 종이만을 내려다보았습니다.
 
헉, 하고 숨을 삼킨 것 같기도,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른 것 같기도 했습니다.
 
아케미가 의아하게 바라보거나, 왜 그러는지 말을 걸어도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종이를 쥔 채 들끓는 애수를 목 안으로 삼키며 가늘게 떨고 있을 뿐입니다.
 
급기야 초상화에 얼굴을 묻더니 한참이나 어깨를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황급히 종이를 떨어트립니다.
 
울기라도 한 모양일까요...
 
하세쿠라 아케미:괜찮아.....?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깨를 가만 토닥였다.)
 
쇼우지 렌:...아케미.
 
하세쿠라 아케미:응..?
 
당신이 다시 렌을 부르면, 렌은 그제서야 퍼뜩 고개를 들어 당신을 마주 봅니다.
 
몹시 오랜 세월 동안 공들여 깎은 듯한 결의가 젖은 동공 안에서 불처럼 넘실거리고 있었습니다.
 
몇 번이고 입술을 달싹이던 그는 아주 힘들게 말을 꺼내 놓습니다.
 
쇼우지 렌:..그, 이거 잘 간직해 줘. 절대 잃어버리지 말고...
찢기거나 그림이 상하지도 않게...
 
하세쿠라 아케미: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알겠어. 그렇게 할게.
 
쇼우지 렌:(눈을 두어 번 깜빡이다 이내 슬 웃으며) ..이제 갈까? 그 그림은 잘 챙기고.
 
하세쿠라 아케미:그러자. (너 따라 입꼬리 살짝 올려웃고는 그림을 소중하게 꼭 쥐어 챙겼다.)
 
그 약속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듯이, 렌은 몇 번이고 확답을 듣고서도 안심하지 못해 아케미가 아무리 다짐을 해도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이 그림의 무엇이 렌을 이렇게까지 흔든 것인지는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두 사람은 일어나 장소를 옮겼습니다.
 
...
 
어느덧 점차 날이 어두워지며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함께 돌아가는 길 내내 렌은 어딘가 생각에 잠긴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당신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면서도,
 
신경 한쪽은 자꾸 다른 곳에 쏠려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지능 판정
 
하세쿠라 아케미: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안돼요
 
하세쿠라 아케미:(안돼..........)
 
함더? 함더?
 
하세쿠라 아케미:(함더가..)
 
실패 noo
 
하세쿠라 아케미: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아!!!!!!!!!!!!!!!!!!!!!!!!!!!!!!!!!!!!!!!!!!!!!!!!!!!!!!!!!!!!!!!!!
 
저기요
 
하세쿠라 아케미:(운이안좋네(
 
인터넷 검색이라도 해볼까 싶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 봐도 좋겠네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
 
아케미는 문득 자신의 휴대전화가 없어졌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정신이 없는 와중 무심코 놓고 왔던 걸까요.
 
하루를 되짚어 보니 아무래도 서점에 놓고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귀찮게 되었네요.
 
하세쿠라 아케미:(...........) 핸드폰을 서점에 두고 와버린 거 같은데... 귀찮겠지만, 잠시 들렸다 가자.
 
쇼우지 렌:엑, 핸드폰을? (곰곰히 생각하는 듯 하다가 이내 너를 보곤) 그치만 지금이면 문 닫았을텐데... 시간도 늦었고. (이미 해가 져 버린 하늘을 가리켰다.)
아무래도 내일 가봐야하지 않을까? 어쩌다 잃어버린 거야..
 
하세쿠라 아케미:아... 아무래도 시간이 조금 늦긴 했지? (하늘 올려다 봤다가) 내일... 같이 가줄 거야? (빤히....) 아무래도 정신이 없었나 봐. 미안.......
 
쇼우지 렌:어쩔 수 없지. (너의 집 앞에 다다르자, 익숙한 듯이 걸음을 멈추며 미소지었다.) 일단 집에 가서 푹 쉬어.. 내일 봐~ 오늘 재밌었어.
 
하세쿠라 아케미:(어쩐지 헤어지기 아쉽...) 응. 내일 또 보자. 조심히 들어가고... 나도 재밌었어.
 
어찌 됐든, 복잡한 일들은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쉬는 게 좋겠습니다.
 
피곤한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
 
다음날 등교한 당신은 어제 목격한 괴생물체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휴대폰 검색을 해봐도 좋고, 학교 도서관 컴퓨터 등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검색 키워드를 무엇으로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으니 다양하게 시도해 봐야죠.
 
하세쿠라 아케미:(학교 도서관 컴퓨터가 좋겠다...)
 
컴퓨터 사용 판정
 
하세쿠라 아케미: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45/22/9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어제 본 괴생물체와 관련된 책은 없나보네요.........
 
다른 걸로 찾아봐야할까요?
 
하세쿠라 아케미:(........)
(다시 간다...)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45/22/9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
 
하세쿠라 아케미:(휴..)
 
▶: 뭘로 검색했나요
궁금해지네
 
하세쿠라 아케미:(괴생물체의....정체...에 관련 된.... 책...)
 
다시 검색해보자 관련된 책을 찾았습니다
 
와!
 
책을 펼쳐보자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있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와!)
 
[틴달로스의 사냥개들]
 
이 끔찍한 생물들은 머나먼 과거의 지구에 거주한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그들이 인식한 시간 여행자를 추적하는데, 각도가 120도 이하인 모서리에서라면 어디서든 실체화한다.
 
이들이 사냥감을 쫓는 단서는 호흡이다.
 
지능 판정
 
하세쿠라 아케미: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은 문득 이런 의문을 건져 올립니다.
 
‘어제 자신이 목격한 그것이 이 정체 모를 생물이라면, 그것들이 쫓는 렌은 혹시…’
 
하세쿠라 아케미:(혹시....)
 
...
 
그날은 렌과 아케미가 따로 하교를 했습니다.
 
며칠 내내 같이 가자고 달라붙더니, 갑작스럽게 ‘오늘은 일정이 있다’며 먼저 훌쩍 사라져 버려 조금 의아했죠.
 
하지만 렌에게도 스케줄이란 게 있을 테니, 뭐 이상한 일은 아닐 겁니다.
 
한편 당신은 어제 휴대전화를 놓고 온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거리를 지나다 보니 어제 으스스한 무언가를 목격했던 장소도 지나게 되었네요.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정말 헛것을 본 게 아닌 걸까요?
 
게다가, 그 직후에 렌과...
 
...심란하니까 이 생각은 떨쳐 버립시다.
 
어, 그런데…
 
하세쿠라 아케미:(부끄..)
 
저기 앞에서 바쁘게 걷는 사람은 렌이 아닌가요?
 
하세쿠라 아케미:(렌..?)
 
쇼우지 렌:(우연찮게 너와 눈이 마주쳐 버리자, 네게 천천히 다가갔다.) 어... 아케미?
 
눈이 마주친 그는 놀라는가 싶더니 당신에게 인사를 합니다.
 
당신을 쫓아온 건 아닌 듯하고, 정말 우연히 만난 기색이네요.
 
하세쿠라 아케미:렌? 여기서 뭐해...? 일정이 여기서 있는 걸까?
 
쇼우지 렌:(고개를 끄덕이며) 응, 나도 이 근처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왔거든~.. 넌 핸드폰 찾으러?
 
하세쿠라 아케미:아... 볼 일 있었구나. 응. 나도 어제 말했던... 잃어버린 핸드폰 찾으려고 왔어.
 
쇼우지 렌:아하, 나 이제 시간이 다 되어가서.. 먼저 가볼게. 핸드폰 얼른 찾고~
 
하세쿠라 아케미:알겠어. 조심히 들어가고..~
 
두 사람은 적당히 인사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그런데 각자 갈 길을 가는 줄로만 알았던 렌이 자꾸 당신을 따라오지 않겠어요?
 
하세쿠라 아케미:(뭐지...) (말 걸어야 하나...)
 
렌,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좀 이상합니다.
 
자꾸 시계를 들여다보고,
 
휴대폰에 뭔가 장치 같은 것을 끼워 몇 걸음 옮길 때마다 액정을 뚫어져라 살펴봅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이상하네.......)
 
다만 대단히 중요한 일을 하고 있나는 듯한 태도라 차마 방해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우선 아케미는 휴대전화가 더 중요하니 의문은 잠시 미뤄 두고,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게 좋겠군요.
 
...
 
잠시 후, 어제의 그 서점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면 휴대폰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세쿠라 아케미:(안내데스크 쪽으로 다가가) 혹시... 어제 놓여져있던 핸드폰 못 봤나요?
 
안내데스크의 직원은 당신의 말을 듣고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곧 당신의 핸드폰을 들고 돌아옵니다.
 
다행히 분실물로 들어와 있었다고 하네요.
 
직원이 건네주는 휴대폰을 받아 돌아서자,
 
용건에 집중하느라 둘러보지 않았던 서점 내부가 그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다행이다.)
 
어제 방문했을 때와 대단히 달라진 건 없지만,
 
평소 작가 사인회나 토크 콘서트 따위를 열던 중앙 무대에 오늘은 공개 라디오 팟캐스트 코너가 설치된 모양입니다.
 
그런데 코너 옆에서 렌이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초조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시계를 보고,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다시 주변을 둘러보고…
 
뭘 하는 걸까요?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이젠 흡사 울 것 같은 얼굴이 되어 안절부절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휴대폰을 보고, 시계를 보고,
 
쇼우지 렌:이제 4분…
 
같은 이상한 말도 중얼거립니다.
 
아무래도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데, 대체 뭘 저렇게 간절하게 기다리는 거죠?
 
한편 오픈형 라디오 부스에서는 진행자들이 서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도하는 중입니다.
 
주제가 영 시덥지 않네요.
 
이 순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같은 것을 묻고 있습니다.
 
캠페인이라도 하는 건지…
 
딱히 흥미가 생기는 화두는 아닙니다.
 
그런데 그때,
 
쇼우지 렌:... 아케미?
 
하세쿠라 아케미:(들려오는 목소리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봅니다.) ..응?
 
뒤늦게 다시 당신을 발견한 렌이 말을 걸어옵니다.
 
그리고 다시 휴대폰을 보고,
 
두 사람이 서 있는 위치를 보고,
 
시계를 보고,
 
아케미를 봅니다.
 
렌은 마치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타오르는 휴지 조각처럼 안색이 변합니다.
 
낯빛이 새하얘졌다가 시퍼래졌다가,
 
낭떠러지 바로 앞에 서서 바람을 맞는 사람인 양 숨을 크게 들이켰습니다.
 
대단히 큰 충격을 받은 듯하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사랑에 빠진 듯도 하고,
 
어둡게 빛을 발하는 깨달음에 빠진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이로서는 도저히 다 헤아리지 못할,
 
거대한 시간이 쌓여 만든 고독 같은 것이 거기 있었습니다.
 
그는 떨리는 입술을 엽니다.
 
그리고 몹시도 사무치는 어조로 애원합니다.
 
쇼우지 렌:...아케미,
정말 간절한 부탁이야.
지금 저기에 가서, '나를 만나러 와' 라고 말해 줘.
 
그리고 그는 떨리는 손으로, 라디오 팟캐스트 코너를 가리켰습니다.
 
인터뷰에 응하라는 건가요?
 
이게 갑자기 무슨 소리일까요?
 
하지만 렌은 절대 장난 같은 것을 치는 눈빛이 아닙니다.
 
쇼우지 렌:이제 2분밖에 안 남았어, 제발...
 
다시 한 번 뜻모를 말로 절박하게 매달려 옵니다.
 
어떻게 할까요?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간절하게 부탁하는데, 우선 시키는 대로 하고 볼까요?
 
아니면 라디오 방송 따위에는 관심이 없으니 이 뜬금없는 요청을 거절하고 돌아설까요?
 
하세쿠라 아케미:(그 부탁이 너무나도 간절해서, 거절할 수가 없었다. 너의 부탁에 응하기로 하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고개를 끄덕인 후, 팟캐스트 진행자들이 있는 곳으로 조금 빠른 걸음을 재촉해 다가갔다.)
 
라디오 진행자: 안녕하세요~ 혹시 인터뷰에 참여하실 건가요?
 
하세쿠라 아케미:네. 인터뷰... 참여하려고요.
 
라디오 진행자: 어서 오세요~ (네게 마이크를 하나 들려주며) 잘 오셨습니다. 이름이랑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하세쿠라 아케미:저는... 하세쿠라 아케미, 19살입니다. (어색...)
 
라디오 진행자: 아직 학생이시구나. 감사합니다~ 하세쿠라 양은 지금 이 순간, 소중한 사람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소중한 사람... (너의 눈을 가만 응시했다. 네가 아직 누군지는 기억해내지 못했지만, 흘러넘칠듯, 사무치는 그리움이 알려주는 듯했다. 네가 부탁한대로 하라고. 재촉했다.) 렌. (떨리는 목소리에,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는, 슬픈 눈가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를 만나러 와. (말을 끝마치자, 희미한 입꼬리는 안심시키려는 듯, 늘 보던 익숙한 미소였다.)
 
나를 만나러 와, 라고, 아케미가, 말합니다.
 
근처에 선 렌은 이 순간 어떤 어휘로도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저항하지 못할 재해에 휩쓸린 부표처럼 떨면서도,
 
이 세계에 단 하나뿐인 소실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케미라는 양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희열이 뒤범벅된 어떤 감정에 새롭게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그 명명에는 단숨에 당신의 이름을 가져와야 마땅하다는 듯이...
 
그러나 그 까닭 모를 환희 너머로,
 
당신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습니다.
 
검게 뭉쳐 거꾸로 흐르는 듯한 연기가 책장과 바닥이 이루는 90도의 모서리 각에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절대로 잊지 못할 바로 그 형체를 서서히 갖추기 시작합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는 렌은 아직 자신의 등 바로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이제 뚜렷하게 머리 형태를 만들어낸 그 생물이 렌을 잡아 삼킬 듯 노려봅니다!
 
그러고 보니 아까, 도서관 컴퓨터에서 찾은 책에 이 끔찍한 생물에 대한 정보가 쓰여있었죠.
 
그 책에 적힌 바에 따르면,
 
틴달로스의 사냥개들에게 몸을 숨기기 위해서는 분명......
 
하세쿠라 아케미:(네가 있는 쪽으로 뛰어가 너를 끌어당겨 다급하게 입을 맞춥니다.)
 
당신은 황급히 렌을 끌어당겨 입을 맞춥니다.
 
영원처럼 찰나가 흐르고,
 
너무 놀라 굳은 렌은 뒤늦게야 자신의 등 뒤에서 배어 나온 죽음 같은 연기를 발견합니다.
 
쇼우지 렌:...! 안돼!!
 
그 순간 렌이 아케미를 밀어냅니다.
 
그러나 이미 검은 연기는 도로 뭉그러져 사라진 후.
 
렌은 주저앉아 얼굴을 감싸고 맙니다.
 
아케미가 이유를 물어도 답하지 못하고 ‘안 돼’, ‘이럴 수는’ 등의 말을 중얼거리던 그는,
 
문득 고개를 들어 공포 어린 눈으로 당신을 보았습니다.
 
눈이 마주치자, 렌은 서서히 떨림을 가라앉힙니다.
 
이윽고 두려움이 가신 자리에 새로 떠오른 감정은, 결의.
 
렌은 천천히 일어나 자신의 힘으로 바로 섰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쇼우지 렌:...그래, 시작부터 이렇게 될 거였나봐. ...아케미, 나한테 잠깐만 시간을 줄래?
 
하세쿠라 아케미:시간...? (잠깐 아무 말이 없다간, 가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렌은 당신을 어떤 빌딩 옥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미 날은 어두워져 어느덧 밤,
 
달조차 뜨지 않은 날 가로등과 헤드라이트 조명이 세상을 비춥니다.
 
도시 야경이 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꼭대기층입니다.
 
시리게 아름다운 풍경이 눈물처럼 번지고 있었습니다.
 
난간을 짚은 그는 수천 년간 쌓인 이야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쇼우지 렌:...있지, 실은 나... 아주 먼 미래에서 왔어. 예상했으려나? 내가 있던 곳은 기술도 무척 발전하고, 생명도 수백, 수천 년 단위 연장되어 있는 그런 미래야. 그렇지만, 그런 시대에서 늘 부의 차이는 존재하고, 그것이 권력이 되어서 많은 것들을 결정지어. 난.. 거기서 그렇게 좋지 않은 위치에 있었거든.
가난하고, 하루하루를 그저 버티고 넘기기에 바빠서 다른 잡다한 것들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살았어.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박물관에 가게 되었다가 오랜 옛날에 그려졌다는 초상화 한 점을 보게 됐어.
(어렴풋이 미소를 지었다.) ..그걸 보는 순간에, 뭐라고 하지? 처음으로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어. 종이는 오래 되어서 누렇게 빛바래 있고, 그림을 그린 재료는 그저 수수한 목탄 연필일 뿐이었는데... 나한테는, 그 오래된 그림이 너무나도 따뜻해 보였어. 사람이 이유 없이 설레기도 할 수 있구나, 하는 걸 그 때 알게 되었어. 한동안 그 그림에 정신을 빼앗겨서 잊지도 못하고 지내다가, 며칠 후에 별 생각 없이 라이도를 틀었어. 그런데 그 라디오가 갑자기 발신 불명의 전파 하나를 잡아냈어. 백색소음 같은 게 지지직거리고, 거기서 드문드문 들려오는 건... 분명한 옛 언어였어.
'나를 만나러 와.' 라고 하는.. (잠시동안 말이 없다가) 그 때 문득 생각하게 된 거야. 그 라디오 전파가 내가 봤던 초상화는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하고. 그때부터 수없이 계산을 해서 알아냈어. 초상화가 그려진 연도와 같은 해인 2052년에, 그 라디오 전파가 쏘아 올려졌다는 걸. 그걸 알아냈을 때쯤에는, 이미 오랜 옛 시대에 마음을 빼앗겨서.. 우연히 신과 대담을 하게 되었지. 그래서 과거로 와서.. 아케미 너를 만났어.
(멋쩍게 웃곤) 그런데 실수로 너무 오래 전의 과거로 가 버려서, 네가 환생하는 걸 143번이나 봐버렸지 뭐야. 바보지? ...방금 내가 만났다고 한 너는 까마득한 옛 전생의 너야. 나는 계속해서 너와 만났고, 그때마다 널 사랑했어. ...뭐, 친해지고 나서 헤어지고,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아픈 적도 많았지만...
너와 사랑해서 보냈던 날을 모두 무척 따뜻하고, 다정하고... 사랑스러웠어. 그리고 네 144번째 생에서 맞이한 2052년 올해. 바로 어제에서야 겨우 깨달았어. 내가 과거이자 미래에서 보았던 초상화는, 거리에서 우리가 함께 받았던 너의 초상화였다는 걸. 아까 그 라디오 메세지도.. 아케미 네가 말해주었던 '나를 만나러 와' 라는 말은, 결국 네가 미래의 나에게 미리 보내주는 인사였던 거야...
 
이 믿기지 않는 말을 듣습니다.
 
받으려 한 적도 없던 그의 숨과 미래가 본래 아케미 자신의 것이었다는 말을,
 
당신이 자신을 창조한 신이나 다름없다는 찬사를…
 
너무나 길고 이제는 기억조차 흐려졌을 머나먼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인데도 막힘이 없습니다.
 
수천 년의 역사를 설명하는데도 망설이지 않고 매끄러운 구조를 지닌 문장들.
 
기뻐하지도 슬퍼하지도 않는 렌은 씁쓸하게 웃으며 덧붙입니다.
 
쇼우지 렌:이런 설명을, 아주 예전에는 자주 했었지.
그런데 나는 언제부턴가 네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하는 일을 그만두게 됐어. 네가.. 너무 슬퍼했거든. 응.
...그래서, 이 이야기를 하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야.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곤 너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하세쿠라 아케미:...진짜 바보네. 정말 바보같은데,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143번이나 봐왔던 너에게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하네. 미안한 감정이 더 크달까... 이런 나를 사랑해줬다니, 익숙치 않기도 해. 이렇게 과분한 걸 받아도 되나 싶어서.
...안 슬프다고 하면 거짓말인 거 다 티나겠지? (가벼운 웃음소리가 흘러나왔고) 그래도 이렇게 다시 솔직하게.. 얘기해줬잖아? 지금 보이는 나는... 그 때의 나처럼 아직도 슬퍼보여?
 
쇼우지 렌:글쎄, 슬퍼보이진 않아서 좋아. 그리고 이런 사랑정도는 받아도 충분할 것 같은데. (눈을 가늘게 접으며 웃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을 모아서 응축하면 너라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듯한 눈을 하고.) 144번 너를 만나는 동안, 물론 끝이 안 좋았던 적도 있고, 아예 친해지지도 못하고 너와 헤어진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넌 늘 내 앞에 나타나 줬어. 안 좋게 끝난 횟수보다 훨씬 많이,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줬거든.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 곤란하다는 듯 미소지으며) 내가 2052년,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
(너를 가만히 바라보며) ..그래서 이제 나는, 너를 위해 움직이려고 해, 아케미.
 
하세쿠라 아케미:슬퍼보이지 않아보인다면, 그래도 안심이네. 또 걱정만 줄 테니까. 이렇게나 고생을 했는데. (손을 들어 머리가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쓰다듬는 손길에는, 고생했다고도, 고맙다고도, 미안하다고도 말해주는 것 같이. 응시하는 눈에는 슬픔이 얼핏 서려있기도 했다. 얼마나 고생했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깊고 크나큰 힘듬이었겠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언제부터인지, 머리 위에 얹어진 손은 멈춰있었다. 어색하게 거둬진 손을 떨궜다.) ...그래? 그런 사랑을 렌이 줬잖아. 렌이 생각하기엔... 아니라고 하겠지만. 진심으로 느꼈어, 너의 사랑을. (예쁜 미소에 홀려 정적 속에 마치 세상에 둘 뿐인 것 마냥, 그저 따라 미소 지으며 바라만 봤을 뿐이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린다면, 그것 만큼 좋을 일은 없다고. 확신했다. 마음 속이 외치고 있었다.)
...미안해. 다 내 잘못이네. (미안한 마음에 고개만 떨궜다.) 지금 이렇게까지 인내심있게 와줘서 고마워. 이 마음을 어떠한 단어로 표현해야할 지도 모르겠어. 아마 없지 않을까 싶어.
사랑한다고... 말해줬어? 지금도 말해줄 수 있는데. (말은 당당히 내뱉었지만, 부끄러움에 차마 선뜻 말하지는 못하였다.)
나를 위해? (너의 말에 작게 떨려오는 손을 들어 너의 손목을 살짝 잡았다.) 어디 가려고? 나 두고...? (목소리마저 떨려와, 이을 수가 없었다. 조금만 더 말을 이어갔다간, 감정을 제어할 새도 없이 터져나와버릴 게 뻔했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말해줄 거지...?
 
쇼우지 렌:에이, 설마~ 고생은 무슨. 아케미 너였으니까 고생할 수 있었던 건데. (너의 상냥한 말, 그리고 제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는 네 행동에 어쩐지 울컥, 감정이 새어나올 것만 같았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이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겠지만, 반대로 이렇게나 다정한 너이기에. 방긋 웃어보였다.) 응?... (두 눈이 약간 커지더니 살풋 웃었다.) ...그렇게 느꼈다면 다행이다. 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거슬러 오면서... 너는, 나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을텐데. (그래도 지금은, 행복하다니 다행이다. 내 사랑을 알아줘서. 라고 덧붙였다.)
 
미안할 게 뭐가 있어? 이게 내가 선택한 길인데. (살풋 웃고는 네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나뿐만 아니라 너도 고생했으니까. 수고했다는 마음을 담아서.)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난 고마워.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우린 운명이니까, 라는 농담도 덧붙이고.)
 
응, 왜? 지금 말해주려고? (약간 기대하는 눈빛으로 널 바라봤고.) 그래도 부끄러워서 못하려나? 내가 먼저 해야 해주는 걸까...~ (말하고는 네 귓가에 조용히 사랑한다 속삭였다. 그러곤 네 반응을 기다렸고.)
 
 
쇼우지 렌:응. 그, 아까 봤던 괴물 있잖아? 그러니까... 틴탈로스의 사냥개들은, 시간 여행자를 도우려 하는 동료마저도 추적해 와. 지난 여러 번의 생에서, 이미 아케미 너는... (입술을 깨물었다가) 날 그 녀석들에게서 구하려 하다 큰 위험에 빠질 뻔했었고. (잠시 쓴 웃음을 지었고) 그래서 이번 생에서는... 틴달로스의 사냥개들에게 너를 연관시키지 않으려 했지만, 좀 전에 그... (한참이나 말이 없다가 조용한 목소리로) 입맞춤, 때문에... 이제 너도 추적당할 수 있게 되었어.
 
네가 다치거나 죽으면... 나는 다음 생의 너를 만날 때까지 또 기다리면 돼, 아케미. 괴롭고 지루해도 익숙하니까, 그리고 애초부터 내가 선택한 거니까... 응, 이번에도 견딜 수 있어. 하지만... 너는 이번 삶이 처음이고 마지막이잖아. 한 번 위험에 처하면 그 다음은 없는 거잖아. ...그리고 살아오는 내내 그런 생각이 멈추질 않았어. 어쩌면 네가... (나와 얽혀서 불행해지는 건 아닐까, 하고. 눈물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나 때문에 네가 불행한 것만은 아닌지. 이 모든 원흉이 다 나인 것은 아닌지. 네가 걱정할까봐 억지로 미소를 지어보였고.)
 
하세쿠라 아케미: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었으면 고생하지 않았을 거란... 이야기야? 아, 아니, 그러니까... 농담이니까 진지하게 듣지는 말고... (너무 대놓고 궁금증을 표한 건가, 싶어 뒤늦게 수습하며 말을 더듬거렸다. 흔들리는 동공에 거짓말이 들통날 미래가 훤했고, 최후의 수단으로 말을 황급히 돌려버렸다.) 렌은 착하네, 정말로. (들려온 네 말을 곱씹어보았다간 그 사이 흘러버린 정적 속에서 새어나오듯, 작게, 툭 내던졌고. 무의식 속에 나온 답이었기 때문인지, 짧은 문장에서 진심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어쩌면, 방금까지 했던 네 말들을 반복해서 듣고 싶은 욕심일 지도 모를 만큼 아무 생각도 안나. 처음 느끼는 어색한 행복이라 그럴까.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그런 걸까. 오버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 (단어들을 주르륵, 나열해도 설명되지 않는 감정들에 지배되어 말을 늘어놓는 자신에 다급히 말을 억지로 끊어내었다. 끝맺음이 되지 않은 문장에는 올라간 입꼬리가 대신하여 무마되었고. 부담스럽게 들려할까봐, 마음 편하게 하지 못하는 말들일까봐여서가 가장 큰 이유겠지.)
...렌이 선택한 길이래도 나 때문이잖아...? 반복되었던 시간 중, 나 때문이 아닌 적도 없었을 것이고, 과거보다 현재가 이리 되었으니 기뻐해야겠지만, 아까 렌의 얼굴에, ... 슬픔이 어려있었거든. 솔직히 지금도 렌이 속으로는 슬퍼하는데 눈 앞에 내가 있어서 웃고 있다거나, 그런 생각을 했어. ... 너무 성급한 내 생각일 뿐이겠지만, 그런 생각에 젖어있었어. (걱정이 담긴 얼굴로 축, 쳐진 눈썹으로 말을 잇다가 머리 위에 얹어진 부드러운 손길은 없던 걱정도 씻겨내려갈 만큼, 다정했다. 그 손이 걱정하지 말라고 대신 말해주는 착각마저 들었고. 행동만으로도 마음이 전달 되는 구나, 싶어. 얌전히 쓰다듬을 받고만 있었다.) 이제는 그런 농담도 자연스럽게 하고 그래? (맞장구 쳐주듯 뱉은 문장들에 장난끼가 가득 서려있었다.) 귀엽게... (들렸을까? 들렸길 바라는 귀여운 소망과 수줍음의 본심이 뒤섞여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애매한 소리로 흘러나왔다.)
응?! (화들짝..) 아무리 그래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은 줘야하는 거 아니야~? (농담섞인 말들로 부끄러운 감정을 숨기려 들었다. 나를 너무 잘 알아서... 뭐라 반박도 못하고 애꿎은 입만 들썩이다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이제와서야 변명을 한다해도 소용없을 것이고.) 그렇게 말하는 렌은, 바로 해줄 수 있다는, ... (준비할 시간도 없이 들려오는 단어에 화끈, 빠르게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정도면, 얼마나 빨개져있을지 예상하기도 쉬웠고, 최선의 방법으로 얼굴을 내려 시선을 피하였지만, 누가봐도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하는 눈치였다.) 그런 말... 부끄럽지도 않아? 그런... 말은 어색해서, 들어본 적 없어서... (횡설수설하여 완성되지 않은 채 흩어져만 가는 말들에 수줍음이 묻어나왔다. 자그매져가는 목소리에 들릴까, 말까하였지만.) ...듣기만 하기엔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 후... (붉어진 얼굴을 식히려, 쿵쾅 요동치는 심장을 달래보려 짧고 굵은 심호흡을 한 번, 두 번, 내쉬었다.) 나, 나도, ...사랑해. (과거보다는 자연스러워진 감정 표현. 그 표현의 첫 번째 사람은 쇼우지 렌이었다. 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 (입을 꾹, 다문 채 작게 고개만 끄덕여보이며 경청했다. 틴탈로스의 사냥개들...) 나까지 추적이 가능하다는 거면, 나도, 너도 안전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인 걸까? (잠시 하던 말을 멈추곤 다른 생각을 하는 듯 땅을 응시하는 눈은 꿈뻑, 꿈뻑 여러번 눈을 감았다 떴다.) 바보같은 소리이겠지만, 렌만 고생하게 하는 건 싫었거든. 계속해서 신경 쓰이고 무거워서. 한 편으론 다행이라고도 생각하는데...
왜... 왜 또 기다리는 거야? 왜 항상 기다리고, 고생하는 건 렌이 되어야 하는 걸까. 그렇게 괴롭고 지루한 시간이 익숙해졌다는 말이 너무 슬프게 와닿아서 아픈 거 있지. 우리 둘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여 끝맺지 못할까. 부정적이고, 안전치 않은 엔딩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복잡해. (말 그대로였다. 이해 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들. 눈 앞에 있는 너를 놓아 잃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파도처럼 덮쳐 공포감만 커져갔다. 끝까지 내 걱정. 정말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건가봐. 무능한 자신이 한심해 밑바닥까지 기어들어갔다. 억지로 웃으면 더 슬퍼지는데. 다 티나는데. 모르고 있는 거야? 바보네... 슬픔을 머금은 얼굴을 하곤 또 너는 웃었다. 그 얼굴에 또 뭐라고는 못하는 나 자신이 있었다.)
 
쇼우지 렌:...응? 에이, 그건 아니지~ 다른 사람이어도 똑같이 고생하지 않았을까? (네 질문을 가만히 듣다가 황급하게 말을 돌려버리는 네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뜨리다가, 두루뭉실하게 대답했다. 어떻게 얘기해줘야 네가 내 진심을 알아줄까하는 생각에. 지금은 도저히 말할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었달까. 나중에라도, 똑바로 얘기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러한 생각은 마음 속에 묻은 채 이어지는 네 말에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에이, 내가 왜 착해. 오히려 나한테 화내야 하는 거 아니야? 지금까지 계속 힘들게 했잖아. ...착한 건 내가 아니라 아케미가 아닐까? (싱긋 웃어보이고는 조용히 네 손을 살포시 잡았고.) ...어, 어? (얼빠진 목소리로 감탄인지, 신음인지 모를 것을 흘려내고, 그러고 나서야 자신에게 와닿은 이 사랑스러운 온기를 조용히 받아들였다. 무척이나 따뜻해서 데일 것만 같지만, 금방이라도 한없이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 너무나 괴롭지만. 그럼에도 미소가 지어지는 까닭은, 이것이 저를 향한 너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지. 먼 시간을 돌고 돌아 드디어 닿게 된, 내가 사랑한 과거이자 미래의 너. 그런 네가 속삭여주는 사랑이 이렇게나 달고 따스하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그래. 이제 이걸로 된 거라고. 벅차오르는 감정에 저도 모르게 너를 껴안고 말았다. 내가 사랑한 너의 온기를 느끼고, 지금까지 참아왔던 울음이 끝내 새어나오고 말았다.) ...너는 진짜, 이상한 사람이야. 오랜 옛날부터, 몇 번을 다시 만나도 몇 번이나 다시 나만을 생각해주고, 위해주고. 나한테 그렇게 웃어주고. 진실을 알고 나서도... 끝까지 내 생각만 해줬지. ...아까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해준다면 지금 해도 될까? 아케미, 너는 이런 사람이니까. 그렇게 이상하고 또 그렇게나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으니까. 그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 너에게 올 수 있었던 거야.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었으면-하는 경우는 없어. 너였으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거야. 고마워, 정말로. (어느새 눈물로 얼룩져 버린 얼굴을 슬 닦아내곤 천천히 팔을 풀었다. 네게 정말로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응. 이젠 너도 위험해진 거지. 나때문에. 미안하네, 이거... (멋쩍은 웃음을 지었고)
...응? 에이, 그건 아니지~ 다른 사람이어도 똑같이 고생하지 않았을까? (네 질문을 가만히 듣다가 황급하게 말을 돌려버리는 네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뜨리다가, 두루뭉실하게 대답했다. 어떻게 얘기해줘야 네가 내 진심을 알아줄까하는 생각에. 지금은 도저히 말할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었달까. 나중에라도, 똑바로 얘기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러한 생각은 마음 속에 묻은 채 이어지는 네 말에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에이, 내가 왜 착해. 오히려 나한테 화내야 하는 거 아니야? 지금까지 계속 힘들게 했잖아. ...착한 건 내가 아니라 아케미가 아닐까? (싱긋 웃어보이고는 조용히 네 손을 살포시 잡았고.) ...어, 어? (얼빠진 목소리로 감탄인지, 신음인지 모를 것을 흘려내고, 그러고 나서야 자신에게 와닿은 이 사랑스러운 온기를 조용히 받아들였다. 무척이나 따뜻해서 데일 것만 같지만, 금방이라도 한없이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 너무나 괴롭지만. 그럼에도 미소가 지어지는 까닭은, 이것이 저를 향한 너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지. 먼 시간을 돌고 돌아 드디어 닿게 된, 내가 사랑한 과거이자 미래의 너. 그런 네가 속삭여주는 사랑이 이렇게나 달고 따스하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그래. 이제 이걸로 된 거라고. 벅차오르는 감정에 저도 모르게 너를 껴안고 말았다. 내가 사랑한 너의 온기를 느끼고, 지금까지 참아왔던 울음이 끝내 새어나오고 말았다.) ...너는 진짜, 이상한 사람이야. 오랜 옛날부터, 몇 번을 다시 만나도 몇 번이나 다시 나만을 생각해주고, 위해주고. 나한테 그렇게 웃어주고. 진실을 알고 나서도... 끝까지 내 생각만 해줬지. ...아까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해준다면 지금 해도 될까? 아케미, 너는 이런 사람이니까. 그렇게 이상하고 또 그렇게나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으니까. 그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 너에게 올 수 있었던 거야.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었으면-하는 경우는 없어. 너였으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거야. 고마워, 정말로. (어느새 눈물로 얼룩져 버린 얼굴을 슬 닦아내곤 천천히 팔을 풀었다. 네게 정말로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이런 농담? 글쎄... 어차피 아케미 너한테만 하는 것 같은데. 상관없지 않아? 그래도 뭐... 어때, 자연스러워?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듣기도 전에 조용한 목소리로 들려오는 네 말에 점점 귀가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자 어쩔 줄 몰라 시선을 피해버렸다. 누구에게도 이런 말을 들은 기억은 없었기에.) ...나 안 귀여워.
 
에이,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해? 오늘 처음 이런 것도 아닌데. (금새 토마토가 되어버린 네 얼굴을 보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나도 귀여워서. 네가 시선을 피해버리자 다시 눈이 마주치도록 하게끔 몸을 숙였다. 사랑스러운 네 모습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었고.) 부끄럽지 않을 리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한테 하는 말인데? 그치만 진심이니까. 이제부터 알고 있었으면 좋겠네? (심호흡을 하는 네 모습에 가만히 대답을 기다리다가 이내 네 입에서 나오는 말에 무슨 말이 나올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감정에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덩달아 얼굴이 붉어지는 건 덤이었고.) 응, 나도 정말로 사랑해, 아케미.
 
쇼우지 렌:
...응. 이젠 너도 위험해진 거지. 나 때문에. 미안하네, 이거... (멋쩍은 웃음을 지었고) 그치만. 지금은...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근데.... 나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정말로 괜찮은데. 내가 없어도 너는... ... 행복할 수 있을까? 그게 조금 걱정이네. (그 이후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기에, 슬픈 듯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아직 엔딩이 아닌 거지. 지금은... 스토리의 중간 부분인 거야. 주인공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 그러니까... 슬퍼하지 말았으면 해. (그러곤 옥상의 난간 근처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하세쿠라 아케미:...그래? 아쉽네... 너의 운명이 나여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해둬야겠다. 렌이 똑같이 고생할 거였으면... ...물론 농담인 거 알지? 렌이 고생하는거 보고 싶지 않은게 진심이니까... (본심을 말했다가, 농담인 척 거짓을 말하기만을 반복했다. 농담투로 가볍게 툭, 던진 문장 속에서도 너의 운명은 나여서 다행이다, 만큼은 꾸며내지 않은 말이니까 세심한 너이기에 또 알아채겠지. 은은히 비춰지는 기분 좋음이 얼굴에 서서히 번져나가 그려졌다.) 내가 화를 낸다구? 렌한테? (고개만 옆으로 갸웃하여 이해가 되지 않아, 곰곰히 생각해보이려 어느 곳에 시선이 꽂히지 않은 채 방황하는 눈동자가 짧다고도, 길다고도 내리기 애매한 시간 끝에 거둬졌다.) 힘들지 않아. 괜찮아. 전혀 화도 나지 않았고, 마주보며 말하게 되는 순간이 길어져서 기쁜 마음뿐인걸. 아까 렌이 그랬지? 그 때의 나와 다르게 지금의 아케미에게서의 슬픔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 그대로야. ... 원한다면, 화내줄까? ... 이렇게 말하면 또... 해보라고 하려나, 그런 거 못하겠으니까... 취소할게. (뒤이어 얽혀오는 손, 눈마저 녹여버리는 따뜻한 손의 온기가 전해져오자 저도 모르게 손을 꾹 쥐어잡았다. 의식하지 않은 행동에 스친 당황함도 잠시, 이대로 있기로 했다.) 응? 왜...? 무슨 문제라도 있어? (내가 성급하게 알려고 들었던 건가. 대답 대신 들려오는 소리에 불안했을지도 모른다.) 저, 저기... 미안해. 혼자 생각하고 결정 내리고 그거에 형편 없는 조언만 줘버렸네. 렌을 나약하게 보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었으니까. ...꽁꽁 숨기려했던 감정을 억지로 꺼내들춰내려 한 것도 아니었어. 조금의 위로가 필요해보이길래... (구구절절 해명아닌 변명을 늘어놓아버렸다. 모르는 척이라도 해주길 바랐던 걸지도 모르는데, 완벽한 조언자도 아닌 형편 없는 말들을 들어서 그러나 싶었다. 싶었는데, ...이어지던 변명들은 와락 끌어 안는 손에 의해 멈춰졌고, 갈 곳 잃어 허공을 헤매이던 두 손은 너의 등 뒤로 안착해, 작고 가볍게 토닥였다. 물기 어린 목소리로 귓가에 꽂혀오자 어떠한 말을 건네야할지, 입조차 떼어지지 않았다. 가만히 토닥여주며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그게 지금의 최선이었다. ...그렇구나. 느끼고, 받은 사랑들은 그의 거짓 한점 없는 진심이었어. 울먹이는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한쪽 가슴이 시리게 아파왔다. 마치, 뒤 한 번 돌아보지 않는 차갑고 잔인한 시린 바람이 구멍 뚫린 가슴을 거침없이 파고드는 듯한 아픔, 슬픔. 고이 간직해두며 숨겨왔던 비밀들이 꿰뚫어지며 위로받는 느낌. 그 위로에 아픔들이 녹아 눈물로 흘러나왔다.) 나도 고마워... 나 그런 말들 처음 들어봐서, 기뻐. 정말로 기뻐. (떨리려는 목소리를 꾹 참고 눌렀다. 그로 인해 손에 힘 또한 가해져 따뜻하게 보듬어주던 손은 옷자락을 꾹 쥐어 위로를 받듯, 바뀌었다. 흘러내린 아픔들은 살랑살랑, 인사하며 불어오는 공기중으로 씻겨나갔고, 힘을 주던 손은 서서히 힘이 빠졌고, 그대로 팔을 내렸다.) 보기 좋네. 그 표정. 보는 내가 행복해지는 표정이야. (화답하는 듯한 잔잔한 미소가 은은히 번져나갔다. 겉보기에도 맑은 웃음.)
(...몸까지 숙이면, 반칙인데. 입밖으로 나오지 못한 말을 꾸욱 삼켰고 눈을 맞추려는 너에 끝까지 허공을 향해보이려는 눈동자로 대답을 대신했다.) 으, 응... 보기보다 나, 쑥쓰러움 많이 타는 편이니까... 특히 오늘은 평소보다 더 그러고. 당연한 거 아닐까? 눈 앞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리고, 그런 사람한테 표현을 한다는 게 아직은 어려워서... 그런데, 어떤 남자는 부끄러움도 없이 여자한테 사랑한다고 했대. 정말 부끄러움도 없지? 심지어... 뽀뽀까지 하고. (누가봐도 우리 둘의 이야기. 장난삼은 시시한 농담이 아니었다. 우리에게는 지난 시간의 소중한 추억들, 지금 순간이 와서야 가볍게 꺼낼 수 있는 에피소드. 남들은 이해 못할 것이다. 우리의 작고 가벼운 과거마저도 아름다웠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여서 다행이다. 이런 사람은... 나만 보고 싶어지니까. (감정 표현에 조금씩 능숙해져, 작은 표현에도 얼굴 붉혔던 지난 날들을 뒤로, 더 솔직하게 표현했다. 마음이 전해지게끔, 닿게끔.) 렌도 얼굴 빨개졌네. 귀여워... (검지로 네 볼 콕, 찔러보곤, 거둬냈다.)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말해줄래...? 아, 계속 듣고 싶어서 그런 게... ... 맞아. 계속 듣고 싶어. (쑥쓰러움이라는 감정에 거짓을 품으며 답하는, 솔직하지 못한 지난 날들은 과거가 되었다. 그것을 증명하듯, 진실을 말하는 목소리에는 약간의 당당함이 묻어나왔지만, 여전히 아케미는 아케미인듯, 붉어진 얼굴만큼은 숨겨지질 않았다.)
또, 또 미안하다는 말... 금지 시켜야 하려나...? 정말 괜찮다니까, 나는. (강단있는 눈동자는 너의 눈을 향했다. 멋쩍은 웃음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피하지 않았다.) ... 너가 없는 미래의 나를 예상해볼까? 과거의 겁쟁이로 시간이 멈춘 채로 살아갈 걸. 계속. 숨는 게 일상이고, 한 걸음 내딛으려 하지 않는, 누가 손을 뻗어줘야 그제서야 용기를 내어보려하는... 그 손을 여러번 뻗어준 건 렌이 처음이었고. 그런 렌이 곁에 없는 하세쿠라 아케미는... ...바보야.
긍정적이네. 맞는 말이야. 아직 이것이 우리의 엔딩이라고 결정 짓기엔 일러. 우리의 마지막은 결코 행복일 테니까. ...응. 렌이 말한 대로, 그대로, 생각할게. 부정적인 생각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 약속 할게. (옥상 난간 근처로 걸음을 옮기는 너를 가만 바라보았다. 렌이라는 사람을 믿었기에, 그 믿음이 아케미의 불안함을 잠재워주었다.)
 
난간 근처에 선 렌은,
 
그것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있는 줄도 몰랐던 괴로움을 어느 정도 덜어낸 듯이 후련한 얼굴로 당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쇼우지 렌:(아직 젖어있는 눈으로 너를 돌아보며) ...그 초상화, 꼭 잘 간직해 줘야 해? 그래야 먼 나중에 내가 또 너를 만나러 오잖아. ...그게 싫다면, 뭐, 버린대도 어쩔 수 없고.
 
하세쿠라 아케미:나, 한 번 약속하면 끝까지 지킬 수 있으니까... 지킬게. 렌이랑 한 약속이잖아. 싫을 이유도 없고...
 
쇼우지 렌:...진짜지? 그럼 나... 무척 기쁠지도. 응. (희미한 미소를 지었고)
 
당신은 렌이 무엇인가 저지르려 한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옥상 멀리 구석에서 올라오기 시작한 검은 연기가 건너편 건물의 조명을 어릿어릿하게 지워 가고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그를 사랑하였고,
 
그러는 데에 어떤 이해도 필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 미래인을 보세요.
 
한 세기를 겨우 살아가는 인간은 아마 절대 단번에 공감하지 못할 세월의 더께가 흩어져 나립니다.
 
렌은 천천히 뒷걸음질쳐 연기 방향으로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아무리 말려도, 소리쳐 불러도 그는 멈추지 않습니다.
 
쇼우지 렌:이제 이 방법 뿐이네, 아케미. 저들은 일단 한 번 사냥감을 먹고 나면 만족해 사라져. 말했잖아? 네겐 단 한 번뿐인 삶이라고. 이미 여러 번 겪은 내게 휘둘리기엔 너무 불공평하잖아.
 
하세쿠라 아케미:이 방법 뿐... (말을 곱씹어보이다간) ...뭐하려고..? (연기 방향으로 다가가는 너에 뒷 말은 들리지 않는 듯했다.)
 
쇼우지 렌:지금까진 쭉 내가 너를 기다렸으니까… 이번엔 네가 그래 줬으면 좋겠어. 한 번만 날 위해 그래 줘. 만나야 할 사람들은 반드시 다시 만난다고 그랬지…
 
하세쿠라 아케미:응. 언제까지고 기다린다고 약속할게. 나... 약속은 꼭 지키니까 걱정 말고. 그래도 계속해서 나를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미래에 다시 만날 우리를 믿자. (쉬운 확신은 아니었다. 너가 날 믿으니까 스스로도 자신을 믿기로 했다.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끝마쳤다.)
 
쇼우지 렌:...당연하지. 나는 언제나 너를 생각하고 있으니까. (다시금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삼키고 웃어보였다. 그러곤 멈칫하더니 다시 네게 다가가 제 목에 있던 목걸이 하나를 네 손에 쥐어주었다.) 맞다, 잊고있었는데... 이거, 가지고 있어줄래? 이제 나한테는 필요없는 물건이고... 아케미 너가 가지고 있어줬으면 좋겠어. (그래 줄거지? 하는 물음과 함께 싱긋 웃었다.)
 
렌이 준 목걸이는 새 것 같은 금색 로켓 회중시계인데, 열어 보면 안이 반쯤 부서져 있습니다.
 
하세쿠라 아케미:정말...? (흐릿한 빛이 얼굴을 비스듬하게 비쳐지며, 눈에 띄게 짙어진 미소에 기쁨이 얼핏 서려나왔다. 마주 웃는 찰나의 순간이 좋았다.) 응? (너의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는 제 손에 쥐어졌다. 손바닥에 올려진 목걸이에 시선을 한참을 꽂고있었다. 회중시계의 안은 반쯤 부서져있었고.) 반 정도가 부서져 있는데, 괜찮은 걸까? 가지고 있을 수는 있는데... (약간은 자신 없는 어조.) 렌의 소중한 보물을 가진 거네. (그렇게 말하고선 손에 들린 목걸이를 소중히 쥐었다.)
...마지막 부탁인데. (떨리는 숨결을 깊게 들이쉬었다가 짧게 내쉬었다. 정적을 채우는 옅은 바람 소리가 들려왔고) 한 번만... 안아줄래? (잔잔하게 흘러나온 말들이 허공을 채웠고, 귓가에 메아리 치는 것 같아, 급격히 달아오르는 붉은 얼굴에 손만 연신 꼼지락거렸다.)
 
쇼우지 렌: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설마 거짓말이라도 할까 걱정되는 거야? (작게 웃고는) 진짜니까, 걱정하지 마. 다시 우리가 만나기 전까지 기억할게. (그러니까 불안해하지 않기. 하며 작게 덧붙였다. 너가 안심했으면 해서.) 혹시 네가 나에 대해서 기억을 못한다면... 이거라도 보면서 기억해달라는 의미? 나중에 다시 만날 때 갖고 있어주면 기쁠 것 같아서.
응? 무슨 부탁인데? (약간의 정적 끝에 이어지는 네 말에 살풋 웃었다. 마지막까지 너는 왜이렇게 사랑스러운지. 조심스럽게 걸음을 떼 너를 안아주었다. 이게 너와의 마지막 추억이겠지. 한참을 말없이 널 안아주다 이젠 더 이상 시간이 없어 널 놓아주곤 다시 천천히 연기가 있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방금 봤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너의 미소를 보고 싶었지만 더 이상 널 보면 진짜로 눈물이 날 것 같았기에.) ...사랑해, 내 소중한 사람. 정말로. 너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어. 정말로 사랑해. 다음에 봐.
 
하세쿠라 아케미:으음... 확인 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해야할까. 너의 입에서 나온 말들을 한 번이라도... 다시 듣고 싶었던 거야.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렌의 기억 속에 나는 완벽한 사람으로 남아있을 수는 없겠지만, 떠올릴 때마다 그래도... 네 미소를 피울 수 있을 만한 사람으로 남고 싶었어. 혼자 다짐했던 하나의 의무였달까. (불안해하지 말라는 말에 옅은 미소만 그려댔다. 그 미소로 이어 울렁이던 불안함이 점차 파동을 잃고 잔잔히 흘러가는 물결처럼 고요해지곤 했다.) 그렇다면, 보물이 맞다는 의미네? (농담이 전해지는 말투였다. 자신에게는 하나의 보물로 여기는 소중한 물건이었다. 다시금 목걸이를 꾹 쥐어냈고.)
(부끄러운 감정을 자그맣게 뱉어냈고, 잠깐 흐르는 정적에 자신감을 잃기에 마련이었지만, 그러한 부정적인 잡념들은 따뜻한 온기들로 흩어져 저 멀리 사라졌다. 마지막 욕심만 담긴 부탁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주었다. 여전히 배려받고, 사랑 받고 있는 자신이었다. 떨어진 품이 아쉬웠지만, 여기서 더 지체하기엔 시간이 촉박할 터이니, 가만 네 뒷모습만 쓸쓸히 바라보았다. 너와 마주볼 때는 절대로 보여줄 수 없어 꽁꽁 감춰왔던 슬픔이 두 눈 가득 촉촉히 젖어들었다.) ...갑자기 고백이야? (슬픔으로 잠겨져가는 분위기를 애써 어색하게 깨려 장난스러운 어조로 내뱉었고) 나도... 사랑해. 말로는 닿지 않을 만큼의 깊은 감정으로 좋아해. 고마웠어. 다음에 봐.
 
어느덧 반쯤 형상화한 연기는 시시각각 거리를 좁히며 렌의 온 몸을 가립니다.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수천 년의 삶을 마침내 묶어 쉬려 하기에 지을 수 있는 미소로,
 
느리게,
 
몸을,
 
뒤로,
 
젖히면...
 
가장 확실하기 짝이 없는 무존재로,
 
사라짐을 극복한 사라짐으로,
 
억겁의 세월을 뛰어 넘어 온전히 자신만의 죽음이 될 수 있는 어둠으로 그가 녹아 없어지고 있습니다.
 
세계가 이토록 적막한데 높은 옥상에는 칼바람이 붑니다.
 
렌의 안에 늪처럼 고여 있던 고독이 맑은 피의 온도로 흘러 나가기 시작합니다.
 
검은 연기 나부낀 재 하늘로 흩어져
 
사람 손으로 빚어 역시 사람에게만은 아름다운 밤의 환함 속에
 
단 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누구도 찾지 않는 유적에 가라앉은 먼지처럼.
 
그러나 FM은 하늘로 쏘아 올려졌고,
 
당신은 아까 ‘나를 만나러 와’라고 분명하게 말했지요.
 
시간은 지금조차도 당연한 듯이 흐르니,
 
앞으로 수천 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면 머나먼 어떤 행성에서 누군가 반드시 그 전파를 받아 볼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하겠죠.
 
누가 보낸 메시지일까?
 
라디오 전파는 끝없이 우주를 돕니다.
 
END 1. TRUE
 
하세쿠라 아케미 생환, 쇼우지 렌 로스트?
 
유물 획득 : 제자노스의 회중시계
 
수고하셨어요 ^_^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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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6] 사고커 :: [유@브 라이브]오늘 폐가체험 간다. (실시간 스트리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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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6] 세우 :: 캘버리를 향해 걷는 10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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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1] 세우 ::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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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1] 세우 :: 정각의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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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로그 백업/기타

[200523] 사유메 :: 내 쇼우지 렌의 소개팅을 반대합니다!

[내 쇼우지 렌의 소개팅을 반대합니다!]

CoC 7판 팬메이드 시나리오 :: W. 타원

 

KPC. 쇼우지 렌(바나낭)

PC. 미츠모토 요리코(갑수)

하루노 아즈사(김과자)

아라시야마 류이치(효로)

타카하타 죠(팽귄)

아마이 아이(린린)

 

시나리오 내에서 사용한 picrew 이미지 링크 : https://picrew.me/image_maker/190588 (원작자 △○□×)

https://picrew.me/image_maker/32223 (원작자 モロツヨシ)

 https://picrew.me/image_maker/352743 (원작자 @Iyan96_O)

https://picrew.me/image_maker/216019 (원작자 @iseo_12)

https://picrew.me/image_maker/62021 (원작자 @sss___82)

 

원문 시나리오 링크

 

*아래는 본 시나리오의 로그 백업이며, 시나리오의 진상, 시나리오등이 포함되어있으니, 본 시나리오를 플레이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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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한마디! 다들 해주시면 시작합니다
 
아마이 아이:누군진 모르겠지만 목 닦아놓고 있어줘!
 
쇼우지 렌:...?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의 소개팅 상대를 꼬시는게 아닌 렌렌을 꼬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자!^^
 
타카하타 죠:렌군.. 어째서...
 
미츠모토 요리코:우리 애 못준다........ (<;)
 
하루노 아즈사:열심히 방해해볼게! 모두 힘내자!
 
쇼우지 렌:소개팅 화이팅.......^^!
 
2020. 05. 23
 
내 쇼우지 렌의 소개팅을 반대합니다!
 
세션 스타트!
 
시간대는 저녁.
 
여러분들은 지금 카페에 왔습니다!
 
무엇을 하나요!
 
미츠모토 요리코:(맛있는 거 시켜서 먹어야지!)
 
아마이 아이:( 허니브레드 뇸뇸... )
 
아라시야마 류이치:허니브레드 맛있겠다~
 
쇼우지 렌:(뭐야 나도 한 입 줘)
 
타카하타 죠:(커피 홀짝)
 
미츠모토 요리코:(나도 허니브레드)
 
아마이 아이:음? 아 하면 줄게 아!
 
미츠모토 요리코:(아!)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하루노 아즈사:(나도 아!)
 
아마이 아이:( 귀여워. ) ( 빵 찍어서 다 넣어줌.. )
( 하하 그래 허니 브레드가 왜 허니브레드겠어 달콤하니까 허니브레드지 너희가 달콤하다 )
 
미츠모토 요리코:(념념념)
 
타카하타 죠:(늦늦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맛있당)
 
아마이 아이:( 아? ) ( 넣어줌.. ) ( 쇽 )
 
타카하타 죠:(념념)
 
아마이 아이:( 이게 바로... 사랑? )
 
여러분이 맛있는 허니브레드를 먹으며 즐기는 동안,
 
다른 테이블 사람들의 속닥거림을 들어보니 이런 얘기들이 오갑니다.
 
"야, 너 그거 들었어? 근래에 자연재해가 부자연스럽게 관측되고 있고 실종자가 생겨난다더라."
 
"아, 맞아 나도 들었어. 다른 사람들은 멸망의 징조라고 하잖아. 요새 세계적으로도 핫해서 뉴스만 틀었다하면 그 얘기더라. 뭐더라... 멸망교? 단시간에 갑자기 늘어났잖아."
 
쇼우지 렌:(저게 뭔 얘기람) ..너네도 멸망교 얘기 알아?
 
아라시야마 류이치:지구멸망?
 
아마이 아이:다른건 모르겠는데 왜 이름이 그따구지..
 
타카하타 죠:멸망...?
 
하루노 아즈사:그게 뭐야?
 
미츠모토 요리코:처음 들어보는데, 이름이 강렬하네!
 
쇼우지 렌:지구 멸망이라도 하는 건가.........
 
타카하타 죠:사이비 아닐까.
 
아라시야마 류이치:했음 좋겠다 나는
 
아마이 아이:그런 사람들한테 지구가 멸망하면 지구는 진작에 멸망했을걸...
신경 안쓰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언젠간 사라지겠지. ( 허니브레드 뇸뇸 )
 
아라시야마 류이치:하지만~ 자연재해로 지구가 과연 멸망할까?
 
타카하타 죠:인류만... 망하는 거지
 
아라시야마 류이치:(인류멸망...)
 
아마이 아이:아? 인류 약해.. 완전 약해..
 
그 때, 대화 도중 문득 기억났다는 듯 렌이 말합니다.
 
쇼우지 렌:그러고 보니 나, 내일 소개팅 해!
 
아마이 아이:?
 
타카하타 죠:?
 
미츠모토 요리코:.........?
 
아라시야마 류이치:소개팅?
 
미츠모토 요리코:(ㅁㅓ라고)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누구야?
 
쇼우지 렌:응! 나 소개팅한다!
부럽지?
 
아마이 아이:아아니얼굴만볼게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 어떻게 우리를 두고...
 
타카하타 죠:누구야?
 
아마이 아이:누구야. ( 개살벌 )
 
하루노 아즈사:와...
 
쇼우지 렌:(왜 이렇게 살벌해)
 
미츠모토 요리코:소개팅을 한다고? (눈땡그래짐;;)
 
하루노 아즈사:누군데?
 
아라시야마 류이치:이 아빠는 인정 못한다
 
아마이 아이:이 엄마도 인정 못한다
 
쇼우지 렌:??
이런게... 출생의 비밀?
 
타카하타 죠:(충격)
 
아마이 아이:우리 좋았잖아 렌...
 
타카하타 죠:아니 근데... 왜?
 
아라시야마 류이치:누가 주선한 소개팅이야?
 
아마이 아이:( 고개 꾸닥거리고 )
 
쇼우지 렌:아니 그게............. 친구가 자꾸 한 번만 해달라고 부탁하길레
어쩔 수 없이.............
 
아마이 아이:부탁을 거절 못하는 렌군이 정말 바람직스럽지만 왜 그랬어....
 
쇼우지 렌:나는 착해서... 거절 잘 못하는 거 알잖아(;)
 
아마이 아이:( 당당하네 )
 
미츠모토 요리코:(그렇구나...)
 
타카하타 죠:그런....
 
아마이 아이:내일? 내일.. 어디서? ( 초롱! )
 
아라시야마 류이치:어쩔 수 없네 우리가 같이 가줄게(?)
 
쇼우지 렌:?
어...... 일단 사진이라도 보여줄까?
 
하루노 아즈사:(!) 볼래!
 
미츠모토 요리코:(!) 응 나 볼래!
 
아마이 아이:( !! )( 어떤놈팽이가 )
 
미츠모토 요리코:(눈 초롱 뜨고,,, 기웃기웃)
 
타카하타 죠:(흘긋 보기)
 
▷ 사진
 
휴대폰에 저장된, 잘생긴 타윌의 셀프 카메라입니다.
 
아니, 심각하게 예쁘지 않았어?
 
저렇게 생겼는데 TV에 나오지 않았다니 어디 우주에서 뚝 떨어진 사람인가요?
 
특히 저 건치가… 활짝 웃는 채 잘생기기가 참 어려운 일인데 그걸 해내는군요.
 
미츠모토 요리코:(?) (대박)
 
그런데 뭔가.. 이상한 거리감이 느껴져요.
 
하루노 아즈사:...!!!
 
아라시야마 류이치:(밋쨩이 더 예뻐)
 
아마이 아이:( 아 ) ( 아..................... ) ( 인정할수밖에없다 )
 
너무 예뻐서 오히려 멀게 느껴지는걸까요?
 
아마이 아이:( 근데 우리 애들이 더 예뻐 )
 
하루노 아즈사:(?)
 
타카하타 죠:(오....)
 
전원 정신력 판정!
 
아마이 아이: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카하타 죠:
정신
기준치: 45/22/9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칭찬받아서 기분 조아짐)
 
하루노 아즈사: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우리 애들이 더 예쁘다는 생각으로 버텨냄 )
 
미츠모토 요리코: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아즈쨩 ) ( 아련 )
 
아라시야마 류이치:
정신
기준치: 54/27/10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어질...)
 
타카하타 죠:?
 
(To 하루노 아즈사): 그런데 어라? 휴대폰 화면이 지직거린다 싶더니 사진 속의 인물은 어느새 사라지고 검은 덩어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To 하루노 아즈사): 화면 속 그 원초적 점액은 지구상에 혼재하지 않는 색으로 번쩍이며 부글부글 끓고있고, 연기를 닮은 구체들이 산발적으로 모여들다 터지기를 반복합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역시 우리 애들이 한 미모 하지)
 
(To 하루노 아즈사): 렌이 장난을 치나? 그러나 이 사진은 이상할 만치 우리를 압도하는군요.
 
아마이 아이:( 아 우리애들. 귀엽다. 예쁘다. ) ( 저런놈은.척살. )
 
타카하타 죠:(그럼 그럼)
 
쇼우지 렌:어때, 엄청 예쁘지!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도 잘생김으로 소문한 얼굴이라고)
(소문난)
 
쇼우지 렌:(그런가)
(모르겠는데.................)
 
아마이 아이:( 세상에..... )
 
타카하타 죠:(앗....)
 
아마이 아이:솔직히 내가 더 예쁘지 않아? ( 양심집나가며 )
 
쇼우지 렌:(음.....) 아이쨩 정도면..... 예쁘긴 하지.....
 
아라시야마 류이치:저 애매한 대답봐
 
아마이 아이:( 헉 얘들아 나 인정받았어 )
( 아니었나봐 )
( 슬퍼짐 )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 지금 소개팅 상대한테 그냥 꽂힌 것 같아
 
쇼우지 렌:?
무슨 소리야......;
 
미츠모토 요리코:애매한 대답에 슬퍼하고 있다구 (아이쨩 꼭끄랑)
 
타카하타 죠:올...
 
아마이 아이:밋쨩..죽어도 사랑해(꼭끄랑..)
아무튼 내일 어디서..?
 
쇼우지 렌:맞아, 그러고 보니.. 이 사람이 그 멸망교? 에 핵심 사람이라던데?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미츠모토 요리코:(뭐?)
 
아마이 아이:렌군진심이야나가지마
 
타카하타 죠:지금 그게
 
미츠모토 요리코:뭐............?
 
아라시야마 류이치:(막장드라마 같다)
 
하루노 아즈사:(?)
 
쇼우지 렌:?
왜....
 
아마이 아이:렌 친구가 이래서 렌한테 떠넘겼구나..!!!
 
하루노 아즈사:그거 위험한 거 아니야?
 
미츠모토 요리코:진짜 나갈거야,,,?
 
타카하타 죠:가지말자...
 
아마이 아이:렌군... 잘 생각해봐.. 가지 말고 그 친구랑 연을 끊자...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 그 소개팅.. 사이비에 들어가는 지름길인 것 같아...
 
미츠모토 요리코:(우우,,,)
 
타카하타 죠:위험해...
 
쇼우지 렌:에이.... 설마 그러겠어?
 
아라시야마 류이치:그 친구도 멸망교인 건 아니지?
 
아마이 아이:뭐가 설마야 렌군...... 멀쩡한 사람이 이름도 이상한 교에 들어갈거라 생각해..?
 
미츠모토 요리코:핵심 사람이라면,,, 백프로 아냐? (흐앙!)
 
타카하타 죠:게다가 핵심 인물이라며...
 
아마이 아이:( 야! 이건! 전력으로 막는다! ) ( 눈빛으로말해요 )
 
아라시야마 류이치:이 괴리감.. 흐름... 인물 정보... 확실하다 사이비로 가는 지름길이다
 
쇼우지 렌:(무시;) 데이트는 내일 점심부터 할 거고~ 여기 근처인 레드 월에서 만날 거야!
 
아마이 아이:( ? ) ( 렌군...무시잘해.. )
 
타카하타 죠:(단단히.. 꽂혔어)
 
아라시야마 류이치:얘들아 들었지? 레드 월이다
 
미츠모토 요리코:(이런,,,,,,,)
 
아마이 아이:( 이미 무슨 수 라도 쓴거 아니야? )
 
타카하타 죠:(지켜보겠다는 눈빛)
 
미츠모토 요리코:진짜 우리 두고 갈거야? (장화신은 고양이 눈빛 해봄;)
 
아마이 아이:( 얘들아, 갈거지? ) ( 렌 빼고 애들한테 눈빛 보냄.. )
 
타카하타 죠:(찬성의 눈빛)
 
아라시야마 류이치:(그 눈빛 받았다)(찬성의 눈빛22)
 
쇼우지 렌:아 몰라~ 어쨌든 난 내일 데이트 해야하니까 먼저 간다!
 
타카하타 죠:와...
 
아마이 아이:우리를 버렸어..
 
렌은 그새 떠나버렸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
 
미츠모토 요리코:(흐앙)
 
남겨진 여러분들은...
 
THE 작당모의 타임 입니다
 
아마이 아이:어쩌지? 렌군 이대로 가면 장기털려..!
 
아라시야마 류이치:우리 작전을 짜자
 
저 데이트 상대는 명백하게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아니, 성공적으로 데이트했다가 정말 사귀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정말이지 이건 뭔가 잘못된 거잖아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을 사이비에게 줄 순 없어
 
미츠모토 요리코:(생각만해도아찔해짐;)
 
타카하타 죠:데이트를 망치기 위해서는...
 
그러니 어쩔 수 없습니다! 따라가 보고 이상하다면 한껏 방해!! 해줘야지!!!
 
아마이 아이:렌군이 장기가 털리는 일은.. 절대 안돼..!!!
 
미츠모토 요리코:만날 곳이 레드 월... 이라고 했지?
 
아라시야마 류이치:레드 월.... 점심부터
 
아마이 아이:어떡할까.. 역시 우리가 렌군보다 일찍 레드 월에 가는게 좋겠지?
 
타카하타 죠:(끄덕)
 
아라시야마 류이치:그게 좋겠지?
 
아마이 아이:그리고.. 그리고... 들키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자연스럽게 방해하자. ( 살벌; )
 
미츠모토 요리코:(고개 꾸다닥)
 
아라시야마 류이치:(변장 해야하나)
 
타카하타 죠:다 엎어버리자.
 
아마이 아이:( 8비트 선글라스 끼며 ) ( 변장 끝 )
 
타카하타 죠:(점 하나 더 찍기)
 
미츠모토 요리코:(우리 같은 좋은 친구 또 없다)
 
아마이 아이:( 누가 친구를 위해 이렇게 달라지는가 )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은 나중에 우리에게 감사해야 할거야)
 
변장 귀엽다..............
 
타카하타 죠:(그렇고말고)
 
▶: 그럼.. 여러분들은 내일 몇시에 만나나요?
 
아마이 아이:( 그럼. 전력으로. 방해한다. ) ( 렌군장기안털리게하는모임 )
 
아라시야마 류이치:무조건! 소개팅 약속 한시간 전에!
 
아마이 아이:( 꾸다닥!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니면.. 아예 렌렌을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 방법도)
 
미츠모토 요리코:(소개팅 몇시야,,,?)
 
▶: 점심이니까... 대충 12시라고 생각해봅시다!
 
아마이 아이:( 11시에 간다. 무조건. 10시도 가능하다. )
 
타카하타 죠:11시부터?
 
미츠모토 요리코:(헷) 그럼 11시에는 무조건 만나야겠네!
 
아라시야마 류이치:좋아! 11시에 집합!
 
타카하타 죠:좋아.
 
아마이 아이:( 꾸다닥! )
 
하루노 아즈사:(와!)
 
미츠모토 요리코:(다들 늦지 말기~)
 
아마이 아이:( 약속시간 2시간 전부터 가있는다. )
 
타카하타 죠:일찍 자야지..
 
미츠모토 요리코:(철저하네,,,)
(일찍 일어날 자신 없는데 어쩌지)
 
하루노 아즈사:(평소에 언제 일어나길래)
 
아마이 아이:( 아안대 아안대..! ) ( 전화 걸게..! 불타도록..! )
 
미츠모토 요리코:(원래 내 휴일의 하루는 오후부터 시작된다구) (시선 내림,,,)
 
아라시야마 류이치:(밋쨩! 렌렌의 장기가 달린 일이야!)
 
아마이 아이:( 렌렌의 인생이 걸렸어! )
 
미츠모토 요리코:(.......) (무조건 일어날게 얘들아 걱정마!)
 
아마이 아이:( 야호! )
 
타카하타 죠:(요리코 화이팅)
 
아마이 아이:( 내가 전화 걸게 ) ( 의지! )
 
아라시야마 류이치:(할 수 있다! 화이팅!)
 
미츠모토 요리코:(고마워.....) (응원해주는 귀여운 친구들...)
 
아마이 아이:( 그럼 이걸로 해산! )
( 렌군의장기를위하여 )
 
아라시야마 류이치:(근데 사이비가 장기를 털어가던가?) (언제부터 장기 털리는 이야기가 된거지)
 
아마이 아이:( 사이비가 장기를 털 수도 있지 )
( 지구 멸망에는 너의 장기가 필요하다 으하하! )
( 이런거.. )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렇구나!)
 
타카하타 죠:(그런)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은 그럼 제물인거네)
 
미츠모토 요리코:(헉) (아안돼안돼안돼 무조건 막는다)
 
아마이 아이:( 아 ) ( 안대 렌군 )
 
하루노 아즈사:(렌렌 불쌍해라...)
 
타카하타 죠:(절 대 막 아)
 
아마이 아이:( 렌군..! 우리가 살려줄게..! )
 
아라시야마 류이치:(이 소개팅 목숨을 걸어서라도 방해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러분들은... 약속도 잡았으니 해산을 합니다!
 
*
 
그날 밤, 잠든 여러분들은 모두 공통된 꿈을 꿉니다.
 
처절한 비명에 눈을 뜨면, 온 세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천장은 이미 무너졌으며 도로는 끝없이 갈라져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멸망의 중심.
 
무수한 울부짖음, 그 소리에 거대한 박쥐떼가 지상으로 내려와 혼비백산한 사람들을 찢어발기고 있습니다.
 
두려운 광경에 압도되어 움직일 수 없는 여러분들의 시야에 저 멀리, 도시를 다 덮을 기세인 거대하고 새카만 해일이…
 
...해일?
 
아뇨, 저것은 해일이 아닙니다.
 
거대한 눈동자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부글부글 끓는 검은 것에서 뻗어지는 촉수가 세상을 끝없이 삼키고 있습니다.
 
멸망이, 드디어 그분이 강림하사 멸망이 도래했으니 우리는 그 아래에서 모두 하나가 될 지어다!
 
비명 같은 웃음소리가 귀를 찢을 듯 울리면 잠에서 깨어납니다.
 
…이런 악몽은 처음이에요.
 
전원 이성 체크.
 
타카하타 죠: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마이 아이: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죠와 아즈사는 1d3 굴려주세요!
 
아라시야마 류이치: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류이치도....... 굴려주세요
 
요리코와 아이는 이성 감소 없습니다.
 
타카하타 죠:
rolling 1d3
 
(
2
 
)
 
 
=
2
 
하루노 아즈사:
rolling 1d3
 
(
3
 
)
 
 
=
3
 
죠 이성 -2, 아즈사 이성 -3
 
아라시야마 류이치:
rolling 1d3
 
(
3
 
)
 
 
=
3
 
류이치 이성 -3
 
땀에 흠뻑 젖은 채 창가를 보면 아침 해가 막 떠오르고 있습니다.
 
늦잠은 아니지만, 얼른 준비해서 나가야겠어요!
 
*
 
렌의 데이트 시간인 정오 한 시간 전, 여러분들은 이미 렌의 데이트 장소인 브런치 카페 [레드 월]에 도착해있습니다.
 
붉은 벽돌 벽이 시그니쳐인 카페는 아직 느긋합니다.
 
종업원은 한 명 뿐이군요.
 
오픈 키친형으로, 키친과 이어진 바 쪽에 종업원용 앞치마가 걸려있습니다.
 
창가쪽에는 명백하게 데이트용으로 셋팅된 예약석이 한 테이블 보이네요.
 
일단 테이블을 잡고 배부터 채웁시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저 테이블에 우리가 앉으면 안되나)
 
타카하타 죠:... (진지한 얼굴)
 
아마이 아이:( 테이블을.. 뽀개자! )
 
미츠모토 요리코:(예약석 한번 바라봄) (저기가 오늘 소개팅 예약된 자리인가봐.)
(진정해)
 
아마이 아이:( 우리도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
( 역시 뽀갠다는 결론으로 )
 
하루노 아즈사:(아이 무서워)
(진짜 뽀개볼까?)
 
미츠모토 요리코:(뭐...?)
 
아라시야마 류이치:(뽀개고 가게에 물어주면 되지)
 
아마이 아이:( 근력으로누가뽀개봐 )
 
타카하타 죠:앉는 척 하면서 부수자.
 
아마이 아이:이야...
( 누가 물어주는데? )
 
하루노 아즈사:(텅 빈 지갑 바라봄...)
 
미츠모토 요리코:(진정하고 밥먹자 얘들아) (얘들아 한번만봐주자 한번만봐주자)
 
아라시야마 류이치:(내가... 내가 물어줄게. 누가 부술래?)
 
하루노 아즈사:(뽀개자고 한 사람이 물어주자)
(아...?)
 
아마이 아이:( 세상에 내가 뽀갤게 )
( 멋지다 류 )
 
타카하타 죠:(올...)
 
미츠모토 요리코:(오,,,,,,)
 
아마이 아이:( 지진짜 뽀개? )
 
▶: 진짜로.........?
 
타카하타 죠:(한 번...?)
 
미츠모토 요리코:(아니 밥먹,,, 밥먹는 거 아니었니 얘들아)
 
하루노 아즈사:(아이 파이팅!)
 
아라시야마 류이치:(어... 위에 꾸며진 것만 어떻게 없애자)
 
아마이 아이:( 음.. 꾸며진걸.. 뽀갭니다..!!! )
 
진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츠모토 요리코:(진짜?????)
 
하루노 아즈사:(와....)
 
아마이 아이:( 꾸며진.. 것만..! )
 
OK.. 진짜로 할 거라면 근력판정 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
 
아마이 아이:( 근데 나 약해 얘들아 )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가라! 아이!)
 
?
 
아마이 아이:( 취소할게 )
 
타카하타 죠:(약하다며)
 
미츠모토 요리코:(ㅁㅓ)
 
아마이 아이:( 아? ) ( 뽀개짐 )
 
하루노 아즈사:(박수쳐주며...)
 
아이는... 예약석에 꾸며진 장식들을 다 부셔버렸습니다...........
 
타카하타 죠:아이...
 
미츠모토 요리코:(와,,,)
 
타카하타 죠:(말잇못)
 
직원이 뒤에서..... 충격먹은 표정을 하네요...
 
하루노 아즈사:(슬쩍 멀어지며)
 
아마이 아이:네 진심보다는 나랑 다른 친구들의 진심이 더 가치있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미안하다 직원! 여기에 우리 친구의 장기가 달려있다!)
 
미츠모토 요리코:(직원 바라봄,,,)
 
직원:손님..........? 이걸 부시면 어떡해요!!!!!!!!!!!!!!!!!!
 
아마이 아이:( 미안해요! 명대사 날렸으니 봐줘요! )
 
직원:지금 당장 물어주셔야 하겠는데...
 
아마이 아이:( 도게자하며...... )
 
아라시야마 류이치:얼마면 되죠?
 
아마이 아이:(나할필요없었냐고)
 
하루노 아즈사:(류이치 멋있다)
 
미츠모토 요리코:와 대박 짱멋있어
 
아마이 아이:( 뻘쭘하게 일어남.. ) 류가 최고야 짜릿해 사랑해
 
직원:(대충.. 만엔이 넘을텐데....)
 
타카하타 죠:(장식 대충 치워주기)
 
아라시야마 류이치:(얘들아 나 할아버지 카드 들고왔어 걱정마)
 
아마이 아이:( 치우는거 도와줌.. )
( 이게 유명한 할카? )
 
직원은.. 한숨을 쉬며 예약석을 창가 쪽 꾸며진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아)
 
타카하타 죠:(아니)
 
아마이 아이:( 결국 꾸며졌잖아 )
( 저저기 )
 
꾸며진 곳은 한 곳이 아니었네요 ^-^
 
미츠모토 요리코:(소용없던거였냐구)
 
아마이 아이:( 직원님 )
( 빨리 누가 꼬셔봐 )
 
아라시야마 류이치:(직원을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하나?)
 
직원:(?)
 
아마이 아이:( 설득..설득..설득해봐도될까요 )
 
타카하타 죠:(직원 봄) (봄)
 
ㅋㅋㅋㅋㅋ됩니다
 
아마이 아이:제친구가장기털리게생겼는데요자리를제발제가부순그대로해주실수있나요
설득
기준치: 55/27/11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아악)
 
아마이 아이:( 젠장! )
 
저런,,
 
아마이 아이:( 빨리 누가 얼굴을 써 )
 
미츠모토 요리코:(매혹 가능한가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직원.. 얼굴로 설득을...)
 
됩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
설득
기준치: 60/30/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직원 바라봄 일단 바라봄 제발 봐주세요 제발)
매혹
기준치: 35/17/7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직원이 표정이.. 더욱 더 싸늘해졌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어?)
 
?
 
아마이 아이:( 아? )
 
아라시야마 류이치:(우)
 
그랬는데.... 분명 그랬는데
 
아마이 아이:( 감히 싸늘해져? )
( 감히? )
 
미츠모토 요리코:직원님 한번만요,,,,,,, (장화신은 고양이 얼굴함;;;)
 
요리코의 얼굴에 반했는지... 예약석을 그나마 덜 꾸며진 곳으로 옮깁니다!
 
아마이 아이:( ? ) ( 분명 직원한테 매혹썼는데 내가 당해버리며 )
 
미츠모토 요리코:(앗사)
 
직원:(거참 한 번만 봐줍니다)
 
타카하타 죠:이야...
 
미츠모토 요리코:(감사합니다 꾸벅꾸벅!)
 
아마이 아이:( 밋쨩 끌어안고 으르렁댐.. 밋쨩은내꺼야 )
 
미츠모토 요리코:(꼭 안김,,,)
 
직원:그래도.. 부셔진 장식들은 제대로 청구할 거니 알아두세요.
 
아마이 아이:( 뭔가 미안해짐!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앗)(직원 손에 대충 현금 이만엔 쥐어줌)
 
미츠모토 요리코:(대박)
 
아마이 아이:( ? )
 
하루노 아즈사:(?류이치 대박)
 
직원:(?) (이만엔 봄...) (청구 할 필요 없어짐...)
 
아마이 아이:( 와멋지다 )
 
하루노 아즈사:(와...)
 
아라시야마 류이치:(얘들아 이걸로 한 번 더 뿌실 수 있다)
 
직원:다음에도 이러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미츠모토 요리코:(진정해)
 
타카하타 죠:(그런)
 
아마이 아이:( 덜 꾸며진 곳에서 덜을 뽀개고 싶다 )
 
직원:(한 번 더 뿌시면 고소하겠다는 눈빛;)
 
미츠모토 요리코:알죠 알죠 물론이죠! (직원 눈빛에 쫄음;)
 
아마이 아이:( 은밀행동으로몰래부숴야만 )
 
타카하타 죠:(진정해)
 
아마이 아이:( 눈치 ) ( 포기함.. )
( 이제 렌군 기다리면 끝? 끝? )
 
아라시야마 류이치:(일단 직원에게 미안하니까 뭔가 시키자)
 
직원:(아직도 안 시켰냐고) 뭐 시키실 건가요?
 
미츠모토 요리코:(뭐 먹지)
 
아마이 아이:( 메뉴판! 메뉴판! )
 
타카하타 죠:(고민)
 
▶: 카페에 있을 법한 메뉴는 다 있습니다! ^-^
 
타카하타 죠:나는... 간단하게 청포도 에이드.
 
아마이 아이:( ! ) 복숭아 아이스티!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도 복숭아 아이스티
 
하루노 아즈사:그럼 나는 오렌지 주스!
 
미츠모토 요리코:딸기라떼~ (!)
 
직원:청포도 에이드 한 잔, 오렌지 주스 한 잔, 딸기 라떼 한 잔, 복숭아 아이스티 두 잔해서 총 5잔 맞으신가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네~
 
타카하타 죠:네.
 
미츠모토 요리코:네! (고개 꾸다닥)
 
직원:진동벨이 울리면 받으러 와주시면 됩니다~ (진동벨을 건네주며)
 
하루노 아즈사:(진동벨 받아요...)
 
타카하타 죠:(자리에 앉기)
 
그렇게 여러분들이 카페에서 주문까지 하고 나니, 정오까지 15분이 남았습니다.
 
아마이 아이:( 다들 달콤한것만먹네...귀여워... )
( 당신의 미소도 주문할까 생각중.. )
 
어, 그 때 렌이 들어오네요!
 
미츠모토 요리코:(헉)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헉 )
 
타카하타 죠:(사레 들림)
 
세상에. 스포티하게 입은 것 같지만 꽤 공들인 착장입니다. 머리도 셋팅했네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저저 꾸민거봐 저)
 
미츠모토 요리코:(와)
 
아마이 아이:( 8비트 선글라스 호다닥 쓰고 )
 
끼고 있는 이어폰 안에선 즐거운 노래가 흘러나오는지 발걸음도 가볍고, 싱글벙글 웃는 얼굴은 몹시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타카하타 죠:누구야.. 저 사람
 
하루노 아즈사:(렌...?)
 
아마이 아이:( 와 아니 저거 와 )
 
카페로 들어온 렌이 데이트 상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면..
 
아차차! 전원 고개 숙입시다.
 
전원 민첩 판정!
 
타카하타 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하루노 아즈사: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하루노 아즈사:(느릿...)
 
미츠모토 요리코:(아니 얘들아)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고 아이고)
 
아마이 아이:(8비트선글라스쓰고)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어)
 
?
 
미츠모토 요리코:(흐아앙;)
 
아마이 아이:( 얘얘들아? )
( 이래서 8비트 선글라스를 써야해 )
 
쇼우지 렌:....? (뭔가 아는 애들을 본 느낌인데)
 
아마이 아이:( 얘들아 영어 써 )
 
타카하타 죠:(애써 침착하게)
 
아마이 아이:( 외국인인척해 )
 
미츠모토 요리코:(옷이라도 뒤집어쓰고 싶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모르는 척)
 
쇼우지 렌:(아니겠지... 설마........)
 
타카하타 죠:(휴...)
 
아마이 아이:( 휴,,,, )
 
몇 번 두리번거린 렌은 직원의 안내로 덜 꾸며진... 예약석 창가 자리에 혼자 앉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덜 꾸며진)
 
아마이 아이:( 뿌듯 )
 
메뉴판을 뒤적거리는 듯하다가.. 바깥을 바라보다가, 휴대폰으로 뭔가 연락을 하기도 하며 그렇게 15분이 지납니다.
 
어째 타윌이 늦네요.
 
아마이 아이:( 감히 렌을 15분이나 기다리게해? )
 
감히 첫 데이트에 늦어? 벌써부터 감점입니다.
 
타카하타 죠:(탈락)
 
미츠모토 요리코:(남은 시간을 인생의 전부로 보상해야 할거다;)
 
아라시야마 류이치:(150점 감점)
 
아마이 아이:( 렌은 너를 위해 15분이나 기다려줬다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렌은 총 30분을 기다리고 있는 건가 그럼?)
 
미츠모토 요리코:(이런,,,)
 
하루노 아즈사:(심심하겠네...)
 
타카하타 죠:(안쓰러운 눈)
 
아마이 아이:( 렌군.. 우리가... 지켜줄게.. )
 
아라시야마 류이치:(역시 자연스럽게 우리가 저 자리에 앉아줘야만)
 
아마이 아이:( 근데.. 심심함으로부터는...조금.. )
( 역시 우리가 소개팅 상대가 되어야만 )
 
그렇게 여러분들이 대화하고 있으면 굉장히, 그리고 명백하게 수상쩍어 보이는 인물들이 카페로 들어와 렌 근처 테이블에 자리를 잡습니다.
 
하루노 아즈사:(우리가 가서 앉아?)
(!)
 
아마이 아이:(?)
 
미츠모토 요리코:(?)
 
아마이 아이:( 누구세요 )
 
타카하타 죠:(빤히 봄..)
 
▶: 관찰, 듣기 판정 가능합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욘내 노려봄)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일단 빤히 봄...)
 
아마이 아이: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마이 아이:( 빠아안.. )
 
하루노 아즈사: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카하타 죠: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귀를... 귀울여봅니다)
 
하루노 아즈사:(빠아아안...히.....)
 
타카하타 죠:(침침해...)
 
렌의 테이블에서 두 개의 테이블 쯤 떨어진 곳에 앉아있는, 굉장히 수상해 보이는 네 명입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수상해 수상해)
 
새카만 옷에 새카만 모자, 피부가 드러난 곳에는 처음 보는 레터링 문신이 가득하며 손에는 뭔지 모를 작은 약병을 꼭 쥔 채로 뭔가를 소곤소곤소곤 말하고 있는데 불안하고 초초하고, 또 약간 화나보입니다.
 
그런데..... 저것들 계속 렌쪽을 흘끗거리고 있지 않나요?
 
아마이 아이:( 하? ) ( 저 사람들도 족친다 )
 
뭐지?
 
(To 아라시야마 류이치): "이대로 데이트가 성공하면 우리의 염원도 끝장이야..."
 
타카하타 죠:약병...?
 
아마이 아이:( 죽일까? )
( 눈빛으로 말하며.. )
 
미츠모토 요리코:(진정해)
 
하루노 아즈사:(아이 진정해봐)
 
미츠모토 요리코:(한번만봐주자)
 
(To 아라시야마 류이치): "저 자식이 원흉이야.. 저 놈만 그분 곁에서 떨어트릴수 있다면 세상은 순조롭게 하나가 될텐데..."
 
아마이 아이:( 저 약병에 뭐가 있을지 누가 알아 )
 
하루노 아즈사:(일단... 저것부터 뺏어보자 그럼)
 
(To 아라시야마 류이치): "어떻게든 데이트를 망쳐놓고 ..... ...... 해야지만.. "
 
아라시야마 류이치:얘들아 나 뭔가 들었어
 
미츠모토 요리코:응?
 
(To 아라시야마 류이치): "맞아.. 이대로라면 그분은 다시 잠들고 말 거라고... "
 
아마이 아이:( 음? )
( 뭐냐는 눈빛 )
 
하루노 아즈사:응?
 
(To 아라시야마 류이치): 아니 이게 무슨 소리죠?렌의 오늘 데이트 상대는 무슨 멸망교 교주입니까?
 
하루노 아즈사:뭘... 들었어?
 
아라시야마 류이치:목적은 똑같은데.... 잠시만
아냐 아니다
우리가 방해해야 할 건 렌렌이 아니라 어... 저 수상한 무리인 것 같은데(;;)
 
미츠모토 요리코:? 뭐?
 
하루노 아즈사:그럼 둘 다 방해하자.
 
아마이 아이:음? 무슨 일..?
( 천잰데? )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도 살리면서 저 검은 무리를 방해해야 한다!
 
미츠모토 요리코:저 사람들이 뭐라고 했는데?
 
아마이 아이:( 맞아 맞아! )
 
아라시야마 류이치:저 놈이 그분 곁에서 떨어지면... 세상이 하나가 되고 어쩌구...
 
미츠모토 요리코:(.....?)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 위험해 )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저 사람들 분명 멸망 뭐시기 사람들이야. )
 
미츠모토 요리코:(위험한 거 아냐,,,?)
 
타카하타 죠:역시 모두 해치워야만...
 
아마이 아이:( 목 닦아놔라. )
 
아라시야마 류이치:우리 그... 저 소개팅이 일단 오늘은 성공해야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다
 
미츠모토 요리코:(엥?????)
 
타카하타 죠:....?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미츠모토 요리코:저 사람들이 그랬다고?
 
하루노 아즈사:소개팅이 성공해야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미츠모토 요리코:(완전 대박 이상한 사람들,,,)
 
아마이 아이:( 미미쳤나봐 )
( 그래서 사이비인가? )
 
타카하타 죠:혼란스럽네...
 
아라시야마 류이치:저 검은 사람들의 목적은 렌렌이랑... 그 소개팅 상대랑 떨어뜨려 놓는 것 같은데
그 둘이 떨어지면 지구는 멸망해
 
미츠모토 요리코:(.........?)
(멍한 표정,,,)
 
하루노 아즈사:그럼 저 사람들 목적이 지구 멸망,...?
 
당황스러움도 찰나, 얘기하고 있으면 땅이 약하게 흔들립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워어)
 
지진일까? 생각하면 곧 멈춥니다.
 
아마이 아이:( ? ) 지진?
( 아니넹 )
 
미츠모토 요리코:(눈 땡그래짐!!;;;)
 
그와 동시에 딸랑, 카페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렌의 데이트 상대인 타윌이 등장합니다.
 
하루노 아즈사:(!!!!!)
 
미츠모토 요리코:(어?)
 
타카하타 죠:(눈 커짐)
 
감히 30분이나 늦었어?
 
아마이 아이:( !!!!!!!!!!!!!!!! )
 
아라시야마 류이치:(등장과 함께 진동이라니 장난아니다)
 
아마이 아이:( 나쁜놈아 )
 
하루노 아즈사:(30분이나????)
 
아라시야마 류이치:(기선제압에서 졌다)
 
하루노 아즈사:(돌아가)
(돌아가라고)
 
렌을 향해 엄청나게 달려가고 있는 타윌을 보며 여러분들은
 
아마이 아이:( 나가 ) ( 나가란말이야 )
 
관찰력 판정
 
타카하타 죠: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타올인지 먼지 꼬라봄;)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마이 아이:( 너무 빨라서 안보 )
( ?)
 
미츠모토 요리코:(어?)
 
아라시야마 류이치:(뭐여)
 
늦었다고 저렇게 뛴 건가요?
 
하루노 아즈사:(흐릿)
 
타윌이 거칠어진 숨소리를 애써 가다듬으며 렌에게 연신 사과하고 있습니다.
 
사과하는 자세는 좋...아요. 좋은가?
 
(To 미츠모토 요리코): 달려가는 여자의 그림자가 이상하게 꿀렁거립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사과한다고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아)
 
하루노 아즈사:(용서할수없다)
 
(To 미츠모토 요리코): 그림자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것도 같고,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To 미츠모토 요리코):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저 그림자 안으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타카하타 죠:(일단 더 지켜봄)
 
아마이 아이:( 아니 하나도 안좋아 )
( 죽여 )
 
(To 미츠모토 요리코): 영겁의 목마름과 암흑의 우주 속에서 하나가 되듯....
 
(To 미츠모토 요리코): 어. 내가 방금 무슨 생각을 한거죠? 헛것을 봤나?
 
(To 미츠모토 요리코): 이성체크!
 
웃으며 타윌을 맞이한 렌, 곧 두 사람은 사이좋게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곧 종업원을 불러 주문합니다.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군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듣고싶어... 무슨 얘기를 할까..?)
 
▶: 듣고 싶다면... 듣기 판정!
 
타카하타 죠: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From 미츠모토 요리코): 비밀롤로 굴려야하나요???
 
아라시야마 류이치: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미츠모토 요리코): 상관없어요!!
 
하루노 아즈사: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아........)
(어,,,,,,)
 
아마이 아이: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얘들아 나 이상한 거
본 것 같아,,,
 
요리코 이성 -1
 
아라시야마 류이치:뭘 봤길래
 
타카하타 죠:뭔데?
 
아마이 아이:( ?? )
 
하루노 아즈사:?? 뭘 봤는데?
 
미츠모토 요리코:뭔가,,, 저 사람 그림자가 이상하지 않았어? (기기분나쁜표정!!;;)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림자?(흐릿)
 
하루노 아즈사:그림자가...?
 
아마이 아이:음..?
 
미츠모토 요리코:막,,, 이상하게?
 
하루노 아즈사:그건 못 봤는데...
 
아마이 아이:( 정상이었다는 눈빛.. )
 
하루노 아즈사:...
 
미츠모토 요리코:(흑,,,)
 
타카하타 죠:(눈 깜박)
 
아라시야마 류이치:인간의 그림자가 아냐?
 
미츠모토 요리코:아무튼 타올인지 뭔지 더 마음에 안 들어
음,,,
 
아라시야마 류이치:(타올)
 
미츠모토 요리코:무언가,,, 막,,,
 
아마이 아이:( 뭐야 무섭잖아..! )
 
미츠모토 요리코:빨려들 것 같고,,,?
 
하루노 아즈사:사실 나도 고백할 거 하나 있는데.
 
타카하타 죠:확실히.. 정상은 아니란 얘기네. 타올이.
 
아라시야마 류이치:(얘들아 나 막 설레)
 
하루노 아즈사:잘못 본 것 같아서 말 안했는데...
 
미츠모토 요리코:그림자 속으로 막 빨려들 것 같고,,, (흐릿)
 
아마이 아이:( 왜 설레 )
 
하루노 아즈사:어제...
 
아마이 아이:( 꾸다닥 )
 
하루노 아즈사:렌이 보여준 사진... 좀.. 이상하게 보였어...
 
아마이 아이:아?
 
미츠모토 요리코:뭐?
 
하루노 아즈사:막... 기괴하고...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런 얘기를 하니 오늘 꾼 꿈이 생각나네
 
아마이 아이:( 인간이아니야 ) ( 인간이아니라고타올 )
 
하루노 아즈사:어두운... 그런...
 
아마이 아이:( ! ) 나도.
 
미츠모토 요리코:(우,,,) (쪼끔 무서워짐,,,)
 
아라시야마 류이치:역시 이름따라 인간이 아닌 타올인가?
 
타카하타 죠:너희들 혹시.. 꿈 꿨어?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어제 관련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 지구가 멸망하는 꿈을 꿔버렸지 뭐야...
 
아라시야마 류이치:지구멸망 이야기해서 지구가 멸망하는 꿈 꿨어
 
아마이 아이:( ? )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우리 뭐지? 전부 다 통했냐고 )
 
미츠모토 요리코:(자기도 꿨다는 눈빛함;;;)
 
아라시야마 류이치:지금부터 우리는 지구멸망을 막는 사명을 가진거야
 
아마이 아이:미미치겠네
렌군(작은목소리로) 도대체왜그런거야..!
 
미츠모토 요리코:(흑,,,)
 
타카하타 죠:그럼 소개팅을 성공시켜야 하나?
(혼란)
 
아라시야마 류이치:이거 소개팅 연결해 준 친구 누구야(;;)
 
아마이 아이:반만.. 망치자..?
 
아라시야마 류이치:오늘은! 저 검은 집단을 망치자
소개팅 하루 한다고 바로 사귀는 건 아니잖아 그렇지?
 
아마이 아이:그렇지그그렇지?
 
타카하타 죠:그렇지.
 
아마이 아이:만약에 사귄다면 타올을 죽인다.
 
미츠모토 요리코:(뭐)
 
타카하타 죠:죽이기 전에.. 우리가 죽을 수도.
 
아마이 아이:( 응응! 저 사람들만 방해! )
 
어쨌든.. 두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고 있으면 지극히 평범합니다.
 
타윌:죄송해요..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늦어버렸네요. 혹시 많이 기다리셨나요?
 
쇼우지 렌:아, 그.. 아니에요! (고개 절레절레 저으며)저도 늦게 온 거라 괜찮아요!
 
렌이 저런 거짓말을 하다니, 미친게 분명합니다.
 
렌은 30분이나 기다렸는데 말이에요!
 
아마이 아이:( 취급이 달라..너무 달라..! )
 
아라시야마 류이치:(우리는 한시간 30분을 기다렸고)
 
미츠모토 요리코:(하,,,,,,,,,,,,,,,,,,,,,,,)
 
아마이 아이:( 렌군 설마 첫눈에 반했다던가 그런건 아니지 제발 )
 
타카하타 죠:놀랍네...
 
하루노 아즈사:(실망이야 렌!)
 
아마이 아이:( 렌군의 장기와 지구의 장기를 위해서..! )
 
아라시야마 류이치:(괘씸한게 그냥 지구멸망 시켜?)
 
아마이 아이:( 저저기 ) ( 난.. 우리 애들이 죽는걸 원하지 않아.. )
 
잠시 후,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난다 했더니 직원이 키친 쪽에서 브런치를 들고 나와 렌의 테이블로 출발합니다.
 
그럼 그때, 수상한 신도들이 종업원을 불러세웁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왜 불러세우는 거죠?
 
하루노 아즈사:...!!!!
 
관찰력 판정
 
아마이 아이:( 아? )
 
하루노 아즈사:(아니 설마)
 
타카하타 죠: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마이 아이: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하루노 아즈사: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앗) (눈 침침...)
 
이게 무슨
 
아라시야마 류이치:(안경을 껴야하나)
 
타카하타 죠:(예리)
 
아마이 아이:( 예리22 )
 
아라시야마 류이치:(점원 외쳐 우리도 외쳐)
 
뭔가 주문하는 모양입니다. 어쩐지 신경 쓰이는데...
 
보이지 않는쪽 에 있는 신도 하나가 종업원이 들고 있는 브런치 쪽에서 꿈질거립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으응...?)
 
아라시야마 류이치:(외쳐? 외칠까?
)
 
아마이 아이:저저저저저미친놈..!!!!!! ( 앗 ) ( 입막음... )
 
뭘 했는지는 몰라도 이상한 걸 한 게 분명합니다!
 
하루노 아즈사:(저거 위험하지 않아?)
 
아마이 아이:( 완전 위험해. )
 
지능 판정!
 
미츠모토 요리코:(뭐 약이라도 탄 거 아냐???)
(앗)
 
타카하타 죠: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지능
기준치: 64/32/12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루노 아즈사: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하,,,,,,,,) (머리 싸맴)
 
왜 자꾸 실패하는 거에요
 
아마이 아이:일단 적어도 렌군이 저걸 먹으면 안된다는건 알겠어
 
아라시야마 류이치:(머리 아픔)
 
타카하타 죠:(뇌가 안 굴러감)
 
아마이 아이:( 뇌 잘굴러감! ) (
 
하루노 아즈사:(두통이..)
 
아마이 아이:( 뿌듯 )
 
아무튼.. 저걸 렌이 먹게 놔두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점원 외치자
 
타카하타 죠:저기요!
 
하루노 아즈사:아이가 가서 뽀개고 올래?
 
아라시야마 류이치:(탁자 와장창 엎음)
 
미츠모토 요리코:(?????/)
 
하루노 아즈사:(????)
 
타카하타 죠:(류이치 봄?)
 
아마이 아이:( ???? )
 
하루노 아즈사:아니 잠깐만
 
아마이 아이:( 와 과격해 )
 
미츠모토 요리코:(무엇)
 
▶: 직원은.. 이미 렌의 테이블에 음식을 놔뒀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점원!!!!!
 
하루노 아즈사:(와장창에 놀라며...)
 
아마이 아이:( 탁자 밟음 ) ( 마우리가..!!! )
 
하루노 아즈사:(음식! 음식 어떡해!)
 
미츠모토 요리코:렌 불러야 하는 거 아냐?
 
그렇게 소리지르면... 렌이 알아보지 않을까요?
 
미츠모토 요리코:아무나 렌한테 전화라도 해 봐!
 
아마이 아이:
( 렌한테 전화 걸어봄.. 호다닥... )
 
쇼우지 렌:(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타카하타 죠:(황급히 영어 쓰기)
 
미츠모토 요리코:(앗) (얼굴 가림,,,)
 
아마이 아이:( 아아아아어떡하지 ) ( 탁자로 몸 숨김.. )
 
하루노 아즈사:(고개 숙이며...)
 
쇼우지 렌:(뭐야 전화가 왜 울려) (타윌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카페 밖으로 나감...)
 
아라시야마 류이치:(얘들아 이때다)
 
미츠모토 요리코:(좋아)
 
렌이 카페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마이 아이:레레레렌군소개팅은잘하고있어?
 
하루노 아즈사:...? 뭘 하려고?
 
미츠모토 요리코:저거 못 먹게 해야지!
 
아라시야마 류이치:누가 저기 가서 앉아봐
 
아이가 시간을 끌 동안 여러분들은 저 음식을 가져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이 아이:( 브런치를 뒤엎어야지 )
 
미츠모토 요리코:(호다닥,,,)
 
타카하타 죠:(빨리... 그 음식 가져옵니다)
 
쇼우지 렌:뭐야.. 아이쨩... 왜 전화 했어?
나 소개팅 한다고 했잖아
 
아라시야마 류이치:(타올 눈치봄)
 
아마이 아이:( 으아아아악울고싶음...나미움받는거아니야? )
 
미츠모토 요리코:(타올 흘긋 봄,,,)
 
아마이 아이:레렌군그게진짜어쩔수없는말할수없는사정이있어서..미안..미안해...(울듯한목소리,,,,,욘나실감나게연기하며..)
 
▶: 벽에 직원의 앞치마가 걸려있는 것 같습니다! 변장을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미츠모토 요리코:(어?)
(앞치마 가져옴;)
 
아라시야마 류이치:(직원 앞치마 착용)
 
타카하타 죠:(앞치마 슬쩍 가져가서 휘리릭 쓰기)
 
직원:?
 
미츠모토 요리코:(아)
 
직원:손님 그걸 왜 가져가세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누가 직원 좀 상대해
 
쇼우지 렌:???? 아이쨩 무슨 일 있어???
 
미츠모토 요리코:직원님 죄송해요 한 번만 더 봐주세요
 
하루노 아즈사:(밋쨩이 또 설득해보자)
 
미츠모토 요리코:(설득해...?)
 
아라시야마 류이치:(얼굴... 얼굴로)
 
아마이 아이:그그게 사실 진짜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잠깐 통화 가능할까.. 진짜 잠깐..! ( 흐느끼는목소리욘나잘내며... )
 
타카하타 죠:(요리코.. 화이팅)
 
하루노 아즈사:(얼굴로 설득하면...가능...)
 
▶: 설득이나 매혹, 아님 소란을 피워도 됩니다!
 
미츠모토 요리코:(흑,,,,,,,,,)
 
아마이 아이:( 밋쨩..! )
 
미츠모토 요리코:(흐아악 어쩌지)
 
쇼우지 렌:그..그래............ (아이쨩 무슨 엄청난 일이 있나보다.....)
 
미츠모토 요리코:(얼굴로 설득 함 가자)
매혹
기준치: 35/17/7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밋쨩! 내가 옆에 있어줄게!)
 
미츠모토 요리코:(악!!!)
 
하루노 아즈사:(아,....)
 
타카하타 죠:(아이코)
 
아마이 아이:( 세상에 )
 
미츠모토 요리코:(직원 잡고,,,)
 
직원:손님... 왜 그러시는 거죠 도대체?
 
아마이 아이:그러니까... 소개팅 도중에 미안해.. ( 울먹...이는목소리,... )
 
미츠모토 요리코:(흐앙,,,,,)
 
아마이 아이:( 아무나 얼굴 써봐 )
 
아라시야마 류이치:
설득
기준치: 60/30/12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타카하타 죠:내가.. 해볼게.
 
미츠모토 요리코:(하.,,,,,,,)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나)
 
▶: 소란 피워도 되는데...
뭐.. 접시 깨뜨린다거나 그런
 
타카하타 죠:(아니다 소란 피우자)
 
아마이 아이:( 젠장! ) ( 통화하는채로장화신은고양이얼굴로직원쳐다봄.... )
 
미츠모토 요리코:(결국 뛰다가 테이블 하나 엎음;)
 
아마이 아이:
외모
기준치: 70/35/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쇼우지 렌:그... 괜찮으니까 무슨 일.. 있어?
 
하루노 아즈사:(접시 깨트리려다가 멈춤)
 
직원:(?) (뭔진 몰라도 아이쨩 외모에 반해버림)
 
타카하타 죠:(이때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이 이때 아냐?)
 
직원:뭐.. 필요하신 거 있으세요?
 
미츠모토 요리코:(아이쨩 통했어!)
 
타카하타 죠:(음식 슥 가져오기)
 
미츠모토 요리코:(슬쩍 일어남,,,)
 
타윌:? 그 음식 왜 가져가세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즈사! 직원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
 
아마이 아이:그게.. 미, 미안. 말할수가없어서... 그런데 너무 무서워서.. ( 얼굴은 평온한채로 목소리만 세상 애절하게 )
 
타카하타 죠:아.. 제가 실수로 뭘 잘못 넣어서요.
 
타윌:(죠 훑어보더니) 보니까 여기 직원은 아닌 것 같은데..
 
타카하타 죠:바꿔드리겠습니다.
(앞치마 보여줌)
 
아라시야마 류이치:(죠 힘내!!)
 
미츠모토 요리코:(파이팅 파이팅)
 
타카하타 죠:(비즈니스 미소)
 
타윌:(앞치마 보고는 의심스럽다는 표정하며) ...그래요? 알겠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뒤에서 검은 집단의 책상 엎는 중)
 
타카하타 죠:네, 감사합니다.
(스스슥 가져옴...)
 
하루노 아즈사:(성공했어?)
 
쇼우지 렌:(아니 말할 수 없는데 왜 전화를)
 
미츠모토 요리코:(하,,,,,,,,,,)
 
하루노 아즈사:(대단하다)
 
아마이 아이:(사정을말할수없다는것이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장하죠! 우리 죠!)
 
타카하타 죠:(어색한 미소)
 
아마이 아이:( 끝? 얘들아 끝? ) ( 나이제어떻게해야할지 ) ( 애절한눈빛으로애들보고.. )
 
미츠모토 요리코:(우리 죠 대단하죠)
(끊으라는 사인 보냄!!1)
 
허니브레드를 갖고 자리에 돌아오는 걸 성공한 죠!
 
타카하타 죠:(앞치마 다시 돌려두기)
 
타윌의 근처로 가 대화를 나눈 죠, 이성 판정
 
아마이 아이:아, 렌군..! 무서워서 애들을 불렀는데 방금 와서.... 응, 이제 끊어도 될거같아. 그러니까.. 미안해고마워사랑해..!! ( 끊어버림... )
 
타카하타 죠:
SAN Roll
기준치: 43/21/8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이성 -1
 
쇼우지 렌:? 뭐야 전화 끊은? (완전 어이없음)
 
아마이 아이:( 내 이미지를 바쳤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난장판이 된 카페 돌아봄)
 
아마이 아이:( 존경해라 )
( 어라 어째서 카페가 ) ( 흐릿 )
 
빼돌린 허니 브레드에서는... 맵싸한 냄새가 납니다.
 
아마이 아이:( 버려 ) ( 버려 )
 
쇼우지 렌:(카페 다시 들어옴) 죄송해요.... 오래 기다리셨어요?
 
타윌:아, 괜찮아요! 기다리는 것마저 즐거운 시간이었는 걸요.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래 우리가 난장판을 벌였으니까)
 
미츠모토 요리코:(힘다빠짐,,,)
 
아라시야마 류이치:(지침...)
 
아마이 아이:(힘풀림..)
 
이게 아닌데!
 
타카하타 죠:(허니 브레드 챙기기..)(혹시 모름)
 
미츠모토 요리코:(일단 애들 한번씩 토닥여줌,,,)
 
렌이 이상한 게 든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안 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알콩달콩하게 나눠 먹는 그림을 바란 것도 아닙니다!
 
아마이 아이:( 한입.. 먹어봐도 되나..? )
 
아라시야마 류이치:(나... 이 가게 다시는 못 오겠어)
 
아마이 아이:( 아..................................... )
( 싸해짐 )
 
아니... 그러니까... 하아....
 
미츠모토 요리코:(짱나네)
 
타카하타 죠:(두 자아가 싸우는 중...)
 
아라시야마 류이치:(우리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혼자서 알콩달콩 하다 이거지)
 
그나저나 저 후드는 뭐하는 자식들일까요?
 
아마이 아이:( 생각해보니까 화나네 )
 
미츠모토 요리코:(하,,,)
 
어느새 식사를 마친 렌과 데이트 상대가 나가면 그들도 자리에서 살금살금 일어나 두 사람의 뒤를 쫓아 나가려고 합니다.
 
어떡하나요?
 
아라시야마 류이치:(후드를 후드리 챱챱) (정신나감)
 
타카하타 죠:... 우리도 가자.
 
하루노 아즈사:(따라가야지!)
 
아라시야마 류이치:가자가자
 
아마이 아이:( 따라갑니다! )
 
미츠모토 요리코:(총총...)
 
▶: 신도 안잡고 그냥 두 사람 따라가기?
 
미츠모토 요리코:(근데 후드 쟤들 안 막아도
 
하루노 아즈사:아.
 
미츠모토 요리코:돼,,,?)
 
아마이 아이:( 응? 아니 잡는다 )
야이자식아 ( 붙잡음.. )
 
아라시야마 류이치:신도를 잡자!
 
아마이 아이:( 꽈악 붙잡음..욘나아프게붙잡음... )
( 진짜너무세게붙잡음.... )
 
▶: 잡으면 엄청나게 소란스러워지지만.. 괜찮나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나 싸움 잘하는거 알지?(^^)
 
타카하타 죠:(조용히 붙잡기)
 
미츠모토 요리코:(앗,,,)
 
아마이 아이:( 밖에서 잡습니다.. )
( 밖에서.. )
 
하루노 아즈사:(아니 얘들아 잠시만 생각을 해보자)
 
아라시야마 류이치:신도들이니까 종교적으로 다가가자
 
미츠모토 요리코:(뭐)
 
하루노 아즈사:(그렇게 잡아도 돼?)
 
아마이 아이:( 안에서 잡으면 미안해져 )
 
타카하타 죠:(조용히 떼어내기)
 
아마이 아이:( 밖에서 잡으면 괜찮지 않을까..? )
 
아라시야마 류이치:(이미 이 깽판을 쳐놓고)
 
여러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사이, 렌과 타윌은 카페 밖으로 나갑니다.
 
지금이라면 잡아도 되지 않을까요?
 
아마이 아이:오냐이놈아
 
미츠모토 요리코:(잡아잡아!)
 
아마이 아이:(꽈악붙잡음)
( 욘나꽈악붙잡음 )
 
타카하타 죠:(다시 붙잡음)
 
하루노 아즈사:(뒤에서 응원합니다!)
 
아마이 아이:( 때릴듯이붙잡음 )
( 죽여버린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덥석)
저기 지구멸망 얘기로 할 얘기가 좀(^^)
 
여러분들은 엄청난 기세로 후드들을 붙잡습니다!
 
아마이 아이:저기 달콤한 허니브레드에 도대체 뭘 (^^7)
 
신도:(뭐야) 이거 놔라! 모든 게 저 남자 탓이다!"
그분이 강림하사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는다면 누가 세상을 멸망시킨단 말이냐!
 
아라시야마 류이치:뭐야? (입 탁탁탁 때리기)
 
미츠모토 요리코:(이마 한 대만 때리고 싶다)
 
아마이 아이:뭐?
( 한대만때려도되나요 )
( 진짜한대만 )
( 딱한대만.... )
 
직원:손님...!!!!!! 이러시면 영업 방홰 죄라구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방홰)
 
직원:? (방해.ㅣ..)
 
아마이 아이:( 웃김 )
 
직원:(방홰 아냐 방해)
 
타카하타 죠:죄송합니다
(직원 붙잡기)
 
미츠모토 요리코:(어?)
 
직원:(난 왜 붙잡아)
 
타카하타 죠:가만히.. 계세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사실 직원도 한패야?)
 
아마이 아이:( 아무튼 신도 한대만 때려도 되나요 )
 
타카하타 죠:(얼른 뭐라도 해보라는 눈짓)
 
직원:(이게 무슨 일이람)
 
하루노 아즈사:(때려봐)
 
때려도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와)
 
?
 
아마이 아이:(죽일생각은아니었는데)
 
아이 엄청난 괴력을
 
아라시야마 류이치:
근접전(격투)
기준치: 79/39/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어..?)
 
타카하타 죠:(놀란 얼굴...)
 
아라시야마 류이치:(어)
 
아마이 아이:( 주죽일생각은 )
 
아이는... 신도 중 한 명을 죽일듯이 때립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으아악)
 
류이치와는.. 급이 다르네여
 
타카하타 죠:(원펀맨 같아...)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
 
아마이 아이:( 내 친구를 건들면 이렇게 된다 )
 
하루노 아즈사:(누가 좀 말려봐)
 
아마이 아이:( 근데 미안해죽일생각은 )
 
난투극을 벌이는 사이 두 사람은 어느새 사라진 뒤 입니다!
 
타카하타 죠:
 
아라시야마 류이치:(됐어 일단 두놈 처리했다)
 
하루노 아즈사:(아!! 렌!!!)
 
아마이 아이:다 죽였으니까 따라가자..!
 
카페 밖으로 나가나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신도들 못 따라오게 묶어놓고 가자
 
타카하타 죠:(직원 풀어줌)
 
? 죽인거임?
 
미츠모토 요리코:?
 
아라시야마 류이치:(죽었나?)
 
타카하타 죠:... 죽였어?
 
아마이 아이:( 반 ) 죽였으니까!
 
▶: 어... 아이가 때린 신도는.. 기절하긴 했네요!
숨만 간신히 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이 아이:( 미안해짐 )
 
하루노 아즈사:(와... 불쌍해...)
 
타카하타 죠:(무섭다.. 아이)
 
아라시야마 류이치:(직원이 구급차 불러주겠지...)
 
아마이 아이:( 그그러니까왜렌을 )
 
아무튼! 여러분들은 재빨리 두 사람을 따라갑니다!
 
아마이 아이:( 직원 손 잡고.. ) ( 당신 나한테 반했었지? ) 직원님.. 잘부탁해요사랑해요안녕
( 렌 쫓아가며.. )
 
카페 밖으로 나간 두 사람은 이동 준비 중입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잡어? 잡을까?
 
미츠모토 요리코:(앗)
 
아무래도 타윌의 차를 타고 이동하려는 것 같네요.
 
아마이 아이:( 차도 있어? )
 
아라시야마 류이치:(이야 운전도 하네)
 
하루노 아즈사:(!) (차도 있어?)
 
아마이 아이:( 우리가차가없지가오가없냐 )
 
운전석을 보니 타윌이 렌에게 부동의 썸킨쉽 옆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주고 있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와,,,)
 
아마이 아이:( 어저건 )
 
타카하타 죠:올...
 
하루노 아즈사:(....)
 
타카하타 죠:(이게 아니지)
 
아라시야마 류이치:(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데)
 
오! 마침 멀리서 택시가 두 대 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헉) (택시여기요!!!) (손짓손짓)
 
아라시야마 류이치:택시 추격전 가자 기사님도 좋아해주실거야
 
아마이 아이:( 호다닥 손짓함 )
( 나 이거해보고싶었어..! )
( 앞 차 따라가 주세요..! )
 
타카하타 죠:(택시 탑승...)
 
아이와 요리코의 손짓에 택시는 여러분들 앞에 섭니다.
 
아마이 아이:( 호다닥 타며 )
 
택시기사:어디로 모실까요?
 
미츠모토 요리코:(호다닥 탑승!)
 
아라시야마 류이치:앞 차!! 따라가주세요!!!!
 
하루노 아즈사:앞 차 따라가 주세요!
 
아마이 아이:저기 저 앞 차!!!
 
미츠모토 요리코:저기 앞에 차 보이시죠, 아무 말 하지 마시고 앞 차만 따라가주세요!
 
타카하타 죠:그렇게 해주세요.
 
아마이 아이:( 아무 말 하지 마시고를 붙이니까 무서워 )
 
택시기사:허허, 추격전인가요? 저도 한 때 좀 밟아봤죠. 꽉 잡으십쇼!
 
아마이 아이:( ? )
 
아라시야마 류이치:(기사님 짱!)
 
하루노 아즈사:(기사님 멋있어)
 
아마이 아이:( 아저씨믿고있었다고..! )
 
미츠모토 요리코:(기사님 최고~)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도심이 아니라 교외 도로로 빠지고, 표지판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타카하타 죠:(마음의 준비)
 
둘은 어디를 가고 있는 걸까요?
 
전원 지능 판정!
 
하루노 아즈사: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마이 아이: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지능
기준치: 64/32/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하...)
 
타카하타 죠: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하루노 아즈사:(드디어!)
 
미츠모토 요리코:(머리 싸맴,,,)
 
아라시야마 류이치:(얘들아 근데 우리 차비)
 
하루노 아즈사:(차비 류이치가 내는 거지?)
 
두 사람이 모험과 행복의 나라 에덴 랜드로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만남에 놀이공원 너무 세지 않나...?
 
타카하타 죠:(내가 낼게)
 
아마이 아이:허...?
 
미츠모토 요리코:(뭐?????)
 
타카하타 죠:?
 
아라시야마 류이치:(죠 나눠서 내자)
 
미츠모토 요리코:(놀이공원?)
 
아마이 아이:( 미미친놈들어디까지가는거야 )
 
아라시야마 류이치:(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타카하타 죠:소개팅에...
 
어느 덧 앞의 두 사람이 도착했는 듯 차에서 내립니다.
 
죠는 재력 판정!
 
아라시야마 류이치:이게... 이게 말이 되나!
 
타카하타 죠:(*재력을.. 안 채웠는데)
 
저런
 
아마이 아이:( 내가 낼까.. )
 
미츠모토 요리코:(앗,,,)
 
타카하타 죠:(앗.. 아아)
 
아라시야마 류이치:(내가 낼게)
 
다른 사람이 내야할 것 같네요!
 
아무나.. 재력 판정을 해봅시다
 
미츠모토 요리코:(일단 지갑 봄...)
 
아라시야마 류이치:
재력
기준치: 89/44/17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재력
기준치: 30/15/6
굴림: 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마이 아이:( ? )
( 많네 )
 
하루노 아즈사:
 
?
 
다들 지갑이 두둑하네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눠서 낼까?
우리 놀이공원 입장료도......
 
미츠모토 요리코:(고개 꾸다닥)
 
류이치와 요리코가 멋지게 반띵해서 냅니다!
 
타카하타 죠:부자네...
 
아마이 아이:( 멋지다 )
 
하루노 아즈사:(멋있어!)
 
아라시야마 류이치:(할아버지가 손주 놀러간다고 줬어)
 
미츠모토 요리코:(멋지지?) (뿌듯한 표정)
 
어쨌든 모두 놀이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모험과 행복의 나라 에덴동산입니다.
 
주제곡이 나오고 있네요.
 
랄랄~ 랄 랄랄랄라 랄랄라~ 해피 해피 에에덴 랜드~♪
 
아마이 아이:( 흐릿 )
 
아라시야마 류이치:(해피하지 않은데 난...)
 
굉장히 큰 규모이나 쾌적하고, 다양한 놀이기구는 물론이요,
 
아마이 아이:( 우리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 )
 
VR체험이나 퍼레이드 등으로 나이와 관계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에덴동산은 개장 후 지금까지도 대인기죠.
 
캐스트 복장을 갖춰입은 직원들이 주제곡에 맞춘 가벼운 율동과 함께 여러분들을 반깁니다.
 
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수줍게 팔짱을 끼고 매표소로 향하다가, 뭔가를 바라보며 속닥속닥 수줍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하루노 아즈사:(팔짱?)
 
아라시야마 류이치:(팔짱 낀거봐)
 
시선을 따라가보면 [저녁 8시 환상의 불꽃놀이! 연인만 입장가능!] 이라는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군요.
 
타카하타 죠:와...
 
저곳에 반드시 갈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 게... 마음의 준비를 해두면 좋겠습니다....
 
하루노 아즈사:(....????)
 
아라시야마 류이치:(질 수 없다 우리도)
 
미츠모토 요리코:(허;)
 
아마이 아이:( 애인없다고시비냐 )
( 시비냐고 )
 
타카하타 죠:(아즈사 봄)
 
아라시야마 류이치:(연인만 입장 가능? 우리는 홀수인데?)
 
아마이 아이:( 위장애인정도는있거든 )
( 3명이서 사귀자 )
 
하루노 아즈사:(.....죠 봄)
(3명 봄)
 
미츠모토 요리코:(3명이서 사귀자)
 
하루노 아즈사:(.....)
 
타카하타 죠:(슬쩍 웃기...)
 
아마이 아이:사랑하는 밋쨩! ( 들러붙음.. )
( 웃냐? 웃어? 웃냐고 )
 
미츠모토 요리코:(미소,,,)
 
아라시야마 류이치:(세명이서 사귀면 일단 내가 쓰레기처럼 보일 것 같은데)
 
타카하타 죠:아..
 
아마이 아이:( 내가 밋쨩한테만 들러붙어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
 
아라시야마 류이치:(어? 그럼 내가 현여친 전여친에게 빼앗긴 스토리로 가자)
 
타카하타 죠:할리우드네 완전
 
아마이 아이:( 어? 너무 좋다 )
 
미츠모토 요리코:(뭐)
 
하루노 아즈사:(입장 가능해 그걸로?)
 
아마이 아이:( 셋이서 사귀는거니까 )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는 어... 알아서 들어갈게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여친이 있는걸로
 
하루노 아즈사:어떻게든 되겠지!
 
어느새 렌과 타윌은 매표소에서 계산을 시작합니다.
 
아마이 아이:( 어... ) ( 얘들아 증명할만한 무언가를 )
 
손목에 팔찌를 감고 놀이공원 입구로...
 
어?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커플링이라도 살까? )
?
 
아라시야마 류이치:(은팔찌야?)
 
공간이 물처럼 출렁이더니 두 사람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뒤이어 렌을 따라 들어간 신도들도 사라집니다.
 
미츠모토 요리코:(뭐?)
 
아마이 아이:( 뭐? )
 
하루노 아즈사:(뭐...??)
 
아라시야마 류이치:(미쳤나봐)
 
그 장면을 바로 옆에서 봤을 캐스트들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자리를 지킬 뿐입니다.
 
타카하타 죠:뭐.. 뭐야. (말더듬)
 
미츠모토 요리코:(눈 끔뻑,,,)
 
하루노 아즈사:(눈 비비적..)
 
아라시야마 류이치:(차원이동?)
 
아마이 아이:( ???????? )
 
이럴 때가 아닙니다!
 
더 지체했다간 눈 앞에서 렌을 놓칠 것 같아요!
 
미츠모토 요리코:(저기로 우리도 들어가야 하나,,,?)
 
하루노 아즈사:(일단... 가볼까?)
 
타카하타 죠:일단... 일단 가보자.
 
아마이 아이:( 뛰쳐감! )
 
직원:어서오세요~ 팔찌를 보여주시겠어요?
 
하루노 아즈사:(아이 따라 뛰어가며..!)
 
아라시야마 류이치:(머리아픔)
 
타카하타 죠:(뛰어감)
 
아마이 아이:( 이야 )
 
직원:(팔찌는?)
 
아마이 아이:( 누가빨리사봐 )
 
미츠모토 요리코:(헉)
 
아마이 아이:( 지갑 뒤짐....뒤짐...욘나뒤짐... )
재력
기준치: 40/20/8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아마이 아이:(?)
 
미츠모토 요리코:(?)
 
아라시야마 류이치:(?)
 
아마이 아이:(제팔찌는다이아몬드팔찌)
 
아이쨩이 통크게 여러분들의 팔찌를 놔눠줍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앗쨩,,,,,,,,!!!) (멋져!)
 
아라시야마 류이치:(멋져...!)
 
아마이 아이:( 멋진포즈.. )
 
힘도 세고 돈도 많고.. 멋지네요!
 
타카하타 죠:멋있다.. 믿고 있었다고 아이
 
아마이 아이:( 이쯤되면좋은애인감아닌가? )
( 호다닥 들어가자는 눈빛! )
 
미츠모토 요리코:(그럼그럼)
 
직원:입장권 확인 도와드리겠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팔찌 보여줌!)
 
타카하타 죠:(팔찌 내밀기)
 
아마이 아이:( 팔찌 보여주며! )
 
아라시야마 류이치:(팔찌 챡)
 
하루노 아즈사:(팔찌 짠!)
 
직원:확인 되었습니다. 행복의 나라 에덴랜드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입구를 통과하자 얇은 막을 뚫고 지나가는 감각이 듭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렌 어디갔어
 
몸이 붕 뜨고, 흐물흐물하게 녹는 것 같은 불쾌한 기분에 이어 눈동자가 시려옵니다.
 
타카하타 죠:(... 미간 찌풀)
 
미츠모토 요리코:(우웃;)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 불쾌함을 신경 쓸 틈이 없을 것입니다.
 
아마이 아이:( 으아악기분더러워 )
 
놀이공원의 놀이기구 소리와 소란하지만 행복한 웃음들, 에덴 랜드의 테마곡과 맛있는 냄새가 이곳이 에덴랜드임을 알려주지만…
 
놀이공원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이상합니다!
 
2미터는 되는 키에 마치 딱정벌레 같은 등껍질과 박쥐의 귀를 가진 생물이 찢어진 입속으로 솜사탕을 밀어넣으며 눈앞을 지나가고,
 
회전목마에 타고 있는 것은 보기만 해도 우울해지는 흉측한 파충류입니다.
 
저 편에 줄 선 이들도 하나같이 크리쳐 영화에 나올법한 기괴한 모습이에요!
 
미츠모토 요리코:(아,,,,,,,,,,,,,,,,,,,,,)
 
아라시야마 류이치:(나 돌아갈래)
 
하루노 아즈사:(....?????)
 
타카하타 죠:........
 
이게 뭐야!?!?!?
 
하루노 아즈사:(렌 안녕)
 
아마이 아이:( ??????????? )
 
미츠모토 요리코:(흐아앙!)
 
전원 이성 체크.
 
아마이 아이:( 미밋쨩안아줌... )
 
타카하타 죠:
SAN Roll
기준치: 42/21/8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하루노 아즈사: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하,,,) (어질)
 
아라시야마 류이치:(보다보니 괜찮은 듯)
 
류이치와 렌은 이성 -1
 
나머지는 1+1d2 굴려주세요!
 
아마이 아이:( 우우 ) ( 밋쨩 안아주고,,, )
 
미츠모토 요리코:
rolling 1d2+1
 
(
2
 
)
+1
 
 
=
3
 
타카하타 죠:
rolling 1+1d2
 
1+
(
1
 
)
 
 
=
2
 
아마이 아이:
rolling 1d2+1
 
(
1
 
)
+1
 
 
=
2
 
미츠모토 요리코:(아나)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도 이걸 보고 있는거야?)
 
죠, 아이 이성 -2 요리코 이성 -3
 
타카하타 죠:(머리 지끈...)
 
아마이 아이:( 렌이 이걸 보고있다면.. 진작에 도망쳤겠지? )
 
하루노 아즈사:
rolling 1d2+1
 
(
1
 
)
+1
 
 
=
2
 
당황스러움을 수습해봅시다.
 
아 아즈사 이성 -2
 
저 생물들은 생긴 것만 빼면 모두 평범하게 놀이공원을 즐기고 있을 뿐입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앗쨩이 안아주자 저도 앗쨩 꼭끄랑,,,)
 
렌, 렌은 어디로 갔을까요?
 
당혹감과 시선을 잡아끄는 생물들 탓에 렌의 그림자도 놓쳐버렸네요.
 
타카하타 죠:어디갔어...
 
그 즈음, 여러분들의 등 뒤로 목소리가 들립니다.
 
거기 자네들.. ""
 
아라시야마 류이치:소개팅 자리 잡은 친구 꼭 없애버리겠어
(소리 없는 비명)
 
아마이 아이:후멓마약
( 돌아봄.. )
 
그러나 여러분들이 바라본 곳에는 놀이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판대가 보일 뿐. 아무도 없습니다.
 
타카하타 죠:...?
 
희뿌연 연기같은 것이 가판대 위로 피어오릅니다...
 
가판대 위에는 가면, 비눗방울 총, 풍선, 고깔모자나 흡혈귀 망토, 하트모양 안경, 동물귀 머리띠 등등이 올라가 있으며,
 
계산대 위에 반으로 쪼개진 포츈쿠기 한 개가 놓여있습니다.
 
하루노 아즈사:(뭐지...?)
 
아마이 아이:..? ( 포츈쿠키..내용물은있나요 )
 
▷ 쪼개진 포츈 쿠키
 
반으로 쪼개진 포츈 쿠키입니다.
 
누가 깬걸까요?
 
살펴보니 [거친 파도를 타고 살육과 약탈을 일삼는다.] 라고 적혀있는 쪽지가 아직 쿠키 안에 남아있습니다.
 
하루노 아즈사:(어...?)
 
아마이 아이:( 아..? )
( 놀이기구..? )
 
미츠모토 요리코:(응,,,?)
 
아라시야마 류이치:(타올인가 타울인가 걔인가?)
 
▶: (타윌이야)
 
아마이 아이:( 누가봐도 타올 )
 
아라시야마 류이치:(거 참 이름에 깐깐하기는)
 
아마이 아이:( 거친 파도,,? 바이킹,,? 약탈하는사람바이킹아니야,,?
 
아라시야마 류이치:바이킹이다!
 
하루노 아즈사:(바이킹 타라는 거야...?)
 
미츠모토 요리코:(헉 대박 그거구나)
 
아마이 아이:( 세상에... )
 
▶: 바이킹으로 가나요..?!
 
미츠모토 요리코:(머리띠 봄,,,) 이거 써도 돼 근데?
 
아라시야마 류이치:바이킹으로 가자
 
하루노 아즈사:(밋쨩한테 씌워줌)
 
▶: 써두 됩니다.. ^-^
 
타카하타 죠:가자.
(흡혈귀 망토 휘익 두르기)
 
아마이 아이:( ! ) ( 하트모양 안경 쓰고.. ) ( 변장 끝! )
 
아라시야마 류이치:(비눗방울 총 챙김)
 
아마이 아이:( 바이킹으로 뛰어갑니다! )
 
하루노 아즈사:(가면 하나 집어들고)
 
아라시야마 류이치:(연장 챙겨)
 
하루노 아즈사:(풍선도 집어들고 뛰어갑니다)
 
미츠모토 요리코:(다들 귀엽네...) (머리띠 쓰고 총총 뒤따라감,,,)
 
아마이 아이:( 우리가. 간다. )
 
▶ 바이킹
 
가판대에서 머지않은 곳에 있는 거대한 배 모양의 놀이기구, 바이킹입니다.
 
둘러진 펜스에는 파도가 그려져 있고 바이킹이며 인어며 하는 코스프레 옷을 입힌 마네킹이 여기저기에 세워져 있습니다.
 
보통 기구 옆에서 춤추고 안내하는 바이킹 캐스트가 있어야 할 텐데 캐스트들이 보이지 않네요.
 
그럼에도 바이킹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렌은 어디 있을까요?
 
아마이 아이:( 렌이 있나.. 살펴봅니다.. 살펴....눈물,,,,, )
 
아라시야마 류이치:진짜 렌 만나기만 해봐
 
미츠모토 요리코:(대기줄 쪽에 있으려나?) (한 번 둘러봄)
 
타카하타 죠:(살펴보기..)
 
렌은 이미 아까전에 줄을 선 모양인지 바이킹 탑승선 근처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슬 아이스크림과 츄러스를 먹으며 한가롭게 수다나 떨고 있는게…
 
차가운 구슬 아이스크림에 따뜻한 츄러스라니 좋은 선택이었네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얄미워)
 
타카하타 죠:(이마 짚)
 
…가 아니라 렌은 역시 이 상황이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보입니다.
 
아마이 아이:(울고싶어짐.......)
 
미츠모토 요리코:(맛있겠다;)
 
아마이 아이:(렌나쁜놈아!!!!!!!!!!!!!!!!! ) ( 입꾸욱닫고 )
 
앞에는 부글부글 끓고 있는 슬라임이 꿀렁이고, 뒤로는 코알라를 뒤튼 것 같은 생김새의 비쩍 마른 무언가가 있는데 말이에요.
 
타카하타 죠:뭐에 씌였나?
 
아라시야마 류이치:(렌! 정신차려!) (텔레파시 보내봄..)
 
아마이 아이:타올 뭐가 있다니까..
 
하루노 아즈사:(화나는데)
 
우리도 줄을 서야할까요?
 
잠깐 생각하고 있으면…
 
아라시야마 류이치:근데 우리 신도는 어디갔데
 
놀이기구를 조작하는 캐스트 박스에 들어가 있는 신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마이 아이:?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아마이 아이:( 미미미친놈아저거조종하는그거잖아 )
 
아니? 저게 미쳤나!?
 
아 그래요 저것들은 미쳤죠.
 
어떡할까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우리도 줄보다는 저쪽으로 가자
 
아마이 아이:( 아! 야! 놀이기구는! 안돼! ) ( 캐스트 박스로.. 돌진합니다.... )
 
저대로라면 렌이 탑승한 바이킹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캐스트 박스로 호다닥 뛰어갑니다!)
 
타카하타 죠:(캐스트 박스로 냉큼 가긱)
 
하루노 아즈사:(호다닥)
 
타카하타 죠:(가기..)
 
다행인 점은 바이킹을 관리하는 다른 직원이나 캐스트는 없고 오직 캐스트 박스에 신도 한 명만 있으므로, 여러분들은 캐스트 박스로 들어갈 수 있겠네요.
 
다만, 모두 우루루 출발해 버리면 이목이 끌릴 지도 모르니 한 명씩 몰래 가볼까요?
 
아마이 아이:( 나 먼저! )
 
아라시야마 류이치:근접전 할 수 있는 내가 먼저 (아)
 
타카하타 죠:(일단 대기)
 
아마이 아이:( 아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냐 아이가 먼저 가
 
아마이 아이:( 최대한조심스럽게가봄.. )
 
아이, 은밀행동 또는 민첩 판정!
 
아마이 아이: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쇼우지 렌: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마이 아이:( 도대체나는어떻게가고있는것인가 )
 
?
 
아마이 아이:( ? )
 
미츠모토 요리코:?
 
이게 아닌데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렌혹시시력이 )
 
쇼우지 렌:?
아이..............?
 
타카하타 죠:(아)
 
아마이 아이:( 머리묶어요하트선글라스끼고 )
 
미츠모토 요리코:(크큰일났다)
 
쇼우지 렌:(얘가 왜 여기 있는데)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니 이런)
 
아마이 아이:투데이 날씨가 쏘 붸리 퍼펙트 하네요! ( 목소리변조.. )
(대충제발아니라는티내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뭐! 아이도 놀러올 수 있지! 놀이공원인데!)
 
타카하타 죠:(필사적으로.. 시선 피하기)
 
아마이 아이:(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나 왜이렇게 변장하지? 나도 놀이공원 오고 싶었다고! )
 
쇼우지 렌:(렌 분명 전화할 때 엄청 난리였는데...)
(렌이래 아이)
 
아마이 아이:( 아무튼 쇽 갑니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놀이공원에 같이 오기 싫은 사람이랑 오게 됐을 수도 있지!)
(변명 짜놓는 중)
 
어... 아무튼 아이는 무사히? 캐스트 박스에 들어갑니다!
 
타카하타 죠:(일단은 다행)
 
아마이 아이:( 휴 )
 
다음 차례는 누군가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나 간다?
 
미츠모토 요리코:(파이팅~)
 
류이치두 은밀행동 또는 민첩 판정ㄷ!
 
아라시야마 류이치:
은밀행동
기준치: 50/25/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우째서 다들 )
 
쇼우지 렌: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이걸 못보네)
 
다행히 렌이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이 아이:( 이야 )
 
류이치도 무사히 들어갑니다.
 
미츠모토 요리코:다음...
아무도 없으면 내가 갈게!
 
아마이 아이:( 두근..! )
 
하루노 아즈사:밋쨩 파이팅!
 
타카하타 죠:(끄덕)
 
밋쨩도 은밀행동 또는 민첩!
 
미츠모토 요리코: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쇽~)
 
쇼우지 렌: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미츠모토 요리코:(앗)
 
타카하타 죠:(빠르네)
 
아마이 아이:( 멋지다 밋쨩! )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 )
 
미츠모토 요리코:(앗...?)
 
아마이 아이:( 민첩으로렌이보기전에호다닥끌고들어가도될까요)
 
쇼우지 렌:(또 기분탓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 민첩!
 
아마이 아이: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 미안해! 펌블낼뻔! )
 
아라시야마 류이치:(나 나도)
 
미츠모토 요리코:(앗)
 
아이도 보게 생겼는데?
 
미츠모토 요리코:(머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려봄;;;)
 
류이치 가라!
 
아라시야마 류이치: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미츠모토 요리코:(??????????)
 
아마이 아이:( 미쳤냐고 )
 
하루노 아즈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츠모토 요리코:(??????????)
 
아라시야마 류이치:미안
 
타카하타 죠:(...............)
 
쇼우지 렌:?
 
아마이 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쇼우지 렌:류이치.................?
(류이치한테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눈빛해봄)
 
아라시야마 류이치:어쩔 수 없다 스토리 꺼내자
 
아마이 아이:( 이이걸 어쩌지 )
 
쇼우지 렌:(밋쨩랑... 아이도 있네?)
 
미츠모토 요리코:(흑,,,,,,)
 
쇼우지 렌:(밋쨩이랑....)
 
하루노 아즈사:(어어떡하지)
 
미츠모토 요리코:(어쩌지 얘들아) (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리며)
 
렌은... 류이치를 너무 똑똑히 봐버렸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냐 얘들아 우리도 즐기러 온 척 해
 
나중에 만나면 렌이 뭐라고 할 것 같네요...
 
미츠모토 요리코:(흑,,,)
 
아마이 아이:( 아냐 우리는 변명이있어 )
 
▶: 즐기러 온 사람이 왜 캐스트 박스로 들어가요
 
타카하타 죠:(억지미소짓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라시야마 류이치:(갈수도 있지 직원이랑 싸우러)
 
아마이 아이:( 대충 내가 싫은 사람이랑 놀이공원을 왔는데 애들이 구해주러 온걸로 )
( 스토리 끝 와 완벽해 )
 
미츠모토 요리코:(좋다)
 
류이치는... 펌블로...
 
아라시야마 류이치:어 나 여기 알바 취직됐잖아 는 안되나
 
렌과 민첩 대항을 하겠습니다
 
민첩 굴려주세요...^-^
 
아라시야마 류이치:(하....)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파이팅!!!)
 
아마이 아이:(할수있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쇼우지 렌: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아)
 
진짜 웃기네
 
하루노 아즈사:(이런)
 
아마이 아이:(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츠모토 요리코:(눈물...)
 
쇼우지 렌:류이치?
왜 여기 있어?
 
아마이 아이:(대신해도되나요...펌블이라서안돼나..)
 
아라시야마 류이치:난 여기 있음 안돼?
 
▶: 펌블이라...........ㅜ
 
아마이 아이:(와뻔뻔해존경한다진심)
 
쇼우지 렌:?
 
하루노 아즈사:(당당해)
 
쇼우지 렌:(얼척 없음;)
 
타카하타 죠:(류이치.. 힘내)
 
쇼우지 렌:캐스트 박스에 왜 들어가;
 
아마이 아이:( 그래 얘들아 우리 시나리오 있잖아 )
 
아라시야마 류이치:어 나 여기 알바
 
▶: 말재주나.. 설득으로 렌을 어떻게든 해봅시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몰랐어?
 
쇼우지 렌:?
네가 언제..............?
 
아라시야마 류이치:오늘부터야
 
아마이 아이:(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라시야마 류이치:(설득... 돌리나요?)
 
타카하타 죠:(노래 부르는 류이치 상상함...)
 
굴려주세요..
 
아라시야마 류이치:
설득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쇼우지 렌:어..
오늘 취직한 거야 그럼..?
 
아라시야마 류이치:나... 이제껏 노래를 못 불러서 앞에 못 섰던거야
 
쇼우지 렌:?
 
아라시야마 류이치:오늘 선배가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내가 여기 서게 됐어
 
쇼우지 렌:(납득...)
바이킹.. 나 탈 거니까 재밌게 해야한다?
그럼.. 난 데이트 해야하니까 간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어어.. 응....
재미있게 놀아
 
어찌저찌.. 렌을 돌려보냅니다...
 
아마이 아이:(내심장)
 
하루노 아즈사:(류이치 토닥여주며)
 
아마이 아이:( 내심장이있었는데)
 
하루노 아즈사:(대단해)
 
나머지도.. 얼른 캐스트 박스에 들어갈까요?
 
타카하타 죠:... 같이 들어갈까?
(아즈사 봄)
 
하루노 아즈사:(끄덕!)
 
타카하타 죠:(손 잡고.. 들어가기)
 
하루노 아즈사: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아...)
 
민첩 또는 은밀행동 판정!
 
타카하타 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쇼우지 렌: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하루노 아즈사:(손 놔버리기)
 
다행이네요!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휴 )
 
타카하타 죠:(!)
 
렌이 못 본 것 같습니다!
 
하루노 아즈사:(다다행이다)
 
다행이 모두가 캐스트박스로 오기에 성공했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다행이다
진짜
다행이다
 
▷ 캐스트 박스
 
바이킹을 조작하는 캐스트 박스입니다.
 
대기하고 있던 연약한 신도(할아버지)가 한 명 있네요.
 
어떡할까요? 한 번 제압을 해볼까요?
 
타카하타 죠:(아...)
 
미츠모토 요리코:(어,,,)
 
하루노 아즈사:(할아버지...?)
 
아마이 아이:( 아...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아마이 아이:( 매혹.. 매혹.. 매혹.. 꼬셔서 내보내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라시야마 류이치:할아버지... (얼굴 판정 되나요)
 
아마이 아이:( 가능한가요.... 부성애를자극하는거야 )
 
하루노 아즈사:(할아버지를... 꼬셔...?)
 
아마이 아이:( 부성애부성애 )
 
아라시야마 류이치:손주 손주 이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고!
 
아라시야마 류이치:
외모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 )
 
미츠모토 요리코:(헉)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니 이런
 
아마이 아이:
외모
기준치: 70/35/14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할아버지 기준 높네
 
타카하타 죠:(오...)
 
아마이 아이:( 손자가 아니라 손녀를 원하신걸까 )
 
신도:?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래 요즘은 손자보다는 손녀지)
 
신도:너네들.. 여긴 왜 들어온 것이냐?
 
아마이 아이:( 애옹이 눈빛으로 초롱초롱 봅니다... 나가주세요..제발..죽이기싫어요.. )
 
아라시야마 류이치:(죽이는게 기준이냐고)
 
신도는... 아이의 눈빛에 못이겨 캐스트 밖으로 나갑니다.
 
미츠모토 요리코:(헉 통했어!)
 
타카하타 죠:안녕히 가세요..
 
하루노 아즈사:(꾸벅 인사합니다..)
 
아마이 아이:( 꾸벅 )
 
어느 덧 다음 차례인 관람객들은 바이킹이 출발하지 않아 의문인 박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꾸벅!)
 
아라시야마 류이치:감사합니다 (꾸벅)
 
아마 그냥 바라보고 있는 것이겠지만 생긴 게 생긴 지라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근데 이거 기계 조작할 줄 아는사람
 
하루노 아즈사:이거 그럼 누가 해?
 
미츠모토 요리코:(...) 어...
 
렌과 상대는 벌써 바이킹 제일 끝자리에 탑승했네요.
 
아마이 아이:아...
나 춤은 잘춰..
 
이.. 이렇게 된 이상 바이킹 운전을 한다!!!
 
아마이 아이:춤만잘춰....
 
관찰력 판정!
 
타카하타 죠: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마이 아이: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하루노 아즈사: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또..............?
 
아라시야마 류이치:(오늘은 뭔가 안 되는 날인가)
 
미츠모토 요리코:(오마이갓,,,)
 
아마이 아이:( 세상에.. )
 
그리 넓지 않은 캐스트 박스입니다.
 
바이킹을 조작하는 버튼이나 레버가 달린 기계와 메인 모니터를 중심으로 CCTV가 찍히는 모니터 여러 개, 쉴 수 있는 작은 쇼파와 두개짜리 캐비넷이 있습니다.
 
일단 이걸...어떻게 조작해야하지?
 
안전바는 신도가 미리 내려둔 것 같으니 출발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만...
 
설상가상으로 메인 모니터에 쪽지가 붙어있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쪽지 보자 보자!)
 
아마이 아이:( 아........? ) ( 확인해봅니다... )
 
미츠모토 요리코:(?)
 
타카하타 죠:...
 
▶: 핸드아웃 드렸습니당~
 
아마이 아이:( 우왁이게뭐야 ) ( 쪽지 침..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아...)
 
미츠모토 요리코:이게 뭐야............ (눈 땡그래지며;)
 
하루노 아즈사:(와...)
 
미츠모토 요리코:(환 상의~ 나.라~)
 
아마이 아이:( 할거면.... 류이치가 해야하지 않나? )
 
하루노 아즈사:류이치 취직했으니까 류이치가 하자.
 
타카하타 죠:(류이치 봄)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보며)
 
아라시야마 류이치:알바 그만두고싶다
 
미츠모토 요리코:(파이팅! 주먹 꼭 쥐어봄)
 
관람객들은 바이킹이 출발하지 않자 슬슬 짜증이 나는 기색이 보입니다...
 
아마이 아이:( 야호! )
 
아라시야마 류이치:좋아! 화려하게 망치고! 짤리자!
 
쇼우지 렌:(왜 출발 안 하지)
 
일단 출발 전 멘트를 복창하며 버튼을 눌러봅시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마이크? 하고 해야하나?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파이팅~
 
아마이 아이:( 아자아자!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고 아이고... (주섬주섬)
 
미츠모토 요리코:(쪽지 뒷장에는 뭐 없나?)
 
▶: 없다!
 
아라시야마 류이치:한다? 나 한다?
 
미츠모토 요리코:(좋아~)
 
타카하타 죠:(끄덕)
 
류이치 화이팅
 
아마이 아이:( 선글라스 씀.. ) ( 욘나구경 )
 
▶: 말 안 하는 애들은.. 춤춰주나요?
 
미츠모토 요리코:(...)
춰줘...?
 
아마이 아이:( 난 얼굴 팔려서 )
 
미츠모토 요리코:춤춰,,,?
 
하루노 아즈사:(춤도 류가 추는 거 아니었어?)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봄)
 
아라시야마 류이치:너네도 춰
 
▶: 그치만 사람들이 다 보니까..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마이 아이:나난 얼굴이 팔려서
 
미츠모토 요리코:(우웃,,, 우우)
 
아마이 아이:( .......... )
 
타카하타 죠:....
 
아라시야마 류이치:
 
하루노 아즈사:일단 류가 노래 부르면 뭐라도 해볼게.
 
미츠모토 요리코:(동물 머리띠 고쳐쓰며,,,) (함가함가)
 
타카하타 죠:(비장한 눈빛.)
 
아마이 아이:( 머리 묶고.. ) ( 함가 )
 
함가! 어서 해봅시다!
 
아마이 아이:( 빨리 마이크 차고 나가라는 눈빛 )
 
미츠모토 요리코:(힘내라는 뜻으로 류이치 등 팡팡!)
 
아라시야마 류이치:(큼큼) 아 아 환↗! 상의 나라~~ 낙원의 에↗ 덴! 동↘산↗~~~~ (음정조차 막 나감)
 
아마이 아이:(개웃김;)
 
하루노 아즈사:(와우)
 
미츠모토 요리코:(아나 넘 웃김)
 
타카하타 죠:(콜록콜록)
 
류이치 행운 판정!
 
아라시야마 류이치:
행운
기준치: 62/31/12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버튼을 누르자 부드럽게 바이킹이 출발합니다!
 
타카하타 죠:(잘 한다)
 
미츠모토 요리코:(굳)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깜찍한 춤 추고......... )
 
신나는 노래도 틀어봅시다!
 
아마이 아이:( 저는. 아마이아이가.아닙니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안전바 얘기 안 했는데)
 
하루노 아즈사:(안전바 내려가 있었어 괜찮아)
 
▶: (이미 다 했을 거야)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래 안 했어도 난 모르는 일이야
 
아마이 아이:무책임한알바가있다
 
미츠모토 요리코:(아 너무 웃겨)
 
아라시야마 류이치:(날 알바로 쓴 것을 후회하게 해주지의 마인드)
 
타카하타 죠:(류이치 봄) (안 봄)
 
아마이 아이:( 무섭다. 이 알바 무섭다. )
 
▶: 류이치 출발했으니까 멘트
 
아라시야마 류이치:근데 신나는 노래 어떻게 틀어?
(어어) 에 덴을 찾아가는 바! 이! 킹!! 환 상의 낙원! 에 덴 렌 드!!
 
아마이 아이:( 풉 ) ( 춤추다가욘나웃으며; )
 
하루노 아즈사:(류 잘한다)
 
아라시야마 류이치:항해르으을~~~~~~ 시작~~ 합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입꽉,,,,,,,,,,,,,)
 
짜란다 짜란다
 
타카하타 죠:(유후)
 
다음은... 비웃은 아이쨩 행운 판정!
 
아마이 아이:(?)
행운
기준치: 75/37/15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벌받았다)
 
하루노 아즈사:(이런...)
 
아라시야마 류이치:(열심히 율동 해봄...)
 
하루노 아즈사:(대충.. 춤 비슷한 손짓 발짓...)
 
그 때 엄청난 속도로 바이킹이 움직입니다!
 
하루노 아즈사:(!)
 
타카하타 죠:(춤 추다가 바이킹 봄)
 
아마이 아이:(미안하니까더강렬하게춤..)
 
타카하타 죠:(?)
 
굉장한 비명이 들리네요~~
 
미츠모토 요리코:(율동 요리조리)
 
아마이 아이:( 이 세상 춤이 아니다 )
 
끼야아아아악~~!!!
 
그러고 보니 렌은... 놀이기구를 잘 타는 편이었던가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용 맹한 바이킹은~~ 울지 않아요~~~~ 비명도 안 돼요~~ 울면 멈추지 않아~~~ (가사 틀림 막나감)
 
미츠모토 요리코:(웃음 터짐) (저기요) (거의 울며 춤추고 있음,,,)
 
막나가는 류이치 덕분에 기다리던 관람객들...? 아니 이상한 생물체들이 류이치에게 야유를 보내고 있네요!
 
아마이 아이:( 개웃김 ) ( 넘웃김 )
 
타카하타 죠:(차마 고개 들지 못하며...)
 
아라시야마 류이치:감히 야유를 보내??
 
아마이 아이:(내가부르고말지) ( 엄청난 발언! )
 
▶: 아이쨩 출격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 바톤터치 해줘
 
아마이 아이:(???????)
 
미츠모토 요리코:(파이팅!)
 
하루노 아즈사:류 수고했어 아이 파이팅!
 
타카하타 죠:(화이팅! 하는 얼굴)
 
미츠모토 요리코:(그동안 율동 막 열심히 춰보며,,,)
 
아마이 아이:자! 여러분! 잘↗↗ 즐↘기고↘↘ 계↗시↘나↗요↗↗↗???
( 바이킹 올라갈때 팔 허우적 거리고... ) 만세! 하면서 멋진 고함도 발↘↘↘↘사!!!!!!!!!!
 
미츠모토 요리코:(아) (웃음 ㅌㅓ짐)
 
아마이 아이:꺄아악 무서워요!! 소리가 작으면!!! 향해는!!! 절대!!! 안끝나요! ( 춤욘나열심히춤.. )
(일일알바보다열심히하는일반인이있다)
 
아이쨩 놀이공원 알바해도 될 듯
 
아라시야마 류이치:(진작 아이 시킬 걸)
 
타카하타 죠:(신난다)
 
다음은.. 아이쨩을 비웃은 밋쨩이 행운 판정!
 
미츠모토 요리코:(?)
행운
기준치: 55/27/11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이킹은 베이직한 궤도로 멋지게 움직입니다!
 
미츠모토 요리코:(후)
 
아마이 아이:오늘도!!!!!!!! 용맹한 바이킹↗↗↗↗↘↘↘↘ 모두의 ↘ 낙원을 ↘ 찾아서 ↘↘↘ 오늘도 열심히 전진전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노 아즈사:(웃음 터지며....)
 
아라시야마 류이치:잘한다 잘한다 (박수)
 
타카하타 죠:(신나서 들썩들썩)
 
미츠모토 요리코:(꺄아아악) (아이쨩 최고~~~~)
 
슬슬 바이킹을 멈춰도 될 것 같습니다!
 
하루노 아즈사:(어어떻게 멈추는데?)
 
아마이 아이:( 얘얘들아멈추자 )
 
바이킹을 멈추는 버튼은..
 
하루노 아즈사:(누가 멈춰봐)
 
아라시야마 류이치:저거 계속 하루종일 태워두면...
돌아다닐 필요가 줄지 않을까?
 
하루노 아즈사:(아니 잠깐만 류이치)
 
미츠모토 요리코:(뭐)
 
아, 저기 [탑승 종료]라는 메모가 붙어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하루노 아즈사:나름 괜찮은 생각이긴 한데
 
저걸 누르면 멈추나 봅니다.
 
타카하타 죠:오...
 
하루노 아즈사:눌러? 누르지 마?
 
미츠모토 요리코:(억) (버튼버튼! 손짓손짓!)
(눌러야,,, 하지 않을까.,,,,,,,,,,,,,?)
 
아마이 아이:( 멘트 칠 준비. .)
 
미츠모토 요리코:(눌러,,,? 눌러?)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 불쌍하니까 눌러주자
 
렌은.. 살려달라는 표정을 하고 있네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저 표정 보니까 좀 고민되는데
 
사실 놀이기구를 잘 못타나 봅니다!
 
아마이 아이:( 그러면서 왜 탄거야 )
 
류이치 사탄도 울고 갈 인성
 
하루노 아즈사:(조금 고민된다 그치)
(눌러야하나?)
 
미츠모토 요리코:(?)
(누눌러주자)
 
아라시야마 류이치:생각을 해보자
 
타카하타 죠:(어떤 선택이든 상관 없다는 얼굴)
 
쇼우지 렌:(이 바이킹 언제 끝나는데)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은 친구보다 소개팅을 선택했잖아
 
미츠모토 요리코:(버튼 눌러?) (애들 보면서 버튼 누를듯 말듯.,.)
 
아마이 아이:(진짜너무웃기다)
(빠빨리누르라는눈빛 나 목 나갈거같아 )
 
아라시야마 류이치:근데 다른 손님들 눈치 보이니까 눌러주자
 
미츠모토 요리코:좋아!
(버튼 꾹!)
 
(렌렌: 어이없네....)
 
아마이 아이:자!!! 아쉽게도 우리의 향해는 여기까지!!! 잘 즐기셨나요? 당신의!! 낙원은!! 찾으셨나요?? 아쉬운 마음은 우리가 질렀던 고함과 함께 날려날려!! 우리 다음에 또 봐요!! 그럼 안녕!!!!!
 
아라시야마 류이치:(향해)
 
하루노 아즈사:(박수쳐주며)
 
아마이 아이:( 혀꼬였다. )
 
버튼을 누르자 바이킹의 속도가 천천히 줄어들다가 멈춥니다.
 
드디어 바이킹 운행이 끝났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버튼 누르고 손님들 향해 잘가라는 손짓손짓~)
 
아라시야마 류이치:고생했어 아이
 
하루노 아즈사:류 말고 아이가 알바 해야할거같아
 
타카하타 죠:고생했어...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 내 후임은 너로 정했다
 
미츠모토 요리코:수고했어~
 
아마이 아이:얘들아나죽을거같아(목쉬고..)
( ㄴㅔ? ) ( 후임입니다! )
 
미츠모토 요리코:(아이쨩토닥여줌,,,)
 
하루노 아즈사:(토닥여줌..)
 
어느새 안전바가 풀리고, 기괴한 생물들과 렌일행이 내리고 있습니다.
 
캐스트 박스에 있는 우리에게 방금 탑승했던 관람객 생물 중 하나가 삿대질하며 고함칩니다.
 
크아롸오 너무재밌 키이익 또 타러올게요으캭!!
 
아마이 아이:( 그그래 )
 
아라시야마 류이치:(삿대질은 왜 한거야)
 
익숙해져서 그런 걸까요?
 
슬슬 이 친구들을 봐도 그러려니 하고 심지어 기괴한 울음소리로만 들리던 목소리 사이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가 생기고 있습니다.
 
타카하타 죠:(음...)
 
아마이 아이:( 아... 싫은데 좋다.. 아니 싫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바이킹 줄은 어쩌지? 우리는 렌렌을 쫓아가야 하잖아
 
미츠모토 요리코:(기기분 묘해짐,,,)
 
어라? 어느덧 곱게 쫓아냈던 신도가 다시 캐스트 박스 안으로 들어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잉?)
 
이렇게 된 거, 저 남자에 대한 정보나, 어떤 정보든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타카하타 죠: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리고 가기전에 저 남자에게 캐스트 박스를 맡기면 되겠다!)
 
하루노 아즈사:(음 정보를 어떻게 얻어보지?)
 
아마이 아이:( 무력은 좀 그런데 )
( 주먹 쥐어봄.. )
 
▶: 대인 판정! 또는 ... 멋진 말빨?
 
하루노 아즈사:(아이 주먹.. 풀어주며...)
 
아마이 아이:( 풀어짐.. )
 
하루노 아즈사:여기서 말 제일 잘하는 사람이 누구더라.
 
신도:이.. 이 어린 노무 자식들이 어르신을 막 내쫓고 그러면 되나!!
 
미츠모토 요리코:(헉)
 
아마이 아이:( 손녀로보이기위해매혹을시전합니다 ) ( 할아버지나기억나? )
 
?
 
하루노 아즈사:죄송합니다... (일단 사과드림)
(?_
_
 
미츠모토 요리코:아아니 그런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이일단 사과합니다)
?
 
아마이 아이:(?) ( 왜 매혹이 외모 )
( 얘얘들아 외모 )
 
신도:(이상하게 쳐다봄...)
 
미츠모토 요리코:(어............)
 
아마이 아이:( 억울하다. 말 잘못했다고 인식이 나빠졌다. )
 
하루노 아즈사:(외모... 안먹히나요?)
 
ㅋㅋㅋㅋㅋ 함가?
 
아마이 아이:( 함가 )
 
하루노 아즈사:(할아버지 손녀잖아요)
 
미츠모토 요리코:(지진짜?????/)
 
고고
 
아마이 아이:
외모
기준치: 70/35/14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카하타 죠:(날조하자)
 
?
 
하루노 아즈사:(!)
 
미츠모토 요리코:(?)
 
아마이 아이:( 할아버지!!!!!!!!!!!!!!!!!!!!!!!!!!!!!!!!!!!!!!! )
 
하루노 아즈사:(세상에)
 
타카하타 죠:올..
 
외..외모를 이용해 무슨 말을 하나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세상에)
 
아마이 아이:( 아!!! 저 잃어버린 손녀잖아요!!! )
( 눈빛으로말함 ) ( 얘들아뭐말해야하지 )
 
하루노 아즈사:(정보! 뭐뭐든 정보를)
 
미츠모토 요리코:(어...)
 
아라시야마 류이치:(할아버지 왜 여기 있냐고 물어봐)
 
아마이 아이:( 아 )
할아버지는 왜 여기에 계신건가요? ( 초롱초롱하게쳐다봄.....할아버지저당신손녀잖아요기억날조오지게하고 )
 
신도:왜 왔긴..!! 위대하신 그 분의 데이트를 망치려고 왔지.
 
미츠모토 요리코:(어?)
 
신도:그분이 강림하사 세상은 모두 그분에게 삼켜져 하나가 될 수 있었는데, 그분이 놈과의 데이트에 만족하면 이대로 지구를 떠나버리고 말 테다.
 
아마이 아이:( 위대하신.. 그 분..? )
 
미츠모토 요리코:(놈??? 설마 렌 말하는 건가?)
 
하루노 아즈사:(...??)
 
타카하타 죠:(그런 것 같아)
 
아마이 아이:( 아??? ) ( 사실 데이트 성공시켜야하냐고 )
 
신도:설마 근래에 관측되는 멸망의 징조를 모르느냐? 그 모든것을 행하신 분이 저 퍼런머리 놈의 데이트 상대인 위대한 -- --- 님이시다.
 
...? 듣자마자 골이 띵합니다.
 
하루노 아즈사:(위대한 뭐요?)
 
위대한 뭐?
 
하루노 아즈사:(아 머리야)
 
분명히 사람의 언어인데 글자가 사라진 것처럼 머리에 남지 않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렌한테 퍼런머리 놈이라뇨 저기요!) (이익)
 
아라시야마 류이치:이세상 위대한 것은 지구야(폭탄발언)
 
신도:뭐라는 거냐...!!! 아무튼 그분에게 사랑과 평화는 어울리지 않는다!
 
타카하타 죠:(머리 지끈)
 
미츠모토 요리코:(......?)
 
아마이 아이:( 우.. 아악..! ) ( 렌........!!!!! )
 
하루노 아즈사:(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뭔가 위험한거지?)
 
아라시야마 류이치:일단 정리를 해보자 머리아프다
 
아마이 아이:( 뭔가가 아니라 많이 위험한데 )
 
신도:위대하신 그 분은 이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 오신 거란 말이다! 근데... 고작 저 놈 때문에 그 계획을 망칠 순 없어!!!
 
타카하타 죠:알겠으니 진정하세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이 소개팅이 성공하면 그 위대한 뭐시기는 우주?로 돌아간다는거지?)
 
가만... 듣다 보니... 이거...
 
데이트를 방해하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데이트를 오늘 하루 성공해도 앞으로 그 사람은 없다는 거지?)
 
아마이 아이:그러니까..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 온건데 렌한테 뚜룹뚜하고 반해서 소개팅을 한다..? 그런데 만약에 성공한다면 돌아가고 실패한다면 지구 멸망 우와악 엔딩..??????
 
타카하타 죠:오늘 하루만 성공시키면...
 
하루노 아즈사:결론적으로 데이트를 도와줘야 한다는 말인가.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럼 소개팅 방해가 아니라 신도들 방해만 해도 충분하겠는걸?
 
신도:그래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이 지구를 함락시킬 수 없다!!!!!!!!!!!!!!!
 
하루노 아즈사:(슬슬 렌 따라갈까 그럼?)
 
이 신도는... 제풀에 화가 나서 우다다 말하다가 낡은 체력을 소진하고 드러눕습니다.
 
아마이 아이:..?
 
미츠모토 요리코:?
 
타카하타 죠:어...
 
아라시야마 류이치:좋아 가자
 
하루노 아즈사:...?
 
타카하타 죠:빨리 가자.
 
아마이 아이:할아버지 건강하세요.. ( 나가고... )
 
하루노 아즈사:(할아버지)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 (인사 꾸벅)
 
나가기 전에!
 
관찰력 판정
 
타카하타 죠: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어?)
 
하루노 아즈사: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마이 아이: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침침...)
 
바닥에 떨어져있는 쪽지를 발견합니다.
 
이 쪽지가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지?
 
그러고 보면 아까 신도를 내쫓을 때 팔랑팔랑 떨어지는 종이를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종이는 수첩에서 찢은 듯 꽤 작고, 정갈한 글씨체로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 읽어보나요?
 
아마이 아이:( 꾸다닥 )
 
미츠모토 요리코:(읽어보자!)
 
아라시야마 류이치:읽어보자
 
타카하타 죠:(읽어보기)
 
<열쇠의 금지된 안개를 걷어내고 올바른 호소를 들어라.>
 
반드시 데이트를 방해한 뒤에 마법을 풀어야 그 남자가 그 분을 야멸차게 차 줄 거에요!
 
그러니 할아버지 제발! 외우세요! 한 글자라도 틀리면 실패해요!
 
하루노 아즈사:(이게 무슨 말이야)
 
아라시야마 류이치:(봐도 침침함)
 
주문을 읽은 모두들 전원 이성체크.
 
아마이 아이:...???
 
하루노 아즈사: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
SAN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카하타 죠: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SAN Roll
기준치: 72/36/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아마이 아이: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어?)
 
아마이 아이:( 롸? )
 
대성공 뭐야
 
아라시야마 류이치:(우와)
 
죠랑 아즈사 이성 -1
 
아마이 아이:( 극과극인사람 아라시야마 류이치 )
 
아라시야마 류이치:(양자택일)
 
아마이 아이:( 너무 극단적이다 )
 
아무튼 이 쪽지에서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집니다. 이게 뭘까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우리도 외워두는게 좋지 않을까?
 
타카하타 죠:이걸 얘기하면... 신도들의 목적이 이뤄지는 건가?
 
▶: 쪽지를.. 가져가면 안 외워도 되지 않을까?
 
하루노 아즈사:(쪽지 주섬주섬...)
 
아라시야마 류이치:좋아 가져가자
 
아마이 아이:( 음음.. )
 
아라시야마 류이치:할아버지가 못 외우게
 
타카하타 죠:그래.
 
아마이 아이:이일단 렌은 어디갔지..?
 
쪽지를 챙겨들고 내려가서 렌을 찾으면 렌 일행은 콜라를 쭙쭙 빨며 놀이공원 지도를 보고있습니다.
 
다음 어트렉션으로 무엇을 고를지 상의중인 모양이군요.
 
아마이 아이:( 재밌나봐.. )
 
우리 맘도 모르고...
 
아마이 아이:( 우린 이러는데.... )
 
아라시야마 류이치:(즐기고 있나봐...)
 
타카하타 죠:(한숨_
 
미츠모토 요리코:(흑,,,,,,,)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내가 목도 나갔는데.. )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도 콜라 잘 마시는데...)
 
곧 타윌이 저쪽의 놀이기구를 가리킵니다.
 
그것은 바로...
 
무시무시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에덴 랜드의 C-익스프레스, 롤러코스터입니다.
 
미츠모토 요리코:(?)
 
타고 있으면 C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씨-박프레스 라는 단어로도 불리웁니다.
 
하루노 아즈사:(오...)
 
미츠모토 요리코:(뭐?)
 
아마이 아이:( 우왕!!!! ) ( 눈 반짝임.. )
 
렌 일행은 하하호호 웃으며 롤러코스터를 향해 가서 곧 대기열에 섭니다.
 
하루노 아즈사:(렌 놀이기구 못 탄다면서)
 
타카하타 죠:음...
 
아마이 아이:( 렌..? )
 
하루노 아즈사:(그렇게 좋아?)
 
아마이 아이:( 타올이 얼마나 좋은거야 다른 타올이라면 내가 얼마든지 사줄게 )
 
아라시야마 류이치:(사랑이 공포도 이기는거지 뭐)
 
타카하타 죠:로맨틱하네..
 
아차, 이럴 때가 아니죠!
 
재빨리 따라가 여러분들도 그 뒤에 자리 잡습니다.
 
일단 두 사람 근처에 있는게 좋을테니까요!
 
미츠모토 요리코:(호다닥~)
 
아라시야마 류이치:롤러코스터는 우리도 타야 되는거야?
 
아마이 아이:( 호다닥 뛰어감.. )
아마도..? 그 사람들이 다시 오면 어떡해.
 
타카하타 죠:(스윽 줄 서기)
 
하루노 아즈사:(호다닥..)
다들 롤러코스터 잘 타?
 
타카하타 죠:난 괜찮아.
 
아마이 아이:( 무서우면 안타도 괜찮다는 걱정스러운 눈빛.. )
 
미츠모토 요리코:(뭐 근처에 또 신도들 있는 거 아냐?) (두리번...)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럭저럭 앉아있을 수는 있는데
우리가 타는 동안 기계나 레일에 또 무슨 짓 하면 어떡해
 
아마이 아이:나! 나! 이 롤러코스터 타면서 씨박스프레스라고 소리치고 싶었어!
( 앗 ) ( 캐스트 봄.. )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말 듣고 쪼쪼금 무서워짐)
 
아라시야마 류이치:괜찮아 너희는 타 내가 보고 있을게
 
잠시 수다를 떨다 보면 줄은 금방금방 줄어들어 렌 일행이 롤러코스터에 탑승할 차례가 옵니다.
 
보아하니 캐스트 박스에는 신화생물로 보이지만 정상적으로 율동중인 캐스트가 두 명 있습니다.
 
아마이 아이:설마 그렇게까지..? 지능이 낮아서 그 정도까지는 못할거같던데..
( 와우 )
 
미츠모토 요리코:(헉,,,)
 
아마이 아이:( 직원도.. 그렇구나.. 응... )
 
제일 첫번째 칸에 탑승하는 렌과 타윌, 그리고 앞에 서 있던 몇 명의 신화생물이 각자 자리를 잡습니다.
 
우리도 타기는 타야 할 텐데 어디에 앉아야 할까요?
 
아마이 아이:( 첫번째가 제일 안무섭다던데 ) ( 휴 )
( 당근빠따두번째칸이지 )
 
아라시야마 류이치:(제일 뒷자리가 앞자리를 전부 보기에 좋지 않아?)
 
타카하타 죠:(맨 마지막 칸?)
 
캐스트의 안내에 따라 탑승장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누군가가 여러분들의 어깨를 뻑! 치며 앞으로 튀어나갑니다.
 
아마이 아이:
 
신도들입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어?)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뭐 )
 
미츠모토 요리코:(저저것들이)
 
타카하타 죠:(?)
 
신도 두 명이 두 번째 칸을 노린 채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아마이 아이:( 때려도되나요 )
 
막아야 할 것 같은데!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근력.. 근력.. )
 
때리기 가능
 
아마이 아이:( 한 대 후려 패 봄.. )
 
아라시야마 류이치:
근접전(격투)
기준치: 79/39/15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때려?)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근력
기준치: 40/20/8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어...?)
 
다들 깡패야
 
아마이 아이:기절시킬생각까지는
 
타카하타 죠:
 
하루노 아즈사:(세상에)
 
아이와 류이치는.. 신도를 기절시켰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어)
 
아마이 아이:( 만족! )
( 두번째칸에 자연스럽게 타고.. )
 
하루노 아즈사:(폭력은.. 나빠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뭐 안 아프게 안 아프게
한 방에
 
아마이 아이:이게 다 지구를 위해서야
 
여러분들은 렌 일행 바로 뒷자리에 앉습니다.
 
아니, 다행이지만 굉장히 곤란해진 거 아냐?
 
소리라도 지르면 단박에 걸리는거 아닌가요?
 
아마이 아이:( 아 ) ( 생각해보니 ) ( 안돼 내 씨박..! )
 
미츠모토 요리코:(헉)
 
타카하타 죠:(음성 변조)
 
아라시야마 류이치:신화생물들의 소리에 대충 인간의 소리는 안 들리지 않을까?
 
하루노 아즈사:(렌 정신없을 테니까 괜찮지 않을까?)
 
아마이 아이:( 그러게 )
( 렌.. 죽으려할거같은데 )
 
이런 소란에도 렌은 타윌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뿐입니다.
 
하루노 아즈사:(...못마땅...)
 
아무튼.. 모두 탑승하자 안전바가 내려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렌 쪽 한 번 보고,,, 신도들도 한 번 흘긋 봄,,,)
 
다들 화이팅^^!
 
아라시야마 류이치:(비싼 돈 주고 들어와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아이고 아이고)
 
아마이 아이:( 두근! 두근! )
 
“출발출발출~! 환상의~ C! 익스프레스를 타고~ 모험을~ 떠나요~!”
 
“비명 지르다 목이 상하지 않게 주의하시구요, 그럼~ 출발합니다!”
 
하루노 아즈사:(두근...!)
 
타카하타 죠:(두근)
 
캐스트의 프로패셔널한 안내와 함께 롤러코스터가 천천히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저 생물들의 목소리가 완전한 인간의 것으로 들리네요.
 
그 갭이 좀 기분 나쁘긴 합니다만...
 
쿠궁쿠궁, 롤러코스터는 캐스트의 환대를 받으며 레일 위에서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게 난 레일은 곧 하늘로 솟아오를 듯한 오르막길이 되고 롤러코스터는 하늘을 향해 갑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아나떨려진짜떨려)
 
타카하타 죠:(눈 감기)
 
아마이 아이:( 두근! 두근! )
 
거의 90도로 느껴지는 각도도 각도지만 뭐 이렇게 오래 올라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노 아즈사:(주먹 꽉 쥠...)
 
내려갈 때.... 어쩌지?
 
아마이 아이:( 두근두근,...!!! ) ( 눈 반짝임.. )
 
미츠모토 요리코:(망했다)
 
하루노 아즈사:(긴장...)
 
그리고 까마득히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롤러코스터가 잠시 멈추더니...
 
타카하타 죠:(하느님)
 
아라시야마 류이치:(멀뚱멀뚱)
 
아마이 아이:( 두근..!!!! )
 
...곧장 하강하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머리부터 처박히는 것 같은 각도와 속도입니다.
 
아마이 아이:( 다른 사람들도 소리 지를텐데 우리도 지르면 묻혀서 안들리지 않을까 )
 
타카하타 죠:(으아악)
 
하루노 아즈사:(으아아아아아) (소리지름)
 
바람탓에 고개는 고정되고 바람 소리가 귓가를 때리면 와장창창 흔들려대는 롤러코스터는 불안하기 짝이없군요!
 
아마이 아이:( 와신난다!!!!!!!!!!!!!!!!!!!!!!!!!!!!! ) ( 소리질러보나바이킹에서목이망해버려서이상한소리내고.. )
 
미츠모토 요리코:(으으악 으아악)
 
전원 정신력 판정!
 
아마이 아이: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타카하타 죠:
정신
기준치: 45/22/9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
정신
기준치: 54/27/10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 실패시 비명 지릅니다^^
 
아마이 아이:( 아? ) ( 너무재밌었나봐.. )
 
▶: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니)
 
타카하타 죠:(아이 정말로 즐기고 있구나)
 
미츠모토 요리코:(어?)
 
아마이 아이:( 제일무서웠냐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니아니아니 이건 아니)
 
류이치는.. 결국 소리를 지르고 맙니다!
 
아마이 아이:( 그래서 내리겠다고.. )
 
타카하타 죠:(비명소리에 깜놀)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비명이,,, 들린다)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래 내 인생이 그렇지)
 
렌이 들으면.. 큰일 나는 거 아닌가요?!
 
아마이 아이:( 너무 잘 들린다 )
( 렌귀를막을수도없고 )
( 다른 사람은.. 소리를 지르나요..? 0인가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앉은 렌도 비명, 우리도 비명, 사방에서 비명입니다.
 
그래도 류이치 목소리가 잘 들리네요!
 
타카하타 죠:(괜찮을 것 같네)
 
아마이 아이:( 이야 )
 
추락한 정신을 다잡을 틈도 없이 360도 회전 구간입니다.
 
하나, 둘, 셋, 넷...
 
...무슨 회전구간이 다섯 개 연속으로 있지?
 
아마이 아이:( ????? ) ( 주죽는거아니야? )
 
하루노 아즈사:(어질)
 
타카하타 죠:(원심분리가될것만같아)
 
미츠모토 요리코:(아사람살려)
 
아마이 아이:( 그래도재밌음 )
 
가속도가 붙은 그대로 롤러코스터가 돌기 시작하고, 두 번째 구간에는 사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아마이 아이:( 밋쨩 롤러코스터 끝나면 안아줘야겠다 생각하고.. )
 
맙소사!!! 이거 그대로 찍히면 완전 걸리잖아요!
 
하루노 아즈사:(사사사진???)
 
타카하타 죠:(최대한 고개 숙이기)
 
아라시야마 류이치:(얼굴 가려 얼굴)
 
아마이 아이:( 머리카락으로막자 )
 
모두들 외모 판정!
 
아마이 아이:( 머리카락으로 )
 
미츠모토 요리코:
외모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외모
기준치: 70/35/1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 성공하면 멋지게 사진에 찍힙니다 ^-^
 
하루노 아즈사:
외모
기준치: 80/40/16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카하타 죠:
외모
기준치: 50/25/10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
외모
기준치: 80/40/16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머리카락 막 날리며)
 
아마이 아이:( 정말.. 멋지게 찍혔구나 얘들아.. )
 
미츠모토 요리코:(?)
 
아마이 아이:( 쟤는너무잘찍혔는데 )
 
류이치 미치겠네
 
아라시야마 류이치:(양자택일)
 
아마이 아이:( 머리카락 욘나 휘날림.. )
 
아라시야마 류이치:(숨길 수 없는 미모)
 
타카하타 죠:(류이치 얼굴에서 빛이)
 
아마이 아이:( 그래 알바가 탈 수도 있지 )
 
미츠모토 요리코:(언제나 빛을 잃지 않는 외모;)
 
다행히 요리코와 밋쨩은 머리카락 때문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뭐야 밋쨩 두면 됨
 
아마이 아이:( 둘다 동일인물인데 )
 
아이와.. 밋쨩
 
하루노 아즈사:(웃김...)
 
타카하타 죠:(웃음 참기)
 
미츠모토 요리코:(응?)
 
하루노 아즈사:(아니 근데 잘 찍히면 안 좋은 거였나?)
 
류이치의 외모는..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었나봅니다...
 
아마이 아이:( 들키니까..? )
 
나중에 사진 확인해봐야겠어요...
 
하루노 아즈사:(뭐 어때 잘나오면 됐지..)
 
아라시야마 류이치:(알바가... 시간 남아서 탔다고... 해야지...)
 
빙글빙글빙글 세상이 다 돌고 있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교대 어 교대시간)
 
아마이 아이:( 그래.. 선배들이.. 신입 놀리겠다고.. 태울수도있지 )
( 웃기다 )
 
이게 하늘인지 땅인지 흔들리는 몸은 주체가 안 되고 벌어진 입에서 어느 틈엔가 비명을 나오고 있습니다.
 
꼼짝없이 다섯 바퀴만큼 뒤집혔던 롤러코스터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지만 다시 하늘로 향해있는 레일을 오릅니다.
 
타카하타 죠:(흐물흐물 종이 인형됨)
 
미츠모토 요리코:(정신 좀 멍해짐...)
 
아마이 아이:( 우와악!!!!!!!!!!!!! )
 
아라시야마 류이치:(해탈의 경지에 이름)
 
하루노 아즈사:(멍...)
 
아마이 아이:( 원심분리기가조금,,그랬으며,, ) ( 그래도재밌다!!!!!!!!!! )
 
하루노 아즈사:(눈 감으며...)
 
아까만큼은 아니지만 아래가 까마득하고, 곧… 지하로 난 동굴을 향해... 급하강 출발!!
 
미츠모토 요리코:(흐아앙 살려줘)
 
동굴에서 소리를 질렀다간.. 소리가 울려서 다 들키고 말거에요!
 
타카하타 죠:(눈만 가늘게 뜨고 바라보기)
 
정신력 판정!
 
미츠모토 요리코: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하;)
 
아라시야마 류이치:
정신
기준치: 54/27/10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요리코 전방에 함성 발사!
 
하루노 아즈사: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류이치도 또 발사!
 
아라시야마 류이치:(제발)
 
미츠모토 요리코:꺄아아아아악!!!!!
 
아마이 아이:( 머리도돌고귀도돈다 )
 
타카하타 죠:
정신
기준치: 45/22/9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미츠모토 요리코:?
 
아마이 아이:(??????????)
 
?
 
미츠모토 요리코:(????)
 
아마이 아이:( 얼마나무서웠던거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라시야마 류이치:(????)
 
아마이 아이:( 야 야 이거 내려줘야하는거아니냐 )
 
타카하타 죠:(세상에게 버림받은 눈빛)
 
종이 인형이 되어버린 죠는..
 
아마이 아이:( 죠 죽는다고!!!!!!!!!!!!!!!!!!!!!!!!!!!! )
 
하루노 아즈사:(아니 잠깐만)
(죽지는 말아줘)
 
모든 기력을.. 소리 지르는 것에 쏟아붓네요!
 
목이 아프기 시작한 죠는... 체력 -1
 
타카하타 죠:(콜록콜록)
 
아마이 아이:( 세상.. )
 
타카하타 죠:(허약)
 
하루노 아즈사:(아앞으로 같이 롤러코스터는 안 타는걸로...)
 
아마이 아이:( 너무! 재밌음! )
 
미츠모토 요리코:(막,,, 일단,,, 내려가는 동안 막 소리지름)
 
간신히 동굴에서 나왔다 했더니 한 바퀴를 또 돌고,
 
이제는 하다 하다 거꾸로 매달려 레일을 달리고,
 
아마이 아이:( 기분 좋은 소리 지르고.. )
( ? ) ( 거꾸로는좀 )
 
그대로 다시 360도 회전을 한 뒤에야 롤러코스터의 속도가 줄어듭니다..
 
타카하타 죠:(드디어 끝난거니)
 
미츠모토 요리코:살려주세요,,,,,,,, (흐어엉)
 
저 앞에 캐스트들과 탑승장이 보입니다.
 
...다리의 힘이 다 풀렸네요.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옵니다.
 
왜 C-박프레스인지 알겠어요.
 
하루노 아즈사:(대충 험한말..)
 
타카하타 죠:(후들후들 기어가기)
 
아라시야마 류이치:진짜 왜 욕하는지 알겠다
 
아마이 아이:( 뽀송해짐.. )
 
류이치는.. 건강 판정 해봅시다
 
아마이 아이:( 기분 좋음! )
 
미츠모토 요리코:(다리 후들.,,)
 
아라시야마 류이치: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이런)
 
하루노 아즈사:(아이고)
 
아라시야마 류이치:(건강하지 않음)
 
아마이 아이:( 세상에.. )
 
류이치도.. 소리를 많이 질렀더니 목이 아프네요.
 
타카하타 죠:(류이치 토닥)
 
체력 -1
 
아마이 아이:( 밋쨩이랑 류이치 수고했다고 꼬옥 안아주고.. )
 
미츠모토 요리코:(흑) (아이쨩 꼭 안음,,,)
 
신도들은 잽싸게 도망쳐버렸고, 렌 일행보다 먼저 내려온 여러분들은 C-익스프레스 포토박스 앞에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다시는 타나봐라)
 
타카하타 죠:(축 늘어진 상태로 아즈사에게 기대기...)
 
아마이 아이:사진. 삭제.
 
타카하타 죠:(사진 봄)
 
아마이 아이:( 밋쨩 꼬오옥... )
 
하루노 아즈사:(토닥토닥...)
 
아라시야마 류이치:내... 내 얼굴 팔리기 전에... 지워줘.......
 
밋쨩과 아이쨩은... 심각한 상태긴 하지만... 누군지 알아보기는 어렵겠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하,,,,,,,,,,,,,)
 
아즈사와 죠는 어떻게 봐도 아즈사와 죠네요.
 
아마이 아이:( 세상에 )
사진. 삭제.
 
타카하타 죠:(음)
 
특히 류이치는...
 
하루노 아즈사:(음?)
 
아마이 아이:증거. 인멸.
 
미츠모토 요리코:(누군지 못알아보는 건 좋은데,,, 좋아해야하나,,,,,,,,,,,,,,,,,,,,?)
 
이런 와중에도 잘생기고 예쁘지만 물구나무 서서 봐도 류이치가 맞습니다.
 
아마이 아이:( 좋은데 슬픔 )
 
하루노 아즈사:(나 이거 기념으로 가지고 싶은데)
 
아라시야마 류이치:(잘생기고 이쁘네... 내 얼굴이네...)
 
아마이 아이:( 가지고 사진 내려달라고 하자! )
 
이 사진은 현상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꿈의 에덴동산은 이런 사진 정도 무료로 드리니까요!
 
미츠모토 요리코:(((뭐?)))
 
하루노 아즈사:(감탄) (사진 챙기며...)
 
아마이 아이:( 렌은.. 찍혔나요? )
 
여러분들의.. 눈부신 성공으로, 타윌이 엄청나게 흔들려서 잔상처럼 찍히긴 했지만 사진 속 렌과 타윌은 몹시 즐거워 보입니다.
 
친해보이네..
 
미츠모토 요리코:(허;)
 
타카하타 죠:허허...
 
이걸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아마이 아이:( 우리보다친하냐? )
 
미츠모토 요리코:(허참내)
 
아라시야마 류이치:허허허
 
아마이 아이:( 나한텐우리애들밖에없어.. 렌빼고 )
 
▶: 아이는.. 사진을 내려달라고 하나요?
 
아마이 아이:( 꾸다닥.. )
 
하루노 아즈사:(친해보여?)
 
직원에게 부탁하자 흔쾌히 사진을 내려줍니다!
 
타카하타 죠:(다행이다)
 
다행히.. 들키진 않겠네요!
 
직원:아, 그리고 아까 이거 떨어뜨리신 거 같으신데요?
 
아마이 아이:넹,,?
 
하루노 아즈사:네? (뭐지)
 
그러면서 새카맣고 작은 상자를 건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 네?
 
타카하타 죠:...?
 
하루노 아즈사:(어?)
 
아마이 아이:( 받음.. )
 
미츠모토 요리코:(상자 요리조리 봄,,,)
 
하루노 아즈사:(뭔가...새카매...)
 
아마이 아이:( 나의 상자를 언록.. 상자 열어보며 )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흰 조약돌이 1개 들어있습니다.
 
어디에 쓰이는 걸까요?
 
타카하타 죠:(갸우뚱?)
 
아라시야마 류이치:뭘까?
 
아마이 아이:( 뭐셔 ) ( 일단 다시 넣음.. )
 
아라시야마 류이치:소원의 돌 같은건가?
 
하루노 아즈사:(돌이네...)
 
그리고... 주위가 약간 소란스럽습니다.
 
그 소리를 들어보니...
 
SNS에서 야생 동물 대피장면이 이슈라고 하네요!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 ) ( 야생동물이왜대피아??? ) ( 진짜 멸망해? )
 
무슨 일이 생기려는 걸까요?
 
아마이 아이:( 일단.. 렌이 어디있는지 살펴봅니다.. 빨리 막..아니 성공시켜야만 )
 
그때 천천히 내려온 렌과 타윌이 포토박스를 잠시 구경하다가 근처 벤치에 잠시 앉고, 타윌이 잠시 자리를 벗어나 핫도그를 사 돌아옵니다.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하고 있네요.
 
미츠모토 요리코:(핫도그 맛있겠다)
 
▶: 여러분들도.. 핫도그를 사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이 아이:( 쟤는.. SNS도 안보나봐.. )
 
아라시야마 류이치:(심적으로 지친다)
 
미츠모토 요리코:(어 진짜?)
 
아마이 아이:( ! ) ( 밋쨩 끌고 핫도그 사러 감.. )
 
하루노 아즈사:(사먹을 수 있다고?)
(나도.,같이가...)
 
아마이 아이:( 그냥 다 끌고 감.. )
 
타카하타 죠:(핫도그 사러 감...)
 
미츠모토 요리코:(눈 반짝이며 총총총 감!!!)
(핫도그,,, 핫도그)
 
멀리 있지 않은 곳에 렌이 먹고 있는 핫도그를 파는 가게가 보이네요!
 
직원:어서오세요~ 무슨 핫도그를 드릴까요?
 
아마이 아이:( 핫도그는.. 뭐뭐가 있는가.. )
 
▶: 말하는거.. 전부?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는... 제일 기본으로
 
아마이 아이:( 설마 와사비를 말하면 와사비를 주나 )
 
▶: 와사비맛 소세지도 있네요!
 
하루노 아즈사:(와사비?)
 
미츠모토 요리코:(와)
 
타카하타 죠:(어니언 핫도그 주문하기)
 
미츠모토 요리코:나 먹어볼래(;)
 
아마이 아이:( 진심? 궁금하다. ) 와사비 들어간 핫도그 주세요..!
 
하루노 아즈사:(호기심 생기며... 나도 와사비...)
 
직원:오리지널 하나, 어니언 하나, 와사비 셋 맞으신가요?
 
아라시야마 류이치:
 
하루노 아즈사:네! (신남)
 
직원:맞다면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아마이 아이:( 꾸다닥! )
 
타카하타 죠:(와사비라니)
 
아마이 아이:( 생각해보니까 누가 계산하지 )
 
계산은.. 누가 할 것인가!
 
미츠모토 요리코:(재력 함,,, 해봐?)
 
재력 함가
 
하루노 아즈사:(텅 빈 지갑 봄)
 
아라시야마 류이치:
재력
기준치: 89/44/17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어?)
 
미츠모토 요리코:(어)
 
하루노 아즈사:(멋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맛있게 먹어 얘들아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봄)
 
아라시야마 류이치:남기면 안 돼
 
하루노 아즈사:잘 먹을게
 
미츠모토 요리코:(와~)
 
타카하타 죠:잘 먹을게. 고마워.
 
아마이 아이:( 나 반한거같아 )
 
계산하고 얼마후 따끈따끈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핫도그가 나왔네요!
 
직원:맛있게 드세요~
 
미츠모토 요리코:(군침 도는,,, 와사비 핫도그,,,)
 
와사비 핫도그.. 과연 그 맛은
 
아마이 아이:( 뇸 )
 
하루노 아즈사:(뇸 먹어봅니다)
 
타카하타 죠:(어니언 핫도그 념)
 
미츠모토 요리코:(함,,, 먹어봅니다)
 
하루노 아즈사:(음...?)
 
와사비 핫도그는.. 정말..
 
와사비 맛 그대로네요!
 
미츠모토 요리코:(우)
 
귀와 코가 뻥 뻥 !
 
하루노 아즈사:(콜록)
 
미츠모토 요리코:(으으앙!)
 
아마이 아이:( 우우와악 얘들아 )
 
하루노 아즈사:(아니 잠시만)
마..맛있다.
 
어니언 핫도그 맛있겠다
 
미츠모토 요리코:(표정관리,,,)
 
아마이 아이:( 꽤나.. 입맛에 맞음.. )
 
하루노 아즈사:죠랑 류이치도 먹어볼래?
 
타카하타 죠:아니.
 
미츠모토 요리코:(한 번 먹어볼래? 하고 다른 애들한테 권해봄)
아니 이거 맛있어 진짜루
 
아라시야마 류이치:너희 먹어
 
하루노 아즈사:(맛있는 표정 하며 권해봐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남기지 말고
 
아마이 아이:( 일부로 쑤셔넣을까 생각하고 )
 
하루노 아즈사:진짜 맛있는데... (시무룩)
 
미츠모토 요리코:좋은 건 원래 나눠먹는 거래~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뇸.. )
 
타카하타 죠:(와사비 핫도그 살짝 맛보기)
 
아마이 아이:( 음~ 쏘베리딜리셔스어쩌구 )
 
아라시야마 류이치:(질끈)
 
하루노 아즈사:어때. 맛있지?
 
타카하타 죠:.....
맛있다.
(얼어붙은 표정)
 
아마이 아이:그치 맛있지
( 아아닌듯 )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함 먹어봐)
 
하루노 아즈사:봐봐 그렇잖아. 류이치도 한입?
 
죠는.. 그렇게 후회할 짓을 하고 마는데...
 
하루노 아즈사:(핫도그 내밀어요,,,)
 
아마이 아이:( 류이치 입가에 가져다 대고.. )
( 먹어.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니 나 배불러서
 
미츠모토 요리코:(먹어봐)
 
타카하타 죠:(어니언 핫도그로 정화하기)
 
하루노 아즈사:죠, 한 입 더 줄까? (와사비 내밀며...)
 
아라시야마 류이치:(먼 산 바라보기)
 
아마이 아이:( 류이치 아 해 아 )
 
타카하타 죠:아냐 한 입으로 충분히 괜찮아.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한 번만! (짱 맛있어 이거 진짜로)
 
하루노 아즈사:(....)
류이치가 샀으니까 맛은 봐야하지 않을까?
 
아라시야마 류이치:렌은 뭘 하고 있을까~ (딴청)
 
아마이 아이:맛은 봐야지!
 
미츠모토 요리코:(설득 굴리고 싶다)
 
아마이 아이:( 나도 )
 
하루노 아즈사:(가능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득 고
 
미츠모토 요리코: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어?)
 
?
 
아마이 아이:
설득
기준치: 55/27/11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루노 아즈사:(!)
 
미츠모토 요리코:(류류이치 함만)
(한번만,,,,,,,)
 
;류이치는... 먹게 됩니다.
 
하루노 아즈사:그렇게나 먹이고 싶었구나?
 
아마이 아이:( 안먹기에는말빨이너무좋았다 )
 
미츠모토 요리코:(미안,,,,,,,,,,,,,)
 
와솨뷔 핫도구
 
아마이 아이:( 가져다대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먹여줌)
 
아마이 아이:( 한 입 더 먹으렴 ) ( 먹여주고.. )
 
미츠모토 요리코:마맛있지? (웃음!)
 
하루노 아즈사:(방긋...)
 
타카하타 죠:(웃음)
 
아라시야마 류이치:정신이 확 드는... 맛이네... 신세계다............................
 
아마이 아이:( 여러개 먹힌 와사비 뇸.. )
 
미츠모토 요리코:마음에 들었구나~~~ (마음대로 해석함!)
 
그렇게 잠시 핫도그를 먹으며 쉬어가는 타임을 가진 뒤 렌과 타윌이 이동하기 시작하면 시간은 슬슬 6시 30분.
 
조금 더 있으면 불꽃놀이 시간이네요.
 
하루노 아즈사:(예쁘겠다 불꽃놀이)
 
핫도그를 하나씩 물고 다음 놀이기구를 향해 걸어가는 렌과 타윌의 사이가 아까보다 한층 더 좋아보여요.
 
아마이 아이:( 아 ) ( 핫도그로때리고싶다 )
 
뭘 저렇게 화기애애하게 말하고 있는지...
 
아라시야마 류이치:(집에 가고싶다)
 
들어볼까요..?
 
미츠모토 요리코:(하,,,)
 
아마이 아이:( 꾸다닥.. )
 
하루노 아즈사:(들어보자)
 
타카하타 죠:(귀 기울이기)
 
미츠모토 요리코:(들어보자,,,)
 
타윌:혹시 가족 분들은...
 
쇼우지 렌:어.. 저는 외동이에요! 그래서 엄마, 아빠만 있어요.
 
타윌:그렇군요. 부모님도 조만간 만나 뵈는 날이 있다면 좋겠네요!
 
아마이 아이:( 미친놈들아진도너무빠르다고 )
 
가족 이야기는 너무 이르지 않아!?
 
미츠모토 요리코:(? 저저게 지금 무슨 말을)
 
하루노 아즈사:(네?)
 
뭘 벌써 상견례를 잡고 있죠?!
 
하루노 아즈사:(아니 뭐라고요?)
 
미츠모토 요리코:(나와 나오라고)
 
아마이 아이:( 핫도그로한대때리고싶다 )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손 부들부들떨고 )
 
쇼우지 렌:타윌씨는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진도가 너무 빨라요 선생님)
 
타윌:아... 저는... 모두가 제 가족이라고 생각해서요.
 
아마이 아이:( 아!!!!!!!!!!!!!! 타올!!!!!!!!!!!!!!!! 아!!!!!!!!!!!!!!!!!!!! )
 
타카하타 죠:(하루만 하는 거 아니었어?)
 
하루노 아즈사:(어쩔수없다 마지막 방법을 써야만)
 
무슨 소리 하는데!
 
속지마 렌렌!!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래서 이미 렌렌도 가족으로 생각중이야??)
 
미츠모토 요리코:(뭐라는 거야 타올 쟤는)
 
너의 소개팅 상대는 문제가 있다!
 
하루노 아즈사:(아니)
 
아마이 아이:( 그럼 우리도 가족이다 )
( 난이결혼반대 )
 
미츠모토 요리코:(아진짜미치겠다)
 
하루노 아즈사:(타올한테 렌 엽사 보내버려야만,,,,)
 
핫도그 하나를 다 먹을 즈음.....
 
아마이 아이:( 타올 한 대 때리고싶다 )
 
범퍼카 앞에 도착해 줄을 섭니다.
 
하루노 아즈사:(범퍼카!)
 
두 사람은 범퍼카 앞에 도착해 줄을 섭니다.
 
타카하타 죠:범퍼카...
 
미츠모토 요리코:(헉 재밌겠다)
 
노을은 지고 있고, 잘 만들어진 넓은 레이싱장에 범퍼카도 꽤 세련되었네요.
 
과연 에덴동산입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범퍼카는 진짜 타면 걸리는거 아냐?
 
아마이 아이:( 그거 한 번 박으면 머리가 울린다는 )
 
쾅! 쾅! 범퍼카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한 와중에 노래도 시끄러워서 여기선 아무리 고함쳐도 렌이 눈치채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마이 아이:박느라 정신없지 않을까..
 
범퍼카는 줄이 짧은 편이네요.
 
어디 보자, 신도들은....
 
관찰력 판정!
 
타카하타 죠: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하루노 아즈사: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앗)
 
아마이 아이: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침침...)
 
아마이 아이:( 눈 번쩍 )
 
먼저 입장했는지 각자의 범퍼카 앞에 서 있는 신도 네 명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인물들이 다 있군요.
 
결연한 표정이네요.
 
타카하타 죠:(요주의 인물들...)
 
관절을 풀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이 아이:( 미미친듯 )
 
미츠모토 요리코:(저것들이;;;;)
 
아마이 아이:( 얼마나.. 칠려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스트레칭 따라하기)
 
미츠모토 요리코:(질수없다 밋쨩도 스트레칭함)
 
타카하타 죠:(손 우두둑)
 
아마이 아이:( 주먹 스트레칭 하고 )
( 발 쾅쾅 내리찍어보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도로의 무법자 가자
 
아마이 아이:( 오늘 너 죽고 나 죽는다. )
 
스트레칭을 하며 조금만 기다리니 어느새 여러분들의 입장 순서가 되었습니다!
 
▶: 범퍼카는 1인 1범퍼카인가요?
 
아마이 아이:( 1인.. 일단 많을수록좋지.. )
 
미츠모토 요리코:(신도들은 각자 1인 1범퍼카려나?)
 
yes
 
미츠모토 요리코:
얘들아 우리도 1인 1범퍼카가자
 
하루노 아즈사:(질 수 없다)
 
타카하타 죠:(끄덕!)
 
아마이 아이:( 꾸다닥 )
 
렌과 타윌도, 여러분들도 모두 각자의 범퍼카에 탑승합시다.
 
신나는 노래가 나오고 범퍼카 핸들이 부드럽게 풀려 조작할 수 있어집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미츠모토 요리코:(함가함가!)
 
하루노 아즈사:(두근)
 
아마이 아이:함가.
 
범퍼카 전투 페이즈!
 
신도가 렌의 범퍼카를 향해 질주합니다!
 
누군가 막아줘야 할 것 같아요!
 
하루노 아즈사:(!) (막아봅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자동차 운전 돌리나요?)
 
▶: 판정은 자동차 운전, 그 외 타당하다면 다른 기능도 가능합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와장창)
 
하루노 아즈사: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20/10/4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아)
 
?
 
하루노 아즈사:(아...)
 
류이치와 아즈사는 막으려다가 서로 부딫힙니다!
 
하루노 아즈사:(웃김...)
 
미츠모토 요리코:(나도 함 해봐?)
 
하루노 아즈사:(류류이치 미안해)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즈사 미안... (목 아픔)
 
요리코 돌격!
 
아마이 아이:( 세상에 )
 
미츠모토 요리코:(제제발)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20/10/4
굴림: 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어?)
 
wow
 
하루노 아즈사:(!)
 
미츠모토 요리코:(이게 되네)
 
아마이 아이:( 아? )
 
타카하타 죠:(오)
 
멋지게 신도를 막는 밋쨩!
 
미츠모토 요리코:돌격~~
 
하루노 아즈사:(멋있다)
 
아마이 아이:( 멋있다 )
 
또다른 신도가 그런 밋쨩을 향해 돌진합니다!
 
아마이 아이:( ? 너감히밋쨩한테 )
 
미츠모토 요리코:(아아니 무슨)
 
자! 얼른 밋쨩을 지키기 위해 돌격합시다!
 
미츠모토 요리코:(얘들아 도와줘)
 
아마이 아이:( 근력.. 일단 욘나 밟습니다 )
 
▶: 근력 OK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타카하타 죠:(근력으로.. 함가)
 
아라시야마 류이치: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으으앙)
 
아마이 아이:( 와펌블날뻔 )
 
타카하타 죠:
근력
기준치: 45/22/9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헉)
 
아이는! 벽에다가 멋지게 박습니다!
 
타카하타 죠:(음)
 
아마이 아이:( 이야! 살다보면그러는거지! )
 
보기만해도 목이 아파지네요!
 
죠는 그런 아이쨩 뒤에다가 박습니다!
 
타카하타 죠:(커억)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고 아이고)
 
미츠모토 요리코:(얘얘들아)
 
아마이 아이:( 저저기 )
( 저기 )
 
류이치는 무지막지한 힘으로 역으로 신도를 튕기고 맙니다!
 
타카하타 죠:미안하다...
 
멋지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뿌듯)
 
아마이 아이:( 멋지다! ) ( 뒷목부여잡음.. )
 
하루노 아즈사:(와!)
 
아니, 다른 신도가 그 사이로 들어가 렌에게 돌격합니다!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봄!) (멋지다!)
(어)
 
아즈사! 얼른 막아주세요!
 
하루노 아즈사:(왜 자꾸)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20/10/4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아! )
 
하루노 아즈사:(하.....)
 
미츠모토 요리코:(헉)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니 저 위대한 뭐시기인 타올은 신도들이 이런 짓 해도 화를 안 내???)
 
저런, 그대로 렌에게 충돌하고 맙니다!
 
아마이 아이:( 아!!!!!!!!!!!! )
 
하루노 아즈사:(렌 내가 미안해)
 
충격이 꽤 컸는 듯 렌이 뒷목을 잡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앗)
 
아마이 아이:( 복수해도될까요(;;;) )
 
쇼우지 렌:(내 뒷목!)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아... 렌.... 범퍼카인데 뭐 한번쯤은 박아ㄷ 앗)
 
아이쨩 복수 함가!
 
아마이 아이:( 내새끼뒷목이부러지잖아 )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저 신도 얼굴 기억해 둬 내려서도 함 보자
 
아마이 아이:( 욘나 밟고.. )
 
빡친 아이쨩은! 신도 한 명을 멋지게 날려버립니다!
 
정말로 전생에 깡패였는지 의심이 갑니다!
 
미츠모토 요리코:(멋져!)
 
하루노 아즈사:(감탄...)
 
타카하타 죠:(멋있어)
 
아마이 아이:( 친구를지키기위해서라면깡패쯤은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 멋져)
 
열심히 운전하다보니 여기서 핸들을 크게 꺾으면 뒤따라오는 앞쪽의 류이치와 뒤편의 죠가 서로 충돌할 것입니다!
 
어서 움직여봅시다!
 
타카하타 죠:(민첩하게... 움직이기)
 
아라시야마 류이치:어어 뭐여
 
타카하타 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세상에 )
 
죠는 둔했습니다!
 
타카하타 죠:(느릿)
 
미츠모토 요리코:(앗)
 
아라시야마 류이치: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아이고)
(오?)
 
다행히 류이치가 피했습니다!
 
류이치 왕년에 범퍼카 좀 몰아봤나봐!
 
아마이 아이:( 와! )
 
미츠모토 요리코:(와아!)
 
타카하타 죠:(류이치에게 엄지 척...)
 
타윌은 유유자적 움직이다가... 그제서야 렌한테 뽈뽈뽈 가네요!
 
아마이 아이:( 너이놈 )
 
우리가 다했건만!
 
아마이 아이:( 지켜줘야지 )
( 네이놈 )
 
미츠모토 요리코:(하;;;)
 
아마이 아이:( 아.. 타올치면개빡쳐할려나 )
 
이렇게 된 거... 타윌한테 복수라도 해볼까요?!
 
미츠모토 요리코:(타올치고싶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우리는 신도가 타올한테 가서 박으면 안 되나)
 
미츠모토 요리코:(어?)
 
아라시야마 류이치:(신도나)
 
미츠모토 요리코:(함가함가)
 
한꺼번에 가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이 아이:( 그그래 신도한테 박아서 타윌쪽으로 가게 하자
 
타카하타 죠:(가자)
 
미츠모토 요리코:(아너무웃겨)
 
아마이 아이:( 아 잘못말했다 타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체 손놀림 판정!
 
하루노 아즈사:
손놀림
기준치: 30/15/6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아 손놀림 큰일났다)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손놀림
기준치: 40/20/8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흑)
 
아마이 아이:( 손놀림큰일났다 )
 
타카하타 죠: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아마이 아이: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10
판정결과: 보통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츠모토 요리코:(?)
 
타카하타 죠:(?)
 
아라시야마 류이치:죠.......
 
아마이 아이:(?????????)
 
미츠모토 요리코:(죠 봄)
 
펌블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노 아즈사:(아니)
 
아마이 아이:( 펌블이랑성공의데코레이션 )
 
타카하타 죠:(침착하지 않은 눈빛)
 
아마이 아이:( 이걸 성공하네 하하 )
 
미츠모토 요리코:(아이쨩 기본치로 성공했어)
 
밋쨩과 류이치는 서로 부딫힙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으으앙!)
 
아라시야마 류이치:밋쨩 미안!
 
아즈사와 아이가 복수를 해보려던 그 순 간
 
죠가 다 망쳤네요!!
 
아마이 아이:( 야!!!!!!!!!!!!!!!!!!!!!!!!!! )
 
타카하타 죠:(악)
 
화려하게 난리를 칩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아 너무 웃겨 아)
 
아마이 아이:( 침착. )
 
하루노 아즈사:(죠 봄) (안 봄)
 
아마이 아이:( 하지못함 )
 
아라시야마 류이치:(괜찮아 기회는 또 오겠지)
 
아마이 아이:( 이놈아!!! )
 
죠는... 렌은 물론, 모두와 부딫힙니다!
 
타카하타 죠:?
 
하루노 아즈사:(쿠당탕)
 
아라시야마 류이치:어 렌?
 
아마이 아이:( 어떻게 된 운전실력 )
 
죠는.. 목이 뻐근해집니다...
 
타카하타 죠:(고개 못 듬)
 
아라시야마 류이치:(죠에게서 멀리 떨어져야)
 
체력.. -1
 
아마이 아이:( 역시 신도한테 박아서 타올한테 가게 만들어야만 )
 
아라시야마 류이치:(크락션 없나 이거)
 
입으로 내자 크락션
 
아라시야마 류이치:(목 아파서 그건 좀)
 
아마이 아이:( 크락션..? )
 
미츠모토 요리코:(빵빵빵!)
 
아마이 아이:( 소리지르면되는건가 )
 
아앗, 이럴 때가 아니에요!
 
근성 만렙인 신도가 렌을 향해 무지막지한 속도로 돌진하고 있습니다!
 
아마이 아이:( ? )
 
미츠모토 요리코:(??????/)
 
저 속도엔 충돌했다간...
 
얼른 누군가 막아줘야할 거 같아요!
 
미츠모토 요리코:(????) (눈 땡그래짐)
 
아마이 아이:( 마막습니다 ) ( 욘나막습니다 ) ( 렌,,,,,,!!!!!!!!!! )
 
미츠모토 요리코:(함가)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에라모르겠다밀치고보자전략)
 
나이스 디펜스!
 
고스란히... 그 충격은 아이쨩이 받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 잘한다!)
 
아마이 아이:( 아악 )
 
타카하타 죠: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아니)
 
미츠모토 요리코:(아아이쨩,,,!!!!)
 
그렇게 아이쨩이 신도의 차를 거칠게 들이박으면 검은색 수첩이 범퍼카 필드에 떨어집니다.
 
아마이 아이:( 뒷목부여잡음... )
 
타카하타 죠:?
 
곧 뒤이어 범퍼카 운행이 멈춘 듯 범퍼카들이 정지해버립니다.
 
하루노 아즈사:(! 저거 주워야하는 거 아닌가?)
 
아라시야마 류이치:(수첩 주울래)
 
아마이 아이:( 얘들아 주워줘 )
 
하루노 아즈사:(멈춤)
 
아마이 아이:( 나,,,,나목부러진듯 )
 
굉장한 결투였습니다. 매드맥스도 이러지 않았을 거예요..
 
미츠모토 요리코:(얘들아 수고했어...)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 내려서 신도한테 따지러 가자
 
아마이 아이:천잰데
 
타카하타 죠:(이마 땀 닦기)
 
아마이 아이:( 선글라스 벗어서 신도한테 던져도 될까요 )
 
함가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 힘으로 던지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거 놀이공원에서 운전 너무 거칠게 하시는거 아닙니까~~~~? (껄렁껄렁)
 
미츠모토 요리코:(아너무웃겨)
 
아마이 아이:아이고~~~~~~~~~~~ 손이 미끄러졌네~~~~~~~~~~~
 
타카하타 죠:(아이 봄) (봄...)
 
아이쨩 역시 깡패
 
타카하타 죠:(대단해)
 
아마이 아이:근데~~~~ 당신은 뒷목이 안아플텐데~~~~~~~ 난 아프네~~~~~~~
( 다들 그랬을거면서 )
 
아라시야마 류이치:(근데 우리 수첩 누가 주웠니)
 
아마이 아이:( 맞고 떨어진 선글라스 멋있게 줍고... )
 
신도가 무지막지하게 노려보네요...
 
하루노 아즈사:(수첩.. 뒤늦게 주우러가봐요..)
 
아마이 아이:( 뭘봐 ) ( 유해한표정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 뒤에서 신도 욘내 노려봄)
 
미츠모토 요리코:(쫄았음;)
 
▶: 수첩을 읽어보나요?
 
타카하타 죠:(꿈뻑)
 
하루노 아즈사:(읽어봐요...)
 
아마이 아이:( 나도.. )
 
[검은 수첩]
 
대상은 달이 떠있는 시간, 사방이 트인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아야 함.
 
저주로 죽은 제물의 유골석을 대상 주변에 세 개 이상 놓아둘 것.
 
유골석의 수와 대상에게 끼인 안개가 옅어진 만큼 우리는 우리의 피에 흐르는 마력을 아낄 수 있다.
 
유골석을 놓아둔 뒤 하나인 전부, 그분이 연 문의 안개를 거두는 주문을 외울 것. 한 글자도 틀려서는 안 된다.
 
주문이 성공하면 대상에게 걸린 마법이 풀릴 것이다.
 
대상이 화나있어야 그분을 거부할 테고 그래야 우리의 염원이 이뤄지니 충분히 짜증나게 만들 것.
 
아라시야마 류이치:(짜증은 렌렌보다 우리가 더 많이 났는데)
 
미츠모토 요리코:(,,, 응?)
 
하루노 아즈사:이게 무슨 말이야.
 
아마이 아이:( 유골석..? )
 
타카하타 죠:(흐음.......)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이 무슨 마법에 걸린 역할이야?
 
미츠모토 요리코:주문이라는 건 그거 아냐?
 
아마이 아이:( 이것도 검은색이고 상자도 검은색이었는데.. 상자에 들어있는 돌이 유골석 아닐까? )
 
미츠모토 요리코:바이킹 쪽에서,,, 그,,, 주웠던 쪽지?
 
타카하타 죠:(오.. 하는 눈)
 
아라시야마 류이치:열쇠의 금지된 뭐시기?
 
미츠모토 요리코:열쇠의 금지된 안개 어쩌구
 
아마이 아이:( 꾸다닥.. )
 
하루노 아즈사:(이해하면... 누가 설명해줘..)
 
아마이 아이:마법이 풀리면.. 렌군의 콩깍지도 풀린다는건가?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런 의미지
 
미츠모토 요리코:렌이 마법에 걸려있다는 뜻 아냐?
 
타카하타 죠:이걸 그대로 실행한다면... 지구는 망하는 건가?
 
미츠모토 요리코:어,,,
음,,,
으음,,, (굴러가라 머리,,,,,,,,,,,)
 
아라시야마 류이치:소개팅 상대에게 차여서 화난 타올이... 그럴지도 모르지
 
미츠모토 요리코:그럼 소개팅을 성공시킨 후에
 
모르겠다면.. 아이디어 판정?
 
미츠모토 요리코:마법을 풀어야 한다는,,,?
 
아마이 아이:일단 렌은 마법에 걸려서 타올한테 헤롱헤롱 하고 있고.. 그걸 우리가 저 방법대로 해서 렌의 저주를 풀어야한다..? 대상이 화나있어야 지구가 멸망하는거같고, 렌군이 데이트에 대만족하면 지구도 지켜지고!
( 대상은.. 렌군.. )
 
▶: 렌군이 아니라.. 위대하신 그 분이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아라시야마 류이치:우리는 렌이 저주가 풀리는 걸 막아야 하지
 
아마이 아이:( 아하 )
 
아라시야마 류이치:이 소개팅을 만족시켜야 하고
 
타카하타 죠:타올이 만족해야.. 음.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러기 위해서 신도들을 막는거지
 
타카하타 죠:(끄덕)
 
아마이 아이:그런데.. 렌의 저주가 안풀리면 계속 헤롱헤롱 상태 아니야? 렌은 계속 그 상태로 살아가는건가..!
 
하루노 아즈사:(머리 아픔..)
 
미츠모토 요리코:신도들은,,, 소개팅이 성공하기 전에 렌의 마법을 풀려고 하고 있는 건가 그럼?
 
아마이 아이:신도들은.. 소개팅을 방해하고있지.
 
아라시야마 류이치:신도가 아까 만족하면 지구를 떠나간다고? 그랬지 않아?
 
미츠모토 요리코:성공하는 거 보고 마법 풀면,,, (되는 건가?)
 
아마이 아이:범퍼카도 그렇고..? ( 욘나 박으려했던 신도들 떠올림.. )
 
타카하타 죠:만족시키고... 상태를 더 지켜본 뒤에 풀어야 하나?
 
▶: 일단... 엄청나게 대충 힌트를 주자면.. 타윌이 데이트에 불만족하면 세계 멸망이지만 만족하면 멸망을 포기하고 떠나는 것 같은데, 그럼 렌에게 걸려있다는 마법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이걸 들고 있다가
타올이 만족하고 떠났을 때 풀어주자
 
아마이 아이:일단 만족시키는데에 초점을 두자.
 
타카하타 죠:그러자.
 
하루노 아즈사:그럼 일단 데이트를 성공시키고... 다시 생각하자. (머리 아픔..)
 
아무튼 너덜너덜한 우리, 반면 우리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렌은 타윌과 딱콩☆ 부딪히거나 밀고 밀리거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모양입니다.
 
아마이 아이:( 죽이고싶다 )
 
타카하타 죠:으이구...
 
허리가 아프다고 엄살 피부는 타윌, 그런 상대의 허리를 도닥도닥 두드려주는 두 사람이 보이네요.
 
하루노 아즈사:(하.....)
 
미츠모토 요리코:(후,,,)
 
아마이 아이:( 아.,....? )
 
완연히 내려앉은 노을이 다 잠기고, 밤의 장막이 하늘에 가득 깔립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뒷목땡겨)
 
아마이 아이:( 날.. 토닥여줘..렌.. )
 
타카하타 죠:(차마 바라보지 못함)
 
아마이 아이:( 뒷목 잡음....... 내가 아니었으면토닥여주는건타올이었을텐데 )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더니 놀이공원의 길에 간이 펜스가 만들어지며, 곧 퍼레이드가 시작된다는 스피커 안내와 함께 음악이 들려옵니다.
 
렌과 타윌도 길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퍼레이드를 기다리네요.
 
관찰력 판정
 
타카하타 죠: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마이 아이: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루노 아즈사: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늘따라 왜이러지)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양자택일)
 
저 멀리 직원용 건물을 향해 후다닥 뛰어가는 퍼레이드 캐스트들 사이에 있는 신도를 발견합니다.
 
어딜 또 가는 거야!
 
타카하타 죠:(하)
 
신도는 뭔가를 결심한 것 처럼 아주 결연한 표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이 아이:( 이!!! 놈아!!! )
( 쫓아들어감.. )
 
미츠모토 요리코:따라가자!
 
타카하타 죠:(쫓아감)
 
아라시야마 류이치:가자가자
 
하루노 아즈사:(쫓아가며...)
 
건물로 들어가봅시다!
 
온통 신화생물들이라 인간 체격인 신도가 바로 보이기는 하는데, 이미 신도는 엘사의 탈을 쓴 채 로비에서 대기 중인 다른 캐스트들 사이에 섞여있습니다.
 
뒤에서 누군가가 여러분들의 등을 떠밉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어?)
 
너희도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늦을 거야! ""
 
타카하타 죠:응?
 
아마이 아이:( 롸? )
 
어...? 아니, 잘된 일 일지도 모릅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으응?
 
우선 한 번 주위를 둘러볼까요?
 
아마이 아이:( 둘러봄.. )
 
미츠모토 요리코:(두리번,,,)
 
타카하타 죠:(불안한 예감)
 
[겨울 왕국 탈의실] 이름표가 붙은 탈의실을 발견합니다.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 ) ( 오픈더탈의실 ) ( 벌컥 )
 
문은 열려있으므로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거 같네요!
 
아마이 아이:( 귀여운 제가 왔습니다! )
 
타카하타 죠:(슬금 들어가보기)
 
중간중간 퍼레이드가 곧 시작됨을 알리는 방송이 나옵니다.
 
▷ 탈의실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탈의실은 뭔가 소란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네 개의 캐비넷]과 [3단짜리 작은 서랍장], [간이 냉장고]가 보여요. 서랍장 근처에 깨어진 화병 조각이 산만하게 흩어져있습니다.
 
▶: 조사 가능합니다!
 
타카하타 죠:(서랍장 보기)
 
아마이 아이:( 첫 번째 캐비넷.. 열어봅니다.. )
 
뭐뭐부터
 
아마이 아이:( 서랍장 보자 )
 
아라시야마 류이치:순서대로 보자 순서대로
 
하루노 아즈사:(음)
 
아마이 아이:( 앗 순서대로 )
( 꾸다닥! )
 
타카하타 죠:(순서대로)
 
▷ 첫 번째 캐비넷
 
이 캐비넷은 잠겨있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오잉) (덜컹덜컹,,,)
 
아라시야마 류이치:(힘으로 열고싶다)
 
?
 
아마이 아이:( 부숴도 되나요.. )
 
미츠모토 요리코:(?)
 
근력 판정... 함 해봅시다
 
하루노 아즈사:(안에 뭐가 있길래)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미련이 남는 덜컹...)
 
미츠모토 요리코:
근력
기준치: 40/20/8
굴림: 2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타카하타 죠:(오)
 
아마이 아이:( 보통이 아니야 )
 
미츠모토 요리코:(이이거 힘으로 열려?)
 
밋쨩과 아이쨩이.. 열어보려고 힘을 써보지만
 
안열립니다!
 
미츠모토 요리코:(흑)
 
아마이 아이:( 젠장! )
( 발로 한 번 가볍게 차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쉽네
 
미츠모토 요리코:여기 어디에 열쇠가 있으려나, (음,,,)
 
아라시야마 류이치:다른 사람이 사용한 캐비넷이라 잠겨져 있는건가?
 
하루노 아즈사:(다음.., 다음 캐비넷 열어봐요...)
 
▷ 두 번째 캐비넷
 
열려있는 캐비넷입니다.
 
안쪽에 신도가 벗은 것 같은 검은 후드와 바지가 보입니다.
 
바지 주머니에는 지갑과 차 키가 들어있습니다.
 
지갑에는 지폐 몇 장이 있고, 신분증은 없네요.
 
후드 주머니에는 휴대폰과 검은 수첩이 있습니다.
 
휴대폰의 잠금은 해제하기 어렵지만, 화면에 메세지가 띄워져 있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지갑과 차 키?
 
미츠모토 요리코:(?)
(휴대폰,,, 집어봄)
 
아마이 아이:( 세상에.... )
 
타카하타 죠:(메세지 봄)
 
아마이 아이:( 메세지 봅니다.. )
 
[이상하고 폭력적인 놈들 때문에 모두 실패했다. 안개를 거두는 주문은 보류하겠다. 마지막 플랜, 성공을 바라.]
 
미츠모토 요리코:(?)
 
아라시야마 류이치:(이거 우리 얘기?)
 
아마이 아이:( 폭력적인? )
 
미츠모토 요리코:(설마 이상하고 폭력적인 놈들이 우리를 얘기하는 거?)
 
아마이 아이:( 이상한? )
 
미츠모토 요리코:(우리가 얼마나,,, 이성적으로 대처했는데)
 
타카하타 죠:(납득하지만 조금 자존심 상함)
 
아마이 아이:( 나는 몰라도 우리 애들을 그딴식으로 말하는건 용서못해 )
 
하루노 아즈사:(마지막 플랜이 뭔데?)
 
아라시야마 류이치:퍼레이드에 숨어서 렌을 어떻게 하나?
 
아마이 아이:( 헉 )
( 안돼..! 안나로변장해서가야만 )
 
미츠모토 요리코:(난 그럼 올라프 찜)
 
타카하타 죠:(스벤 찜)
 
아마이 아이:( 스벤 )
( 웃김; )
 
▶: (웃김;)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렇게 스벤이 하고싶어...?)
 
타카하타 죠:(진심임)
 
하루노 아즈사:스벤... 귀엽겠다. (...)
 
아마이 아이:( 어디까지.. 조사했었지? )
 
아라시야마 류이치:변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숨어들어야 한다(비장)
 
하루노 아즈사:(캐비넷 보던 중이었던 거 같은데)
 
▶: 두 번째 캐비넷까지 조사했다!
 
아마이 아이:( 이 기세로 세 번째 캐비넷 가자 )
( 오픈! )
 
▷ 세 번째 캐비넷
 
아라시야마 류이치:(두근두근)
 
덜커덕, 잠겨있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아)
 
아라시야마 류이치:(실망)
 
하루노 아즈사:음...
 
아마이 아이:( 아 )
( 팍식음.. )
 
하루노 아즈사:그럼 네 번째 열어볼까?
(캐비넷 네 번째까지 있었지?)
 
▶: 예스!
 
아마이 아이:( 그럼 ) ( 확열! )
( 확 열어제끼다 줄여서 확열 )
 
미츠모토 요리코:(두근!)
 
▷ 네 번째 캐비넷
 
벌컥 열린 캐비넷 안은 비어있습니다.
 
하루노 아즈사:(실망...)
 
미츠모토 요리코:(흑)
 
타카하타 죠:음...
 
아라시야마 류이치:허탕이네
 
아마이 아이:( 쾅닫고.. )
 
미츠모토 요리코:다른 곳 볼까? (더듬이 축 처지며,,,)
 
아라시야마 류이치:(더듬이...)
 
아마이 아이:( 귀엽다 ) ( 뽀다담 해주고.. ) 서랍 볼까?
 
미츠모토 요리코:(뽀다담받고 좀 살아남!) 좋아!
 
▷ 서랍
 
3단짜리 작은 서랍입니다.
 
약간 흔들렸는지 벽에 딱 붙어있지 않고 위치가 삐딱합니다.
 
아마 꽃병이 놓여있었던 것 같지만, 바닥에 깨져있고 물과 꽃 역시 흩어져있습니다.
 
짓밟힌 흔적도 보여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누가 이 근처에서 싸웠던걸까?
 
미츠모토 요리코:그 신도들 아냐? (눈 찌풀)
 
아마이 아이:뭘 가져간걸까? ( 서랍.. 서랍 원래 위치로 돌려놓습니다.. 불편.. )
 
타카하타 죠:... 완전 난리를 피웠네.
 
미츠모토 요리코:(서랍장이면,,, 서랍 열어볼 수 있나??)
 
서랍을 원래 위치로 돌려 놓으면, 열쇠뭉치를 발견합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앗)
 
아마 이걸로 캐비넷을 열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앗?)
 
타카하타 죠:(오)
 
아마이 아이:( 아? ) ( 와! )
 
하루노 아즈사:(열어보자!)
(아이 잘했어!) (뽀다담..)
 
그리고 3 개의 유골석을 발견합니다.
 
하루노 아즈사:(어?)
 
아마이 아이:( 히히 ) ( 뽀다담받음.... )
( 롸? )
 
미츠모토 요리코:(응?)
 
타카하타 죠:... 의식?
 
하루노 아즈사:(이게 왜 여기서?)
 
아마이 아이:일단 챙길까..?
 
타카하타 죠:(끄덕)
 
아라시야마 류이치:챙기자
 
미츠모토 요리코:챙기자! (호다닥~)
 
아마이 아이:( 음! ) ( 서랍장을.. 열 수 있나요? )
 
▶: 음! 서랍장은.. 그냥 열려있는 것 같네요!
 
하루노 아즈사:그럼 캐비넷 열어볼까?
 
아마이 아이:( 생각해보니까 당연히 서랍장이니까 열 수 있으며 )
그럼 캐비넷 먼저?
 
하루노 아즈사:(서랍장 안 훑어봄)
(아...?)
 
아라시야마 류이치:(가위바위보 해)
 
미츠모토 요리코:(응?)
 
아마이 아이:( 아즈사랑 서랍장이 가위바위보? ) ( 이상하게들어버림; )
 
타카하타 죠:?
 
미츠모토 요리코:(뭐)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아니 어느걸 먼저 열지 가위바위보 하라구...)
 
하루노 아즈사:(응? 나 서랍장이랑 가위바위보 해?)
 
아마이 아이:( 나는.. 어느 쪽이나 상관 없다는 눈빛! )
 
타카하타 죠:서랍장 대강 훑어보자.
 
하루노 아즈사:(서랍장 훑어봐요..)
 
첫 번째 칸을 열어보면 놀이공원 팜플렛이 보입니다.
 
굉장히 예전의 것도 있고, 제일 상단에 있는 것은 이번 퍼레이드 컨셉인 모양입니다.
 
[유명 만화영화] 가 메인 주제인 모양이에요.
 
타카하타 죠:음....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래서 겨울왕국이...
 
어쩐지 다들 겨울왕국 옷이었죠...
 
저작권 괜찮을 걸까?
 
아마이 아이:( 음! ) ( 여기 괜찮은걸까 )
 
미츠모토 요리코:(오,,,) 팜플렛 챙길까?
 
지도를 보니 놀이공원을 돌다가 퍼레이드 장소에서 잠시 춤을 추는 모양입니다.
 
하루노 아즈사:(팜플릿 더 훑어보며...)
 
미츠모토 요리코:(아)
 
하루노 아즈사:(춤?)
 
타카하타 죠:(불안)
 
하루노 아즈사:(춤.....?)
 
아마이 아이:( 넹...? )
( 음! ) ( 춤..,.,.,. (
 
타카하타 죠:(두번째 칸 보기)
 
아라시야마 류이치:(깊은 한숨....).
 
중간 칸에는 아, 이건 캐스트들이 쓰는 이름표입니다.
 
그다지 쓸모 있어 보이지는 않아요.
 
타카하타 죠:이름표?
 
아마이 아이:( 이름표 요리조리 봄.. ) ( 이건.. 쓸모없나? )
 
미츠모토 요리코:(아)
 
하루노 아즈사:(세번째 칸 살펴보며)
 
타카하타 죠:(이런)
 
발로 차인 흔적이 있는 세 번째 칸은 열어보면 수건이 보이네요.
 
뽀송뽀송한 수건들입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퍼레이드 하고 난 후에 쓰는건가?
 
아마이 아이:우리가.. 가져갈 필요는 없겠지?
 
타카하타 죠:... 혹시 모르니까 챙길까?
 
아마이 아이:( 음! ) ( 일단 싹쓸어서 챙겨봄.. )
 
미츠모토 요리코:(다 털자 다 털자)
 
하루노 아즈사:(자 그럼 다시 캐비넷)
 
타카하타 죠:이제... 캐비넷.
 
아마이 아이:( 음음! )
( 열쇠로.. 확열! )
 
아라시야마 류이치:뭐가 들어있을까?
 
▶: 첫 번째랑.. 세 번째 중
어딜 열어보나요?
 
미츠모토 요리코:첫 번째부터 열까? (순서대로!)
 
하루노 아즈사:첫 번째 부터!
 
첫 번째 캐비넷을 열게 되면 인형 탈들이 들어있습니다.
 
안나, 크리스토프, 한스, 올라프, 순록, 트리, 엘사의 부모님... 생각보다 등장인물이 많았네요.
 
하루노 아즈사:...!
 
미츠모토 요리코:(헉)
 
타카하타 죠:....
 
미츠모토 요리코:(올라프찜)
 
하루노 아즈사:(나 하나 써보고 싶어)
 
아마이 아이:( 세상에 )
 
아라시야마 류이치:(트리는 뭐야)
 
타카하타 죠:(순록이 아니라 스벤인데)
(꿋꿋)
 
아마이 아이:( 안나 탈.. 써 봄..! ) ( 두근두근 )
( 근데 트리는 왜 있는거야 )
 
하루노 아즈사:(트리 뭔지 모르겠지만 집어보며)
 
미츠모토 요리코:(올라프탈써봄,,,) (후후후,,, 후후)
 
타카하타 죠:(스벤 탈 써보기)
 
▶: (류이치는? 류이치는?)
 
아마이 아이:( 우하하 나는 안나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재촉하지마! 고르는 중이야)
 
▶: (아앗) (알게따)
 
미츠모토 요리코:(~) 안녕 난 올라프! 따뜻한 포옹을 좋아해! (신남!)
 
하루노 아즈사:(밋쨩 꾸와압 안아줌..)
 
아라시야마 류이치:(대충 크리스토프 탈 집어봄...)
 
하루노 아즈사:(귀여운 밋쨩...)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귀엽다! ) ( 애들이너무귀엽다! ) (
 
타카하타 죠:(류이치 봄)
(굿)
 
아라시야마 류이치:(스벤... 우리 환상의 호흡을 한 번 맞춰보자)
 
미츠모토 요리코:(꼭 안김,,,) (꼬오오옥!)
 
타카하타 죠:(히히힝)(대충 순록 소리)
 
하루노 아즈사:(순록이 히히힝이야?)
 
아마이 아이:( 순록이 히히힝 이던가 )
 
하루노 아즈사:어쨌든... 세 번째도 열어볼까.
 
미츠모토 요리코:좋아!
 
세 번째 캐비넷의 문을 열면 마치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 아마 캐스트...
 
...로 대기중이었을 마르고 긴, 몸에는 따개비며 비늘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머리에는 뿔 같은게 돋아난 생물이 기절한 채로 쓰러져있습니다.
 
입은 수건으로 막아두었네요.
 
미츠모토 요리코:(?어? 어?)
 
타카하타 죠:.........
 
하루노 아즈사:(.....?)
 
아마이 아이:( 닫음! )
 
큰 싸움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 게 습격당한 모양입니다.
 
아마이 아이:( 뭘 본거지 )
 
이 생물 뒤로 구겨진 겨울왕국 코스튬들이 보입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열어본 것을 후회중)
 
하루노 아즈사:(아니 그걸 닫으면)
 
미츠모토 요리코:(오마이갓,,,,,,,,,,,,)
 
타카하타 죠:(기침하기...)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그러지마)
 
▶: 신화생물은 캐비넷에 빠듯하게 끼어있으므로 두 사람 이상의 힘 판정 성공이 필요합니다!
 
아마이 아이:( 빼줄까 )
 
▶: 퍼레이드를 하려면.. 꺼내야겠죠?!
 
아마이 아이:( 앗 )
 
미츠모토 요리코:(흑흑흑흑흑)
 
타카하타 죠:... 꺼내자.
 
미츠모토 요리코:(함가함가)
 
아마이 아이:( 나와라 이놈아!!!! )
 
타카하타 죠:(일단 빼보기...)
 
아마이 아이:( 잡아 끌고; )
 
근력 판정!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미츠모토 요리코:
근력
기준치: 40/20/8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
 
타카하타 죠:
근력
기준치: 45/22/9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
 
타카하타 죠:?
 
아라시야마 류이치: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저저기내가나가떨어졌는데
 
?
 
아마이 아이:이이게무슨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고아이고)
 
미츠모토 요리코:아니이게무슨
 
하루노 아즈사:...?
다들 피곤해?
 
아이쨩은... 신화 생물을 빼내려다가.. 손이 미끄러진 건지..
 
아라시야마 류이치:약간... 힘줘서 잡지를 못하겠어 (흑흑)
 
데굴데굴.. 굴러가 벽에 머리를 박습니다!
 
하루노 아즈사:근데 그럴만 하긴 하다.
 
타카하타 죠:손에 힘이...
?
 
아마이 아이:아야
 
미츠모토 요리코:(아아이쨩!!!;;;)
 
아프겠다.. 아이쨩 체력 -1
 
타카하타 죠:괜찮아?
 
미츠모토 요리코:괜찮아...? (호다닥 달려감...)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 괜찮아??
 
아마이 아이:( 너무아프다 ) ( 안나탈쓰고안에서욘나울고; )
 
그나저나 다들 놀이기구 타느라 힘 다 썻나봐 4명이서 못꺼냈어
 
하루노 아즈사:(토닥여줌..)
 
미츠모토 요리코:(우우) (아이쨩 안아줌)
(흑,,,)
 
아라시야마 류이치:하 한번 더 해볼까?
 
타카하타 죠:한 번 더?
 
아마이 아이:( 탈 고쳐쓰고.. )
함가.
 
하루노 아즈사: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카하타 죠:
근력
기준치: 45/22/9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헐얘들아)
 
하루노 아즈사:(아니 이게 무슨일)
 
다들 정신차린 거냐구 오이오이
 
아마이 아이:( 빼다 못해 던진거 아닐까? )
 
아라시야마 류이치:(다시는 만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했어)
 
미츠모토 요리코:(대단해너희들이최고야)
 
(아) 4명이서 힘을 합쳐 신화생물을 던져버립니다...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세상에
 
이제 옷도 입을 수 있겠어요!
 
하루노 아즈사:(불쌍해)
(찝찝한 마음으로 옷 꺼내며..)
 
타카하타 죠:(태연하게 슥슥 입기)
 
아라시야마 류이치:(힘겹게 주섬주섬 입는다)
 
아마이 아이:( 옷 샤랄라 입고 )
 
미츠모토 요리코:(옷 입으며,,,)
 
타카하타 죠:(순록 완성)
 
아마이 아이:( 음! ) ( 죠는 훌룡한 순록이야. )
 
타카하타 죠:(히힝)
 
아라시야마 류이치:(스벤... 근데 나 당근 없어)
 
타카하타 죠:(뭐)
(멀어지기)
 
아마이 아이:( 당근 하나로 끝나는 우정 )
 
미츠모토 요리코:(넘웃김)
 
아라시야마 류이치:(돌아와 스벤... 우리 관계가 그정도밖에 안 됐던거야..?)
 
타카하타 죠:(끄덕)
 
하루노 아즈사:(류이치 토닥..)
 
여러분들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밖에서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들립니다!
 
아마이 아이:( 저런.. )
 
아라시야마 류이치:(당근...)(너덜)
 
어서.. 나가야하지 않을까요?
 
타카하타 죠:빨리 나가자.
 
하루노 아즈사:아! (호다닥)
 
아라시야마 류이치:탈 안 벗겨지게 조심해
 
미츠모토 요리코:(헉) 올라프 얼른 나가고 싶어 얘들아 (호다닥 나감!)
 
타카하타 죠:(다시 류이치 옆에 서서.. 나가기)
 
여러분들은 겨울왕국 캐릭터들의 인형 탈과 의상을 입었고, 겨울왕국용 마차에 올라탑니다.
 
신도가 엘사를 연기중이군요.
 
완연한 밤이 된 놀이공원의 두근거리는 고양감 속, 퍼레이드 마차는 화려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아마이 아이:( 세상에 ) ( 나쁜놈주제에엘사를 )
 
타카하타 죠:(.....)
 
마차가 렌의 근처를 지날 즈음 신도는 노래에 맞춰 한껏 연기에 심취한 채 뭔가의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어떻게든 하지 못하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무턱대고 때렸다간... 의심을 사기 쉽겠죠?
 
아마이 아이:( 안나를 연기하면서 때려도 될까요 )
 
아라시야마 류이치:(안나가 출동할 때야!)
 
미츠모토 요리코:(앗,,,)
 
▶: (당연) (연기 고고!)
 
아마이 아이:( 그근데 뭐라 말을해야할지 엘사 언니 미쳤어!?!?! )
 
미츠모토 요리코:(뭐뭐라고 하지...)
 
타카하타 죠:(한스 때리던 그 손놀림으로 가라는 눈빛)
 
아라시야마 류이치:(겨울왕국 속 대사나 노래를 해)
(어 언니 집에 가자 정신차려 하면서 때려)
 
아마이 아이:엘사 언니!!!!!!!!!!!!!!!!!!!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 우다다 달려가서 한 대 때립니다.. )
 
타카하타 죠:(끄덕끄덕)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아넘웃김)
 
아마이 아이:미쳤어 여기서 뭐해 빨리 집에 가야지!!!!!
 
타카하타 죠:(피식 피식 웃기)
 
아이쨩은.. 멋지게 신도한테 주먹을 한 방 날립니다!
 
아마이 아이:( 욘나 때리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탈 속에서 웃음 참는 중)
 
NPC:세상에! 엘사와 안나의 대립인가요!
 
타카하타 죠:(태연하게 관객들에게 손 흔들어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스벤 옆에서 손 흔들기)
 
미츠모토 요리코:(멘트 뭐냐고 웃음 열심히 참으며)
 
아마이 아이: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나빴어!!!!!!! ( 좔라 때립니다.. )
 
아이는.. 계속해서 신도를.. 때립니다..
 
캐스트:저런~ 엘사가 무차별적으로 동생의 공격을 받아줍니다!
엘사가 불쌍하네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슬슬 말릴까?)
 
하루노 아즈사:(아니 근데 이래도 돼?)
 
미츠모토 요리코:(말릴까...?)
 
나머지는 뭐하는 거지? 병풍인가? 왜 가만히 있는거지? 웅성웅성...
 
하루노 아즈사:(말려요...)
 
아마이 아이:( 후 ) ( 그만둡니다.. )
 
미츠모토 요리코:(아어케)
 
하루노 아즈사:(춤추면서 말려요..)
 
타카하타 죠:(일단 말려봄...)
 
아마이 아이:언니 이제 정신 제대로 차렸어? ( 개패던모습과는180도변하고아련하게말하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안나 그쯤하자 봐주자)
 
캐스트:나무와 스벤이 드디어 안나를 말리네요!
사람들은 왜 안말리는 거죠?
 
하루노 아즈사:(빙그르르 돌며)
 
아마이 아이:( 나무가 왜 말려 )
 
신도는 잠시 당황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다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타카하타 죠:(기분 좋은 스벤 얼굴)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무 너무 웃기다)
 
미츠모토 요리코:(아나 다시?)
 
아마이 아이:( 저거저거 )
 
타카하타 죠:(어)
 
아라시야마 류이치:(실수인 척 탈 벗겨버리고 싶다)
 
아마이 아이:( 관객분들한테요청해도되는가..? 마법의 주문을 외워주세요! 그래야 엘사가 정신을 차려요! 이렇게 )
 
▶: (다들 연기도... 좀 해봐!)
 
미츠모토 요리코:엘사! 당신이 절 만들었어요 기억나세요? (막 춤추며,,, 엘사 쪽으로 가요,,,)
 
아 올라프 귀여워
 
타카하타 죠:(엘사에게 다가가서 불쌍한 스벤 얼굴)
 
아라시야마 류이치:(연기 어떡해 나 크리스토프 노래밖에 몰라)
 
타카하타 죠:당근 줘.
 
캐스트:올라프가 귀엽게 엘사한테 걸어갑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총총총~)
 
캐스트:엘사는 기억하나요?!
 
아마이 아이:( 음! ) ( 엘사언니그거기억나..?노래부르고.. )
 
신도:(뭐야;) (경멸하는 표정함;)
 
미츠모토 요리코:엘사, 저 올라프예요~ (막 춤 요리조리,,,)
(아나)
 
아마이 아이:( 세상에 )
 
타카하타 죠:(와)
 
미츠모토 요리코:기억이 안나면,,, 기억나게 해드려요? (주먹 쥐며;)
 
캐스트:이럴수가! 엘사는 완전히 모르나 봅니다!
 
하루노 아즈사:(흐뭇...한 눈빛으로 올라프 봄)
 
아마이 아이:( 엘사 뒷목 한 대 칩니다.. ) 언니 어떻게 그것도 기억을 못해.? 우리 어렸을 때의 추억이잖아..!!
 
아라시야마 류이치:(혼자서 크리스토프 노래 부르면서 연기중)
 
타카하타 죠:(류이치랑 같이 듀엣해줌....)
 
미츠모토 요리코:엘사 실망이에요,,, (막 축 처짐,,,) 따뜻한 포옹을 좋아하는 올라프라구요!
 
하루노 아즈사:(대충 듀엣 뒤에 서서 돌아다님...)
 
미츠모토 요리코:(때려도 되나요 한대만 때리자)
 
아마이 아이:( 근력판정해도되나요 ) ( 뒷목도쳤는데 )
 
캐스트:그와중에 스벤과 크리스토프는 환상의 듀엣을 보여주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고
 
미츠모토 요리코:(기억나게 해준다면서 한대만 때리고 싶다)
 
아마이 아이: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 앗 ) ( 뒷목 빗나감.. )
 
미츠모토 요리코:엘사 기억이 안 난다면
 
타카하타 죠:(힐끔)
 
아라시야마 류이치:(이마 탁 짚고 최대한 슬픈 연기 해 봄)
 
미츠모토 요리코:기억나게 해드릴게요(...)
근력
기준치: 40/20/8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마이 아이:?
 
미츠모토 요리코:(?)
 
캐스트:안나는 뭐하는 거죠?! 주먹을 허공에 날립니다!
 
아마이 아이:죽인거아니야?
 
타카하타 죠:?
 
미츠모토 요리코:(어)
 
 
?
 
미츠모토 요리코:에엘사 저 기기억나세요?
 
아마이 아이:(있던기억도날릴거같은데)
 
캐스트:올라프는 폭력으로 기억나게 만들어봅니다!
 
아마이 아이:그그래엘사우리의추억이기억나니(아련한표정)
 
아라시야마 류이치:(동심파괴 아니냐고)
 
캐스트:이 정도면 엘사는 기억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타카하타 죠:(따뜻한 주먹을 좋아하는 올라프...)
 
미츠모토 요리코:(안녕 난 올라프 따뜻한 주먹을 좋아해,,,)
 
아마이 아이:( 따뜻한 주먹 ) ( 웃김 )
 
하루노 아즈사:(웃김...)
 
신도는.. 밋쨩의 공격에 맥없이 쓰러져 버립니다.
 
캐스트:올라프의 주먹은 따뜻하면서도 잔인하군요!
 
미츠모토 요리코:(엘사,,, 엿던 것 보며,,,)
 
아라시야마 류이치:(올라프 최강설...)
 
캐스트:다들 올라프에게 잘해줘야겠습니다!
 
하루노 아즈사:(올라프 봄.. 엘사 봄..)
 
캐스트:엘사는 결국 쓰러져버립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어떻게든 자연스럽게 엘사를 무대에서 치워야 (?) 할 거 같아요!
 
아마이 아이:엘사 언니..!! ..! .....해치웠나?
 
미츠모토 요리코:에엘사,,,,,,,,,
 
캐스트의 해설에 맞춰 박수가 터져 나오는군요.
 
타카하타 죠:?
 
하루노 아즈사:(엘사 누가 치워?)
 
렌과 타윌도... 서로 찰싹 붙어선 속닥속닥 이야기하며 즐겁게 관람중입니다.
 
아마이 아이:( 엘사 공주님 안기 해서 옮김.. )
 
타카하타 죠:(굿바이)
 
아마이 아이:언니집에가자...(세상다산말투)
 
캐스트:역시 엘사를 챙기는 건 동생인 안나 밖에 없네요!!
이런 것이 자매애인 것인가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엘사와 안나에게 박수 쳐주고 유도함)
 
하루노 아즈사:(박수쳐줌...)
 
캐스트:과연 이들은...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요?
 
타카하타 죠:(박수 짝짝)
 
그렇게 무대가 끝이 나자 관중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하루노 아즈사:(감동적이다 그치..)
 
아마이 아이:( 대충 무대 뒤쪽으로 가서 집어 던지고 오며.. )
 
미츠모토 요리코:(훈훈하네,,,,,,,,,,,,,,,,,,,,,,,,,)
 
반짝거리는 놀이공원의 퍼레이드, 꿈과 희망이 이렇게나 두근거리는 상황에 우리는 인간을 때려잡고, 급기야 은닉하고 있습니다...
 
무사히 신도들의 계획을 방해하는데 성공했네요!
 
이제 이 무거운 탈과 거추장거리는 의상들을 갈아입을까요?
 
하루노 아즈사:(와!)
 
아마이 아이:( 이게 다.. 지구를 위해................... 지구를위해이렇게까지해야할까? )
 
하루노 아즈사:(나무 벗어던지며)
 
미츠모토 요리코:(어얼른 갈아입자) (올라프탈 벗으며;)
 
아라시야마 류이치:(이거 구해도 아무도 몰라주잖아)
 
타카하타 죠:(아쉬운 눈빛으로 스벤 옷 벗기...)
 
미츠모토 요리코:(올라프는,,,,,,, 따뜻한 주먹,,,)
 
아마이 아이:( 이름없는히어로 ) ( 안나 탈 막 벗음; )
 
아라시야마 류이치:(올라프가 엘사를 죽였다고 소문내야지)
 
타카하타 죠:오...
 
아마이 아이:( 올라프.. 충격을 못 이기고 엘사를 살해해... )
 
미츠모토 요리코:(내내동심 내동심,,,!!!)
 
개운하게 즐긴 렌과 타윌, 놀이공원 스피커에서 방송이 나옵니다.
 
"곧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무언가 상의하더니 이벤트로 마련된 커플 전용 라운지로 향합니다.
 
뒤따라가나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이익)(분노)
 
하루노 아즈사:(커커플 전용 라운지?)
 
미츠모토 요리코:(헉)
 
하루노 아즈사:(따라갑니다)
 
타카하타 죠:(뒤따라가기...)
 
미츠모토 요리코:(가가자 얘들아 가자!)
 
아마이 아이:( 커커플? )
( 죽인다. )
( 뒤따라갑니다 )
 
두 사람을 뒤따라 걸어가면 커플 전용 라운지에 금방 도착합니다.
 
[불꽃놀이 관람 커플 전용 이벤트] 팻말이 세워져 있네요.
 
분홍색 낮은 펜스가 둘러진 잔디밭 안에 돗자리가 깔려있는 것 뿐이기는 합니다만...
 
끼르룩끼르룩 웃으며 서로를 터치하는 신화생물 커플들, 렌과 타윌도 입장줄에 대기합니다.
 
휘영청 달이 뜬 밤하늘, 어둠 속 놀이기구들의 불빛이 꽤 화려하군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신화 생물도 커플인데)
 
아마이 아이:( 우,.,.,.와악,,.,.,. 보고싶지않았어,,.,. )
 
이제는 신도들도 보이지 않네요.
 
그들도 너덜너덜하겠죠.. 이쯤 되니 포기했을 듯합니다.
 
렌과 타윌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입장 캐스트가 뭔가 말하자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손을 잡으며 웃어 보입니다.
 
뭔데???
 
타카하타 죠:(맙소사)
 
아마이 아이:( 죽일까? )
 
미츠모토 요리코:(막째려봄욘나째려봄;)
 
아마이 아이:( 물론 타올을 )
( 꼬라봄.. )
 
의문도 잠시, 곧 여러분들의 입장 차례가 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세상이 말세다 말세야)
 
아마이 아이:( ? )
 
방글방글 웃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따위는 보이지 않는 오색찬한한 빛의 덩어리가 굉장히 귀여운 목소리로 여러분들을 막습니다.
 
직원:이곳은 커플 전용 라운지이므로 커플 확인을 하겠습니다~
 
타카하타 죠:......
 
아라시야마 류이치:(우우리 홀수잖아)
 
하루노 아즈사:(죠 손 꼬옥..잡아요..)
 
직원:커플링이 없으시다면... 스킨쉽을 보여주세요~
 
아마이 아이:미밋쨩 뜬금없지만 사랑해 ( 밋쨩한테안기고... )
 
미츠모토 요리코:(어) (아이쨩이랑 류이치보며)
 
타카하타 죠:(다정하게 깍지 끼기...)
 
아마이 아이:( 류이치한테도안겨야한다오조오억번생각함 )
 
하루노 아즈사:(우리 커플링 있잖아)
 
타카하타 죠:(얘들아 화이팅)
 
아마이 아이:( 저희는 셋이서 사귀는데요 불만있냐? )
 
아라시야마 류이치:(직원 욘내 노려봄)
 
하루노 아즈사:(웃김...)
 
직원:(죠랑 아즈사 보고는) 두 사람은 입장하셔도 됩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어떡하지)
 
아라시야마 류이치:하... 아냐 너희 둘이 들어가
 
미츠모토 요리코:(세명이서 다같이 안아?)
 
아마이 아이:( 어? 좋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는... 버려진 전남친 역할이잖아
 
직원:거기 세 분은.. 세 분이서... 커플인가요?
 
아마이 아이:세상에...
 
타카하타 죠:(흥미진진)
 
미츠모토 요리코:(아아니 아)
어 (애들 봄)
 
아라시야마 류이치:지금 제가 매달리고 있는 분위기 안 보이세요?
 
직원:네...?
 
미츠모토 요리코:(아나 웃음 참으며)
 
하루노 아즈사:(웃음 참으며...)
 
류이치.. 말재주 판정!
 
아마이 아이:( 진지한척 표정 굳히고.. )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아라시야마 류이치:
말재주
기준치: 65/32/13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놔
 
아마이 아이:( 와! )
 
미츠모토 요리코:(와!)
 
하루노 아즈사:(오...)
 
아라시야마 류이치:(후)
 
직원:...으으음, 그렇다면 판정을 받아야 할 거 같네요.
 
아마이 아이:( 믿고있었다고!!! )
 
아라시야마 류이치:제 사랑에 어디가 더 판정이 필요하죠?
 
미츠모토 요리코:(응?)
 
직원:그 쪽이 전남친? 이시라면.. 이 분과 커플이셨던 분은 누구시죠?
 
아마이 아이:( 아? )
 
타카하타 죠:(올....)
 
아라시야마 류이치:둘 다요(쓰레기 발언)
 
직원:예?
 
미츠모토 요리코:(뭐)
 
하루노 아즈사:(둘 다였잖아)
 
아마이 아이:맞아요 둘 다였어요
 
직원의 표정이... 싸해집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아맞네))
 
류이치를.. 엄청나게.. 쓰레기처럼 바라보네요..
 
아라시야마 류이치:그래 난 쓰레기야
 
타카하타 죠:(이런)
 
아마이 아이:( 세상 )
 
미츠모토 요리코:(류이치 봄,,,)
 
직원:..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하지만... 하지만 난 둘 다 진심으로 사랑했어!
 
직원:(류이치와 아이쨩 보고는) 셋 하면 동시에 대답해주세요.
 
아마이 아이:( 와 쓰레기 발언 )
 
미츠모토 요리코:(와)
 
아마이 아이:무뭘대답해
 
직원:두 분이 처음 만난 장소는 어디시죠?
 
아마이 아이:?
 
직원:하나, 둘, 셋
 
아마이 아이:( 그건.. 당연하잖아 )
학교!
 
아라시야마 류이치:학교
 
미츠모토 요리코:(그렇지그렇지그렇지)
 
직원:(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 ...알겠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죽을 것 같음)
 
직원:(류이치와 밋쨩 보고는) 두 분의 첫 키스 장소는?
 
하루노 아즈사:(죠 꾸와압 안아요...)
(웃음...)
 
아마이 아이:( 얘들아 우리 공식 있잖아 벚꽃나무 아래 )
 
직원:하나, 둘, 셋.
 
미츠모토 요리코:(아나 진짜 직원,,,,,,,,,,,)
 
아마이 아이:( 근데 웃기다 )
 
타카하타 죠:(꾸와압 안기기)
 
아라시야마 류이치:첫 키스... 아직 못... 했.....
 
타카하타 죠:(웃음)
 
직원:?
 
미츠모토 요리코:(아나 웃음 참으며;)
 
아마이 아이:( 웃김; )
 
직원:지금 거짓말 하신 건가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모든 커플이.... 다 키스를 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미츠모토 요리코:아직 못했어요 맞어맞어
 
돌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라시야마 류이치:플라토닉한 사랑을... 했을 수도 있죠....? 손잡기로도 저는 아직 설레요
 
하루노 아즈사:왜 키스 안했을 수도 있죠..
 
미츠모토 요리코:(아넘웃겨진짜)
 
아마이 아이:( 웃겨미치겠음; )
 
말재주.. 말재주 판정 한 번 더 합시다
 
하루노 아즈사:(웃겨서 쓰러짐,,,,)
 
아라시야마 류이치:
말재주
기준치: 65/32/13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마이 아이:마맞아요 키스 말고 뽀뽀를했을수도있지(폭탄발언)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츠모토 요리코:(나도?)
 
아마이 아이:( 음! 안해도됐었네 )
 
아라시야마 류이치:당신은 사귄다고 다 키스를 해?!
 
타카하타 죠:(끅끅대면서 웃기)
 
직원:(어이없지만 논리적이라 납득함;) ...알겠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오늘의 쓰레기남 등극)
 
직원은 여전히 미심 쩍은 표정으로 여러분들을 들어가게 해줍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아너무웃겨진짜)
 
아마이 아이:( 추축하해 류이치.. ) ( 토닥여주고 )
 
하루노 아즈사:(웃겨서 쓰러지며... 들어갑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나 나 위로해줘.....(힝구됨)
 
미츠모토 요리코:(직원 눈치 보다가,,,) 수고했어! (위로해주며,,,)
 
하루노 아즈사:류이치 수고했어.
 
타카하타 죠:... 수고했다.
 
아마이 아이:( 류이치 뽀다다다다다다다담........... ) 수고했어.,..
 
하루노 아즈사:연기자 해도 되겠다.
 
여러분들은 무사히 안에 들어갑니다.
 
그나저나 렌은 어디있는 걸까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렌한테 오늘 있었던 일은 꼭 얘기하지 말아야지)
 
관찰 판정!
 
하루노 아즈사: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타카하타 죠: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루노 아즈사:(침침..)
 
아마이 아이: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아)
(침침,,,)
 
아마이 아이:( 눈이열렸다 )
( 당연한거구나 )
 
타카하타 죠:오..
 
아마이 아이:( 파칭 ) ( 효과음..입으로내보고 )
 
두 사람은 작은 돗자리에 마주앉아 탄산음료를 마시고 있습니다.
 
딱 근처에 비어있는 돗자리가 보이네요.
 
하루노 아즈사:(가자!)
 
아마이 아이:( 아.. 나도.. 음료수.. )
 
하루노 아즈사:아이 음료수 사줘?
 
아마이 아이:( !!! )
 
돗자리에 앉으면 음료와 간식거리를 파는 직원들이 여러분들에게 드실 거냐고 물어봅니다.
 
아마이 아이:( 꾸다다다닥! )
 
물론 무료입니다! 커플이니까요!
 
미츠모토 요리코:(와!!!!!!)
 
하루노 아즈사:(무료?)
 
아마이 아이:( 눈 욘나 반짝임... 목말랐어!! )
 
하루노 아즈사:(커플이니까.. 무료...) (다시 웃김..)
 
직원:무슨 음료를 드실 건가요?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도 마실래 당 딸려...
 
타카하타 죠:나는 물...
 
하루노 아즈사:나도 물!
 
아마이 아이:복숭아사이다. ( 강조 )
 
미츠모토 요리코:난 콜라!
 
아라시야마 류이치:나도 콜라
 
직원: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짝수가 아닌 홀수에 직원이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한 사람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생각한 듯 다시 방긋 미소 짓는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직원:(죠와 아즈사한테 물, 아이한테 복숭아맛 사이다, 요리코와 류이치에게는 콜라를 건네며)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아마이 아이:( 음! )
 
하루노 아즈사:감사합니다~
 
미츠모토 요리코:(와!) 감사합니다~
 
아마이 아이:( 사이다 원샷! 할려다가실패하고 )
 
▶: 지금부터 언제든 은밀행동이나 민첩으로 렌의 주변에 유골석을 놓아둘 수 있습니다.
 
타카하타 죠:(물 몇 모금 마시기)
 
아라시야마 류이치:(한숨쉬며 콜라 드링킹)
 
아마이 아이:( 생각해보니 마법 풀려면 유골석을 둬야만 )
 
미츠모토 요리코:(지금 해봐도,,, 괜찮은 건가?)
 
하루노 아즈사:(물.. 마셔요..)
지금 해볼까?
 
아마이 아이:( 변장용세트라도..가져올걸 )
 
타카하타 죠:바로 가자.
 
▶: 지금해도 OK
 
아마이 아이:( 후회하고.. )
( 꾸다닥! )
 
미츠모토 요리코:(함가!)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마이 아이: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카하타 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하루노 아즈사: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아라시야마 류이치: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루노 아즈사:(느릿,..)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고 아이고)
 
쇼우지 렌: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마이 아이:( 마침 딱 커플끼리 )
 
?
 
미츠모토 요리코:(어?)
 
아마이 아이:(?)
 
타카하타 죠:?
 
미츠모토 요리코:(마망함)
 
아마이 아이:( 렌무슨일이야렌레렌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아니 렌 잠시만
 
아마이 아이:( 우리 다 들킨거 아니야? )
 
아라시야마 류이치:(뭐... 이제와서 들키면... 어때...)
 
하루노 아즈사:(렌... 시력이 좋구나..)
 
아라시야마 류이치:(죠랑 아즈사는 커플끼리 놀러왔다고 하면)(흘깃)(안돼나)
 
다행히 렌은 타윌과 대화 도중이었는지, 류이치, 아이, 요리코는 못 본 것 같지만..
 
죠와 아즈사와 눈이 마주쳐버렸네요!
 
하루노 아즈사:(이이런)
 
타카하타 죠:...
 
쇼우지 렌:?
 
아마이 아이:( 커플이니까 놀러왔다고 해 )
 
쇼우지 렌:뭐야 너네가 왜 여기있
(아! 얘네 커플이지!)
 
하루노 아즈사:우리 데이트 중이었는데?
 
타카하타 죠:그럼그럼.
 
하루노 아즈사:(손 꼬옥...)
불꽃놀이가 예쁘다고 해서~
 
타카하타 죠:(태연한 웃음)
 
쇼우지 렌:음~ 그렇지. 불꽃놀이가 무척이나 예쁘대!
빨리 했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즐거운 시간 보내!
 
타카하타 죠:(끄덕)
 
하루노 아즈사:어? 어.. 고마워! (방긋!)
(들킨김에 지금 놓으면 안 되나?)
 
아마이 아이:( 갈 때 몰래 놓고 가자 )
 
아라시야마 류이치:(저 뒤에 돗자리에서 모든 걸 불태운 허탈한 얼굴로 앉아있다)
 
미츠모토 요리코:(괜찮니) (류이치 토닥여주며...)
 
아마이 아이:( 같이 앉아있다.. )
 
하루노 아즈사:(.....) (한 번 더 해보자.)
 
음! 다행히 렌은 여기 온 이유를 눈치채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오늘 여러모로 내 이미지가 망가진 것 같아)
 
타카하타 죠:(은근슬쩍.. 다시 놓아보기)
 
아마이 아이:( 음! ) ( 이게 다 렌군 때문이야. )
 
▶: 두 개 더 놓으면 됩니당~~
 
타카하타 죠:(하나 놓기)
 
판정!
 
타카하타 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스)
 
아마이 아이:( 야호! )
 
하루노 아즈사:(와!)
 
죠는 무사히 유골석을 두고 옵니다!
 
미츠모토 요리코:(그럼다시함가?)
 
이제 하나 남았다!
 
미츠모토 요리코:(하나 남았지?)
 
아라시야마 류이치:(얘들아 화이팅)
 
미츠모토 요리코:(누가 해볼래,,,?) (아무도 없으면 일단 내가 함 해볼게,,,)
 
아마이 아이:( 할 수 있다..! )
 
가랏! 밋쨩몬!
 
미츠모토 요리코:(밋쟝밋쟝!)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아나)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앗)
 
아마이 아이:( 세세상 )
 
미츠모토 요리코:(미끄러지며)
 
쇼우지 렌: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우애앵)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아앗)
 
아; 렌렌 왜 자꾸 보냐고
 
아마이 아이:( 세세세세세상에 )
 
쇼우지 렌:?
 
하루노 아즈사:(이런...)
 
미츠모토 요리코:(어떡하지)
 
아라시야마 류이치:(렌렌 앞만 보고 있으면 안되냐고)
 
쇼우지 렌:(너가 왜 여기 있다는 눈빛함;)
 
아마이 아이:( 밋쨩은없는애인을만들어낼것인가 )
 
하루노 아즈사:(사실 요리코랑 류랑 오늘부터 사귄다고 하자 커플이니까)
 
미츠모토 요리코:(하,,, 가만히 있을 걸)
 
하루노 아즈사:(날조,,,,)
 
쇼우지 렌:밋쨩................... 남친 있어?
 
아마이 아이:( 그렇네 천재네 )
 
미츠모토 요리코:어,,,,,,,,,,,,,,,,,,,
 
쇼우지 렌:(완전 충격에 빠진 눈..............)
 
미츠모토 요리코:음,,,,,,,,,,,,,,,,
 
아라시야마 류이치:(아 아니 저는 전남친 설정인데)
 
쇼우지 렌:(말도 안돼............)
 
미츠모토 요리코:(아아니 그렇게 충격이냐구)
 
▶: 이 틈에.. 누군가 하나 두고 와도 될지도?
 
아마이 아이:( 그렇네 그럼 현 애인은 누구지 )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 가라!)
 
미츠모토 요리코:왜! 있을수도 있지~ (막 식은땀 흘리면서 말하고)
 
아마이 아이:( 음! ) ( 쇼쇼쇽 갑니다.. ) ( 판정해야하나요 )
 
당연!
 
아마이 아이: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아니 현애인이 아이)(아니)
 
아이쨩이 슬쩍 마지막 유골석을 두고옵니다!
 
드디어 5개 다 두고 왔네요!
 
아라시야마 류이치:(결과가 좋으니 됐다)
 
하루노 아즈사:와!
 
아마이 아이:( 아 ) ( 내가현애인? ) ( 그래도 두고 왔다 )
 
쇼우지 렌:밋쨩.. 내가 모르는 남친이 누구야..
 
아마이 아이:( 엄지 척.. )
 
쇼우지 렌:(믿을 수 없다는 눈빛...)
 
아마이 아이:( 밋쨩 끌고 와도 되나요 ) ( 사실 여친이다. )
 
미츠모토 요리코:(아나 진짜)
 
▶: 끌고 오려면.. 렌한테 걸릴텐데?
 
아마이 아이:( 아 생각해보니 )
 
미츠모토 요리코:(아님 아무나 나한테 전화해봐)
 
타카하타 죠:(요리코.. 화이팅)
 
미츠모토 요리코:(흑,,,)
 
아라시야마 류이치:(밋쨩한테 전화 걸어요)
 
미츠모토 요리코:(휴대폰 보고 바로 받음,,,)
 
쇼우지 렌:어, 밋쨩이 하도 안가서.. 남친이 전화했나보네....
(어쩐지 미안해짐..)
 
미츠모토 요리코:남친한테 전화가 와서~ (응응응응)
 
아마이 아이:( 휴! )
 
쇼우지 렌:그럼 얼른 가! 기다리겠다
(손 흔들어줌~)
 
미츠모토 요리코:(전화 받고) 응 나 지금 가는 중이야~ 조금만 기다려~~~
 
아라시야마 류이치:(이렇게 밋쨩은 렌렌에게 오해를 남기고...)
 
미츠모토 요리코:그그래 아아아안녕,,,! 좋은 시간 보내,,,! (렌미안해,,,,,,,!!!)
 
그렇게 유골석을 다 놓고 밋쨩까지 제자리로 돌아오면...
 
잠시 후 놀이공원에 흐르던 음악이 멈추고, 놀이기구의 화려한 불빛도 잠시 사그라 듭니다.
 
장내가 천천히 고요해집니다.
 
렌과 타윌도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삐이익---- 펑---!
 
새된 소리를 내며 하늘로 쏘아진 불꽃이 크게 터지며 온갖 빛깔로 하늘에 그림을 그립니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불꽃놀이는 마치 장난처럼 느껴질 정도군요.
 
높이 올라가 터지는 불꽃은 여러 가지 색이 섞여 있고, 꺼지며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아지랑이처럼 하늘을 수놓습니다.
 
마치 보석으로 만든 샹들리에가 산산히 깨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펑-! 펑-!
 
뒤이어 작은 불꽃이 춤추듯 밤하늘을 누비고,
 
또 커다란 불꽃이 하트 모양으로 터진 뒤에 떨어질 때에는 벚꽃잎처럼 팔랑팔랑,
 
그에 맞춰 하늘을 비추는 보드라운 색의 조명이 밤하늘을 물들입니다.
 
로맨틱한 노래에 라운지 내의 커플들이 입 맞추는 쪽쪽 후루룩 소리가 적나라하고,,,, 사랑을 속삭이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아, 렌이 완전히 불꽃놀이에 집중 한 모양입니다.
 
이제 주문을 외우면 데이트도 끝이 나겠죠?
 
아마이 아이:( 호로롭 외워봅니다.. )
 
아라시야마 류이치:(죽을 것 같음)
 
▶: 주문! 외워주시면 됩니당
 
미츠모토 요리코:(주문,,, 그 열쇠 어쩌구 맞지?)
 
아마이 아이:열쇠의 금지된 안개를 걷어내고 올바른 호소를 들어라......
( 주저리주저리.. )
 
기억하다니 감격
 
미츠모토 요리코:열쇠의 금지된 안개를 걷어내고 올바른 호소를 들어라! (힘차게 외쳐봄!)
 
타카하타 죠:열쇠의 금지된 안개를 걷어내고 올바른 호소를 들어라.
 
하루노 아즈사:열쇠의 금지된 안개를 걷어내고 올바른 호소를 들어라....! (얍!)
 
아라시야마 류이치:열쇠의 금지된 안개를 걷어내고 올바른 호소를 들어라.
 
주문을 외운 모두들은.. 정신력 판정
 
아라시야마 류이치:(어 근데 지금 렌렌이 소개팅 파탄내도 되던가? 지구멸망 안 하겠지?)
 
아마이 아이: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카하타 죠:
정신
기준치: 45/22/9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
정신
기준치: 54/27/10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추가로 마력 -11차감 됩니다.
 
하루노 아즈사: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어 음 ) ( 만족했다면..? )
 
죠랑 아즈사는.. 마력 추가로 -1
 
덤으로 약간의 어지러움까지 ^0^
 
타카하타 죠:(어질)
 
하루노 아즈사:(어질...)
 
아마이 아이:( 우아악화나네 ) ( 머리 콩콩 때리고,.... )
 
주문이 마무리되면 유골석이 파삭 부서지더니 가루가 되어 날아갑니다.
 
그러자, 렌이 무언가에 놀란 듯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아라시야마 류이치:(내 멘탈같다... 가루...)
 
타윌을 봤다가, 하늘을 봤다가, 다시 타윌을 바라보고 있어요.
 
잘 된거겠죠?
 
마법이 풀린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집에 가고 싶네요....
 
정말 너덜너덜해요...
 
하루노 아즈사:(피곤...)
 
그러나 불꽃놀이는 참 아름답습니다.
 
하루노 아즈사:(너덜너덜...)
 
아라시야마 류이치:(하루가 너무 길었어...)
 
우리도 좋아해.. 불꽃놀이...
 
타카하타 죠:....
 
미츠모토 요리코:(불꽃놀이,,,,,,,)
 
아, 뭔가 또렸한 눈빛의 렌이 타윌에게 뭔가 말하고 있습니다.
 
들어보나요?
 
미츠모토 요리코:(들어보자,,,)
 
아라시야마 류이치:뭐라고 하는거야 쟤는
 
아마이 아이:( 귀 기울이고 )
 
타카하타 죠:(귀 기울이기)
 
쇼우지 렌:"오늘 정말.."
 
펑!
 
거대한 불꽃이 천둥소리를 내며 하늘을 수놓습니다.
 
일렁이는 주홍색의 불꽃 빛무리 아래에서 렌의 말을 들은 타윌이 기쁜 듯 웃습니다.
 
아, 뭐지, 마법은 풀렸을텐데.
 
데이트가 너무 좋았어서 진짜 사귀기라도 하나?
 
아라시야마 류이치:(지구멸망만 안 하면 됐어 이제)
 
아마이 아이:( 뭔데 )
 
타카하타 죠:음...
 
아마이 아이:( 뭐뭔데 )
 
그럼 정말로 안...
 
미츠모토 요리코:(뭐)
 
되는데......
 
하루노 아즈사:(둘이 사귀어...?)
 
마지막 불꽃이 아지랑이처럼 추락하면, 여러분들의 정신도 아득하게 멀어집니다.
 
*
 
새소리에 눈을 뜨니 렌에게 메세지가 와있습니다.
 
[오늘 약속이 취소되었지 뭐야. 갑자기 떠난다던데. 우리끼리 레드 월에 브런치라도 먹으러 갈까?]
 
날짜를 확인하니 우리가 소개팅을 따라 나갔던 오늘입니다.
 
휴대폰을 울리던 재난문자도, 멸망이라는 뉴스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꿈이었을까요?
 
그렇다기에는 너무나 생생합니다만..
 
어떻게 됐든, 렌을 만나보면 되지 않을까요?
 
쇼우지 렌:[다들 봤으면 답장 좀 해줄래....]
[나랑.. 멋진 브런치를 먹을 사람?]
 
아마이 아이:[렌군우리조금만멀어지자]
 
아라시야마 류이치:[지구 구한 영웅이 간다]
 
미츠모토 요리코:[헉]
[나나나!]
 
하루노 아즈사:(사실 쉬고 싶은데..)
 
타카하타 죠:[좋아]
 
하루노 아즈사:[나!]
 
쇼우지 렌:[아이쨩 왜 그래 나 울어]
 
아마이 아이:[어 다들 가..? 그럼 나도...]
[넌 울어야해]
 
쇼우지 렌:[어이없네................]
 
하루노 아즈사:[대신 렌이 사주는 거지?]
 
쇼우지 렌:[?]
 
아마이 아이:[헉그런거라면]
 
하루노 아즈사:[그럴만 하다 그치]
 
아마이 아이:[렌군 사실 사랑해 ]
 
쇼우지 렌:[아무튼 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시간 되는 사람 얼른 와 줘!]
 
아마이 아이:[ 히히 공짜 공짜 ]
 
쇼우지 렌:[제일 빨리 오는 1등은 사준다]
[^^]
 
미츠모토 요리코:[좋아 그럼 조금 이따가 보자!]
 
아마이 아이:[ㅇㅋ 딱기다려]
 
하루노 아즈사:(벌떡 일어남)
 
아라시야마 류이치:[내가 1등할거야]
 
미츠모토 요리코:[어 바로 튀어나간다 딱기다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이 아이:( 벌떡 )
 
민첩 판정 고?
 
하루노 아즈사: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미츠모토 요리코: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타카하타 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라시야마 류이치: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아마이 아이: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츠모토 요리코:(으앙!)
?
 
타카하타 죠:(아)
 
하루노 아즈사:(아이...?)
 
아라시야마 류이치:(아이를 이길 수 없었다)
 
하루노 아즈사:(느릿...)
 
타카하타 죠:(아쉬운 눈)
 
아마이 아이:으하하느린애들아 (...)
 
아이쨩 뭐야
 
미츠모토 요리코:(우)
 
아이쨩이.. 멋지게 1등으로 도착합니다!
 
아마이 아이:( 챡! )
 
쇼우지 렌:(얘 뭐야)
 
아마이 아이:( 멋있는 포즈 )
 
타카하타 죠:(그 뒤로 쇽 들어오기)
 
쇼우지 렌:일단.. 약속은 약속이니까..
아이쨩 뭐 먹을 거야?
(죠는 뭐야)
 
아라시야마 류이치:(느릿느릿 문 열고 들어옴)
 
아마이 아이:( 뭐 먹지 ) 허니브레드!
 
타카하타 죠:2등 할인 없나?
 
직원:어서오세요~ 무엇을 주문하시겠어요?
 
쇼우지 렌:2등은 류이치가 사주는 거 아녔어?
 
미츠모토 요리코:(헥헥 거리면서 들어옴,,,) (뭐야 다들 와있었냐구)
 
타카하타 죠:
 
아마이 아이:
 
타카하타 죠:역시... 크리스토프.
 
아마이 아이:류이치 갑부네!
 
아라시야마 류이치:어?
 
아마이 아이:역시 양다리! ( 아니다.. )
 
하루노 아즈사:(웃음...)
 
미츠모토 요리코:(양다리;) (웃음참음;)
 
아라시야마 류이치:좋아 죠만 사준다
 
타카하타 죠:(히힝)
 
아마이 아이:뭐뭐야나는렌군이사주지만류이치도사줘
 
쇼우지 렌:(아이쨩.. 허니브레드는 무슨 나한테 울라고 하다니) 저기~ 쌍화차 하나 있나요?
 
아라시야마 류이치:양다리는... 잊어줘....
 
아마이 아이:( 아? ) ( 1등했잖아. )
( 험악한표정; )
 
미츠모토 요리코:(쌍화차?)
 
아마이 아이:( 쌍화차? )
 
쇼우지 렌:?
(아무 것도 모른다는 표정)
 
아마이 아이:( 저저기 )
( 험악한 표정 )
 
그렇게 카페에서 하하호호 평화로운 날을 보내는 사유메 학생들!
 
잘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해낸 겁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 세상도 안전하고 렌도 안전합니다.
 
전원 생환!
 
[엔딩 A,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떠나가다]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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